조글로로고
코로나19, 남성 고환 공격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9일 08시55분    조회:6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코로나 완치후 생식력 체크해야

[GettyImage]
현재 인류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배짱이 필요하다. 인류는 수천년간 천연두 등 최악의 적수들을 물리쳐왔, 끊임없이 발발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자손을 낳았다. 오히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더 사랑하면서 더 강인하게 변화해 살아남았다. 인간의 생식력은 이토록 위대하다. 필자는 인간 최초의 상태인 정자와 란자, 수정란을 볼 수 있는 특권을 가진 난임의로서 그 어디에서도 인간의 생식세포(정자, 란자) 만큼 위대한 변신을 보지 못했다. 

세포 생물학 첫 페이지는 ‘모든 생물은 세포로 구성돼있다’는 글로 시작된다. 사람 역시 세포라는 기본단위로 이루어져 있다. 해부학이나 발생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세포 중에서 형태학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키는 세포로 단연코 정자의 생성을 꼽는다. 

정자의 변신은 가히 위대하다. 핵과 세포질로 이루어진 평범한 세포에서 움직이는 동력기관을 가진 정자가 되는 데 약 70일이 걸린다. 고환의 세정관에서 만들어지는 정자는 생산되자마자 바로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15일간 운동성을 획득한 뒤 부고환, 정관, 뇨도를 거쳐 사출된다. 실제로 정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5단변신로봇’을 연상케 한다. DNA 덩어리인 핵은 머리를, 세포질에 있던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 저장고인 몸체를, 9개의 긴 섬유줄기는 꼬리를 만들어 헤엄치 듯 움직이는 동력기관으로 변신한다. 란자를 만나러 가는 길이 너무 험난하기에 정자다운 정자라야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정자에게 꼬리는 전사(戰士)의 말과 같다. 60㎛에 불과한 정자가 질과 자궁을 통과해 란자가 기다리는 나팔관까지 가는 거리가 약 18㎝. 사람으로 치면 신장 170㎝의 남성이 10㎞ 정도 거리를 수영으로 건너가는 셈이다. 오로지 꼬리 힘만으로 움직여야 하는 정자로서는 터널 지나 산 넘고 바다 건너는 일과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정자는 운동성 점수가 중요하다. 운동량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지 못하는 정자는 병목 모양의 좁은 통로인 ‘자궁목’(자궁경부)을 통과하지 못한다. 정자가 생식력을 위해 활동성에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리유다. 반면 란자는 정자보다 사이즈가 1000배 더 크다. 생식에서는 명백한 갑(甲)이다.

‘5단 변신로봇’ 정자, ‘생식의 甲’ 난자
시험관아기 시술(IVF)에서는 정자와 란자가 반드시 몸 밖으로 나와야 한다. 정자의 배출이야 수음으로 가능하지만 란자는 주사바늘을 리용해서 뽑아내야 한다. 초음파기구에 바늘을 장착해서 질을 통해 란소에 찌르고 포도알만한 란포에서 란포액과 란자 및 란자주위세포를 흡입해 내는 것이다. 뽑아낸 란포를 배양접시에 올려놓고 확대현미경으로 란자를 찾아야 하는데 마치 작은 솜조각처럼 란자 주위에 있는 영양세포(란구세포, ‘과립막세포’라고 부름) 덩어리를 보고 있노라면 란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 같은 란자와 정자의 결합으로 수정란(배아)이 돼 인간의 모습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배아가 자궁내에 착상되면 자궁이라는 주머니 안에 아주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점점 사이즈가 커진다. 처음에는 작은 물집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란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란황 옆에서 반짝거리는 게 심장세포덩어리가 된다. 난임부부들은 초음파로 심장 뛰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임신을 확인하게 되는데 바로 심장세포덩어리의 수축과 이완 같은 움직임이 초음파상에서 소리로 전환돼 심장소리처럼 들리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생식세포에서 시작해 귀한 생명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남성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리유
흥미로운 사실은 또 있다. 정자가 란자를 만나기 위해 수억마리가 죽음을 불사하고 사투를 벌이며 달려가는 만큼 란자도 수십만개 중에서 매달 최종 오디션을 통과한 단 한개의 란자가 배란이 된다. 이 란자는 정자를 하루도 채 기다려주지 않는다. ‘란자는 도도하고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비판할 일은 아니다. 실상은 정자와 수정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한다. 

