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피로한 눈, 블루라이트 차단?…자외선에 더 신경써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8일 08시00분 조회: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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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루테인 복용 눈건강에 도움…1년에 한번 시력검사를 스마트폰이나 TV , 컴퓨터 등 전자기기에 나오는 블루라이트(청색광)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오히려 자외선 로출이 더 위험할 수 있다.
8일 김태기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장시간 청색광에 로출될 경우 망막 등에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에선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전자기기에서 로출되는 청색광 수준 정도로는 눈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연에서 햇빛으로부터 방출되는 청색광이 더 많다.
청색광은 가시광선 령역 중 파장이 가장 짧은 령역으로, 380~500나노메터( nm )범위의 파장을 갖고 있다. 파장이 짧을수록 빛 에너지가 크고 조직 손상에 대한 영향도 크다. 실제로 여러 동물실험에서도 청색광에 의한 망막 손상 및 안구건조증이 보고됐다.
그러나 강한 청색광에 장시간 로출되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로출되는 청색광으로 인해 눈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오히려 청색광보다는 자외선 로출에 더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안경을 쓴다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안경이 도움이 된다.
김태기 교수는 "안경렌즈를 선택할 때 자외선 차단되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청색광필터기능이 추가로 있다면 눈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외선은 파장이 380 nm 이하로 청색광보다 더 파장이 에너지 준위가 높아 화학반응을 일으키거나 멸균 등에 사용되기도 하는 등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백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내 시세포가 밀집된 황반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다. 루테인은 황반색소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물질이며 황반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로 인한 망막세포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루테인은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50대 이상이면 복용하면 좋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고 식품 또는 눈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시금치, 상추 등 록황색 채소에 다량 존재한다.
특히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안과에 방문해서 시력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Δ근시가 심하거나 Δ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다면 안과를 방문해 눈상태를 확인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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