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잠이 최고의 보약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1월14일 08시45분    조회:6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남편은 수면천재다. 배개에 머리를 붙였다 하면 3초 만에 깊은 잠에 빠지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도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내리 열몇시간을 고통받는 나와 달리 앉아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바로 깊은 잠에 빠져든다. 식사때는 용케 깼다가 먹고 다시 잔다. 쉽게 잠 들지 못하고 작은 소리에서 쉽게 깨고 마는 내게는 수학천재나 과학천재보다 더 부러운 능력자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량질의 수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과학적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잠이 최고의 약”이라는 말처럼 잠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량질의 수면 만큼이나 효과가 좋은 혈압약이 없다고 이야기될 정도로 잠은 혈압과 심장박동을 낮추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잠은 혈당 조절과 당뇨병 예방에도 중요하며 잠을 잘 자지 못하면 식욕이 잘 제어가 되지 않아 폭식을 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었다. 잠은 또한 뇌에서 치매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해로운 단백질을 청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하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주의집중능력과 감정조절능력 등이 떨어지며 심지어 잠을 잘 못 잔 날은 충동구매를 하기 쉽다는 발견들도 있었다. 량질의 수면은 학습능력과도 큰 관련을 보여서 대학생들의 경우 잠을 충분히 푹 잘 자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훨씬 성적이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었다. 똑같이 공부를 하고 잠이 들더라도 충분히 량질의 수면을 취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깨여났을 때 더 공부한 내용을 잘 기억한다는 발견들도 있었다. 젊었을 때 잠을 잘 자지 못한 사람들은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더 빨리 감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잠을 잘 자지 못한 어린이들은 청소년이 되여 정신건강이 악화될 확률이 더 컸다는 발견들도 있었다.

잠은 소위멘탈회복에도 도움이 되어서 큰 스트레스를 받은 후 량질의 수면을 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정서상태에 큰 차이가 난다는 발견들이 있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만들거나 또는 오래동안 불면증에 시달린 사람을 모아 뇌를 관찰하면 ‘불안’과 관련된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나는 현상도 관찰된다. 잠을 자지 못할수록 더 심한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흔히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잠을 설치게 되는데 잠을 설칠수록 더 불안해지고 그 결과 다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편이고 감정조절능력과 집중력이 낮은 한편 불안이 심하다면 혹시 잠을 적게 얕게 자서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해빛 쬐기

어떻게 하면 좀더 잘 잘 수 있을까? 우선 기본적인 ‘수면 위생’ 수칙들이 있다.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자기 전에는 폰이나 태블릿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자는 공간과 깨여나있는 공간을 분리해서 ‘침대에서는 잠만 잔다’ 같은 원칙 또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의외로 도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햇볓 쬐기”다. 림상심리학자 로빈 헤이트(Robin Haight)에 의하면 해가 떠 있는 낮 시간 동안 창문을 활짝 열거나 산책을 해서 해빛을 충분히 쐬는 것이 신체 리듬을 정상화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의 경우 판데믹으로 인한 격리 생활 중 어두운 집 안에만 있느라 몇날며칠을 지금이 무슨 요일이고 몇시인지 모르는 상태로 지낸 적이 있다. 이때는 새벽 네시가 지나도 잠이 오지 않는 등 리듬을 완전 잃었던 기억이 있다. 햇볓이 잘 드는 집으로 이사하고서부터 다시 낮에는 정신이 맑고 밤에는 졸음이 찾아오는 생경한 경험을 하고 있다.

남은 시간 체크하지 말기

또한 나를 비롯해서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의 다수가 잠에 대한 불안을 보인다고 한다. “오늘도 잘 자지 못하면 어떡하지?”, “내일 아침에 중요한 회의가 있는데 피곤해서 실수하면 어떡하지?”, “앞으로도 계속 자지 못해서 매일 괴로우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이 그 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이 잠을 자지 못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만, 걱정을 하는 순간 불안수준과 각성수준이 함께 올라가서 그 결과 더 잠을 자지 못하고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해야 할 시간에 되려 스트레스를 쌓는 일이 흔히 발생한다는 것이다.

결국 걱정과 함께 ‘불안수준’이 높아져서 잠을 더 자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잠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이다. 로빈 헤이트에 의하면 이때 중요한 팁이 바로 앞으로 잘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남은 시간 체크하지 않기’다. 밤11시, 12시,… 새벽 2시 시간이 지나 갈수록 아침 기상 시간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다며 내일의 피로를 미리 당겨서 걱정하는 것 때문에 (마치 자기실현적 예언처럼) 확실히 더 피로해지고 말기 때문이다.