란자는 화학적 신호를 보내 정자를 끊임없이 유인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란자를 싸고 있는 란포액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 유사 알부민 액체인 란포액에 정자 유인 인자(신호물질)가 들어 있는 것이다. 또한 란자는 건강한 정자를 선호하도록 진화돼 운동량이 적은 정자를 애초 근처에 못 오도록 차단한다. IVF에서는 자연수정이 힘들 경우 주삿바늘을 리용해서 정자를 집어 란자의 세포질내에 직접 주입하는 미세조작 정자주입술(ICSI)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수정에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남성이 코로나19에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평균수명도 녀성보다 더 짧은데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 리유는 바로 호르몬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신체내 세포에 침투하기 위해선 세포표면단백질 중 하나를 활용해야 한다. ‘ACE2’(앤지오텐신 전환 효소) 단백질이 바로 그것이다. 

이 단백질은 페·심장·동맥·소장 상피세포에 주로 분포하는데 에스트로겐(녀성호르몬)은 심장에 있는 ACE2 수치를 낮춰줌으로써 코로나19의 심장 침투를 막아준다. 란자가 자라면서 분비하는 에스트로겐은 단순히 생식호르몬 역할을 넘어 뼈 뿐만 아니라 심장까지 보호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 주는 고마운 호르몬이다. 

문제는 남성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남성의 고환세포 표면의 효소와 결합해 고환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남성 감염자들 중 일부는 사타구니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고 호소한다. 정세관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정자가 만들어지는 고환의 정세관에 상당한 손상을 보인다고 한다. 고환에도 ACE2 단백질이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기 때문이란다. 

물론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도 인간의 생식력을 공격한다. 결핵균이 대표적이다. 치료제와 예방주사(BCG 백신)로 발병자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한국 인구 10만명당 70명이 걸린다. 결핵은 페로 들어가 주로 산소가 많은 곳에서 살아가는 균이다. 그래서 핏줄을 타고 피가 풍부한 곳인 골수, 콩팥, 자궁, 란소, 고환 등에 자리잡는다. 고환에 결핵균이 침범하면 부고환이나 세정관에 여러개의 결절을 만들어 페쇄성무정자증이 되거나 고환에서 정자 만드는 모든 세포가 죽는 황페화가 일어난다. 녀성 역시 결핵균에 란관이나 자궁이 감염되면 란관페쇄, 복강내 유착, 자궁내막손상 등으로 이어져서 난임이 될 수 있다. 

생식기관은 임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란소에서는 란자가, 고환에서는 정자가 정상적으로 생산돼야 생식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그래야 건강한 몸을 지켜낼 수 있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야 면역기능이 제 구실을 할 수 있고 세포재생력도 좋아진다. 설사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완치후에라도 생식력에 문제가 없는지 꼭 살펴야 한다.


