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숨겼다 일가족 모두 사망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4일 07시22분 조회: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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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20 여 명 모인 가족 모임에 참석
베네수엘라 정부 지지자들이 국가 기념일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마스크를 쓴 채 줄 서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한 녀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 확진사실을 숨겼다가 일가족이 모두 코로나 19 로 숨진 비극적인 사연이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나시온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타치라주에 살던 베로니카 가르시아( 36 )가 코로나 19 확진을 받은 것은 지난해 12 월 17 일이였다.
신속한 검사와 사흘후 유전자증폭( PCR ) 검사에서 모두 양성으로 나와 자가격리를 시작했지만 가족에겐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남편 등 가족에게는 심한 독감에 걸렸다고 말했다. 17 살 딸, 4살 쌍둥이 아들들이 함께 살았다.
그가 남편에게 확진사실을 알린 것은 열흘후인 12 월 27 일이였다. 남편이 방역규정을 어기고 20 여 명이 모인 가족모임에 참석하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감염사실을 전했다.
남편과 자녀들은 그 다음날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음성이었다. 가족들은 곧바로 격리를 시작했지만 이미 감염된 상태였다.
녀성의 상태가 점차 악화해 지난달에 병원에 입원하면서 가족들이 다시 PCR 검사를 받았고 이번엔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결국 가르시아는 지난달 18 일, 남편은 이튿날인 19 일 차례로 병원에서 숨졌다.
처음에 무증상이었던 딸 니콜도 이후 발열과 두통, 호흡곤난으로 입원했다가 사망했다. 4살 쌍둥이마저 페렴증세를 보이다 지난달 27 일에 숨졌다.
녀성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40 여일 만에 가족 전체가 사망한 것이다. 부부가 숨지기 전후로 아이들을 돌봤던 친척들도 현재 격리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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