수면습관을 기록해준다는 어플이나 기기들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만약 그 기록들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수면시간이 더 부담스러워지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잡생각 다스리기

그 외에도 그 날 있었던 안 좋은 일이나 앞으로의 일에 대한 걱정 등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나의 자아가 내게 끊임없이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어떡하지 호들갑을 떨며 말을 걸어오는 통에 시끄러워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다. 이럴 때면 어차피 지금 이런 걱정을 해도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은 없으므로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보거나 또는 ‘마음챙김 명상’의 기술들을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마음챙김 명상의 핵심은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온 신경을 쏟음으로써 다른 잡생각이 떠오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자아의 입을 다물리는 기술이라고나 할까. 대표적인 것이 숨 소리에 집중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무작정 내 숨소리에 집중하자고 생각하면 잘 되지 않으므로 4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4초간 멈췄다가 7초간 천천히 내뱉는 과정을 여러번 반복하는 식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또 다른 기법으로는 바디스캔이라고 해서 발끝부터 발목, 종아리, 무릎, 배, 손, 팔, 가슴, 목, 어깨, 얼굴, 미간 등 순서대로 포커스를 옮겨가며 차갑거나 뜨겁지는 않은지, 저리거나 뻐근한 감각은 없는지, 지나치게 힘이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다. 나의 경우 나도 모르게 어깨와 목, 턱, 미간에 힘이 꽉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의식적으로 힘을 빼는 련습을 하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가라앉고 잠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런 명상들을 처음부터 혼자 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명상 관련 어플이나 동영상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잔잔한 음악을 듣거나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편안한 공간을 상상해서 례컨대 풀밭에 누워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효과적이었다. 핵심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서 휴식 모드로 돌려놓는 것임을 기억하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91
  • 매일 피곤하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피로'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피로란 몸에 기운이 없고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피로는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피로는 체내 미토콘드리아 대사가 불균형해져 발생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 있으...
  • 2021-01-13
  • AASM에서는 성인들이 매일 밤 적어도 7시간의 수면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5%가 이 보다 수면시간이 적다. AASM 회장인 칸난 라마르 박사는 "수면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과 같은 질환위험이 증가한다"며 "2021년에는 건강한 수면습관을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최...
  • 2021-01-04
  • 더운 물을 채운 욕조에 몸을 푹 담그고 그날의 피로를 푸는 목욕. 이는 정서적 안정은 물론 신체 건강에 유익하다. 규칙적으로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개운한 기분은 물론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만성통증의 완화 및 심장건강에도 리롭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실을 리모델링 할 때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욕조를 없...
  • 2021-01-03
  • 짜고 달게 먹는 식습관이 로화를 촉진한다. 겨울은 대기가 건조해 피부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수분 크림을 바르고 마스크팩을 하는 등 수분을 끊임없이 공급하려 노력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식습관'이다. 나트륨, 진피 속 수분 균형 깨뜨려 식습관은 피부와 어떤 연관성이 있...
  • 2020-12-31
  • 여러 번 맞추는 알람, 자극적인 음식과 불균형한 자세가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 ‘피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잠을 푹 자도,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 유발된 것일 수 있다.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됐다면 ‘만성피로증후군&rsq...
  • 2020-12-19
  • 식사시에는 앉은 자세에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펴야 소화가 원활하게 잘 되며 음식 맛이 잘 느껴진다. 건강을 위해 식사중 주의해야 할 것은 음식 종류, 섭취량뿐만이 아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자세는 소화를 돕고 음식 맛·섭취량에도 영향을 준다. 어떤 자세로 음식...