조정현
● 연세대 의대 졸업
● 영동제일병원 부원장. 미즈메디 강남 원장.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現 사랑아이녀성의원 원장
● 前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신동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캡사이신, 원인 추정”…마를수록 더 심해 “장기 복용 안전성 추가 연구 필요” 고추 등 매운음식을 오랫동안 너무 많이 먹었을 경우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저하시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호주&mi...
  • 2019-07-29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암을 진단받은 국내 남성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이 진단 후에도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제1저자: 가천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구혜연 교수)은 암 환자의 흡연 관련 인자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2004년~2011년 데이터에서 암 ...
  • 2019-07-25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고 생각해 아이의 체중에 관대한 부모가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기 때 살은 키로 가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는 “뚱뚱한 아이는 성조숙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에 성호르몬이 분비돼 빠른 성장...
  • 2019-07-25
  • [사진=9nong/shutterstock] 담배를 피우면 말초 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 동맥 질환은 팔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 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인 결과, 혈류와 산소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서 발생한다. 말초 동맥 질환에 걸리면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근육 통증을 느끼게...
  • 2019-07-25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더욱 잘 생긴다. /사진=헬스조선 DB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통증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알려진 질환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더욱 잘 생긴다. 요로결석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고...
  • 2019-07-24
  •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혈관 탄력이 떨어져 있어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담배를 피우기 위해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머리가 핑하고 도는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 중 하나다. 의식을 잃거나 쓰러지게 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 2019-07-24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폭염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탈수가 진행돼 혈액량이 줄어든다. 그 결과 심장은 혈압을 유지하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그리고 더 세게 뛴다. 또, 혈액이 농축되어 혈전이 발생할 위...
  • 2019-07-24
  •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 131만명 연구결과 최고 혈압뿐만 아니라 최저 혈압도 관리해야 심장마비 등을 줄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이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도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2019-07-23
  • 평소 잔걱정이 많은 사람은 커피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메디컬센터 줄리 래디코 임상심리학 교수는 범불안장애(general anxiety disorder)가 있는 사람은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 2019-07-23
  •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손저림증’ 손저림증은 일시적인 혈액순환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뇌졸중, 목 디스크 같은 큰 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셔터스톡 제공 혈액순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목 디스크·목뼈 협착증이 대표질환 당뇨병·허혈질환 등 초기증상으로...
  • 2019-07-23
  •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영양공급의 과잉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는 추세다. 잘 크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크다가 성장이 빨리 멈추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한의사 왕소정 원장은 “성조숙증은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인해 아이와 부모...
  • 2019-07-23
  • [사진=Jovanmandic/gettyimagesbank] 중년이 되면 신체는 변화를 크게 겪는다. 갱년기 증상을 비롯해 성인병, 암 등 크고 작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 가운데 간과하기 쉬운 병이 눈 질환이다.  눈이 자주 침침해도 "나이가 들었으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눈병은 자칫하...
  • 2019-07-22
  • 체중관리는 건강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물만 마셔도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늘 같은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운동 등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하더라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체중 변동이 심한, 이른바 ‘고무줄 몸매’를 지닌 사람은 건강관...
  • 2019-07-22
  • 스트레스는 고혈압과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클립아트코리아 흔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라는 것이 시소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의 작용이 더 강해진다. 이때 혈압을 올리는 호...
  • 2019-07-22
  • [사진=sataporn_chayawan/gettyimagesbank]녹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전립선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녹차는 면역력 증진, 비만 퇴치,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녹차의 효능과 관련해 녹차를 즐겨 마시면...
  • 2019-07-22
  • 헬스조선 DB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피곤하면 눈 다래끼가 생기곤 한다. 다래끼가 생기면 병원에서 짜는 시술을 받아야 할까봐 겁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래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다래끼는 눈꺼풀에서 지질 분비를 조절하는 마이봄샘과 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짜이스샘 등에 생긴 급성 세균감염 질환이다...
  • 2019-07-19
  • [사진=michaeljung/shutterstock]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도 적당히 받으면 좋은 점이 있다. 긴장감을 형성해 무기력해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스트레스다. 과도하고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심장병, 위궤...
  • 2019-07-19
  • 클립아트코리아 밤 중에 두통으로 잠이 깨는 '수면 두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 수면 두통에는 커피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수면 두통은 수면무호흡 등 두통을 유발하는 질병이 없는데 자는 중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이다. 보통 새벽 2~4시에 발생하며 통증으로 잠에서 깬다. 환자들은 주로 '찌르는 듯한'...
  • 2019-07-19
  • 흑당(黑糖), 아가베 시럽 같이 '건강한 당'이라고 광고하는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흑당이 들어간 버블티는 수십 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카페에서 주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 '핫'하다. 식품 업계에서는 단 것은 먹고 싶지만, 비만·당뇨병 같은 건강 우려를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
  • 2019-07-19
  •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30대 이하 연령층은 체중을 줄이고, 40~50대 이상 연령층은 체중보다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라.’ 체중변동이 크고 작은 사람들 간의 사망률 등을 비교분석한 최근 국내외 연구들은 체중감량보다는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늘리기, 즉 체성분 개선이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
  • 2019-07-18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