  • 2020-12-16
  • 겨울에 더 괴로운 치경부 마모증 치솔 좌우로만 세게 움직이면 치아 마모 일으키기 쉬워 가벼운 힘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찬바람이 부는 계절인 겨울이 오면서 유난히 치아가 시리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도 치아가 시큰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치경부마모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식사...
  • 2020-12-15
  • 발냄새를 예방하려면 신발을 두세컬레 준비해두고 번갈아가며 신는 게 도움이 된다. 발냄새는 여름에만 나는 게 아니다. 추운 날씨로 양말과 각종 방한화, 부츠 등을 오래 신었을 때도 발냄새가 날 수 있다. 발냄새는 땀에 의해 발생한다. 발에 축축하게 땀이 차면 피부각질층이 불는다. 세균이 땀에 불어난 각질을 갉아먹으...
  • 2020-12-15
  • 겨울철 눈이 뻑뻑하고 건조할 때 눈꺼풀 세안을 하면 도움이 된다. 매일 얼굴을 닦듯 눈꺼풀도 씻어내야 눈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로 인해 눈이 쉽게 충혈되고 뻑뻑해질 수 있다. 이때, 눈꺼풀을 닦아 속눈썹 바로 아래에 있는 ‘마이봄샘’을 관리해주면 도움이 된다. 마이...
  • 2020-12-04
  • 신발 굽을 살펴보면 자신의 걸음걸이와 이에 따라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을 알 수 있다. 평소에 자신이 자주 신는 신발의 굽을 살펴보면 건강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신발 굽이 닳은 모양에 따라 자신의 걸음걸이와 의심되는 관절질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바른 자세로 걷도록 노력하고 질환이 있다면 ...
  • 2020-11-30
  • 행복존을 마사지하면 부부 금슬은 물론 전신 건강과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기본적으로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신체 별로 마사지했을 때 얻는 효과는 조금씩 다른데 마사지하면 부부 금슬이 좋아진다는 부위도 있다. 일본의 의학자 후쿠다 미노루는 엉덩이의 꼬리뼈 웃부분을...
  • 2020-11-23
  • 살을 빼겠다고 무조건 굶는 건 미련한 짓이다. 그러나 량을 줄여야 하는 건 분명하다. 어떻게 해야 적게 먹고도 주린 느낌 없이 다이어트를 계속할 수 있을까? 미국의 건강전문사이트 '헬스닷컴'이 전문가의 조언을 보도했다. ◆ 그릇 = 어떤 색깔 접시에 먹느냐에 따라 먹는 량이 달라진다. 토이기의 하제테페 대...
  • 2020-11-16
  • 남편은 수면천재다. 배개에 머리를 붙였다 하면 3초 만에 깊은 잠에 빠지는 신통방통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도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내리 열몇시간을 고통받는 나와 달리 앉아서 안전벨트를 착용하면 바로 깊은 잠에 빠져든다. 식사때는 용케 깼다가 먹고 다시 잔다. 쉽게 잠 들지 못하고 작은 소리에...
  • 2020-11-14
  • [사진=holy_moly/gettyimgaesbank]한번 입은 팬티를 뒤집어 다시 입는 등 세탁 전 팬티를 두번 이상 입는 사람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그런데 건강을 생각한다면 속옷은 매일 빨아입어야 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45%가 세탁 전 2번 이상 같은 속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
  • 2020-10-15
  • 치솔은 수십억마리의 미생물이 몰려드는 '세균의 집산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른다. '폭스뉴스'가 치솔 관리와 관련해 알아야 할 사실 5가지를 소개했다. 1. 치솔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살균된다? 전자레인지에 치솔을 넣고 열을 가하면 살균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
  • 2020-10-14
  • [사진=JackF/gettyimagesbank]건강을 위해서는 식사를 제대로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과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자기 통제를 잘 하면서 우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까. '헬스닷컴'이 소개한 과식하지 않고 맛있고 즐겁게 식사 할 수 있는 요령 5가지를 알아본다. 1. 천천히 먹기 빨리...
  • 2020-10-12
  • 안구 응급상황 대처법 알콜성분으로 각막 화상 위험…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가시 등 날카로운 물질 들어갔을 땐 눈부위 천으로 감싸고 병원 가세요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오른쪽)이 눈에 손소독제가 들어갔을 때 응급조치하는 방법에 대해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안과병원 제공   신종 ...
  • 2020-10-08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뭐든지 밤에 먹으면 더 맛있는 법이다. 치맥이나 피자는 말 할 것도 없다. 잘 익은 총각김치를 곁들인 라면이나 구운 스팸을 얹은 하얀 쌀밥.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아홉시 뉴스 이후에는 분명 두 배 더 맛있다. 엄한 국법으로 다스려야 하는 것 아닐까? 야간 취식이 주는 건강상의 불이익에 대한 신문...
  • 2020-09-20
  • 코로나19 류행이 길어지면서 암에 대한 경각심이 잠시 묻힌 느낌이 있다. 코로나도 무섭지만 암은 정말 무섭다. 집안에서 암 환자가 생기면 본인, 가족 모두가 고생한다. 암 종류에 따라 비싼 약값을 대느라 집을 팔아야 할 경우도 있다. 우리는 일 년에 새로운 암 환자가 23만여 명이나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위기의...
  • 2020-09-09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