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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냥이면 눈이 칠백냥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25일 08시39분    조회: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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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애경안경원의 리호철원장에게서 들어보는 눈건강 일가견

AK애경안경원 리호철 원장

속담에 “몸이 천냥이면 눈이 칠백냥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의 신체에서 눈은 매우 중요한 부위라는 뜻이다. 우리들 몸에서 가장 값진 장기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대한 중시와 보호가 부족하여 시력이 갈수록 나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일전 기자는 연길과 장춘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면서 높은 제품질과 독특한 운영방법, 마음에 와닿는 살틀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눈건강 지킴이로 나선 AK애경안경원의 리호철원장을 만나 눈건강에 대한 그의 일가견을 취재했다.

리호철 원장은 특히 최근년에 들어 청소년들의 시력 보호에 대한 주의가 ‘빨간 불’이 켜질 정도로 매우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한다. 코앞에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장시간 빠져있는 전자게임이며 한시도 손에서 떨어질새 없는 스마트폰때문에 청소년들이 급격한 시력 저하의 희생물이 되고 있다는것이다.

“저희들이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반급에 안경을 쓴 학생이 몇명 안됐지만 지금은 절대 다수의 학생들이 안경을 걸어야 할만큼 근시안이 보편화 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70년대 후반 태생인 리호철 원장의 안타까운 속심말이였다. 그런데 리호철 원장이 더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날이 갈수록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추세때문이였다. 시력저하를 넘어서 우리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련대적인 시각기능 장애와 각종 문제들까지도 야기될 것이라는 것이 리원장의 예측과 판단이였다.

그렇다고 급속도로 나빠지는 시력 저하에 대한 대안이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호철 원장은 바로 소중한 우리들 눈에 대한 충분한 중시와 함께 예방과 보호가 따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근시는 능히 예방할 수 있고 설사 이미 근시가 시작되였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교정방법을 대여 진일보 진행되는것을 막을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근시에 대한 치료방법은 없는게 현실이고 다만 교정방법이 있을 뿐이다. 교정방법으로는 안경을 거는 것과 콘텍트렌즈, 라식수술 등이다.

리호철 원장은 일단 근시가 시작되면 일찍 중시를 돌리여 가능한 빨리 안경을 맞출 것을 권장했다. 근시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려면 제때에 적절한 도수의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기때문이다.

지금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근시안이 심해진 후에야 부랴부랴 안경 맞추러 찾아오는데 안경을 일찍 쓰면 쓸수록 도수가 올라간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기때문이라고 리호철 원장은 해석했다. 애들이 안경 도수가 200~300도로 올라가서야 안경점을 찾아오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제때에 안경을 맞추어 사용하면 이처럼 안경 도수가 올라가지 않기에 근시안 교정은 가급적 빨리 하는 것이 좋다고 리호철 원장은 강조했다.

애들이 근시가 시작되는 초기 먼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거나 눈을 찌프리며 텔레비죤 화면을 가까이 하는 등 현상이 생기면 바로 안경을 맞춰주어 근시의 진행을 가급적 늦춰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대로 방치하면 애들의 근시안 도수가 빠른 시일내에도 급속도로 올라가 버리기 때문이다.

근시안 예방을 위해서는 애들의 경상적인 실외활동을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실외에서 해볕을 쪼이면서 활동을 하면 눈의 시망막에서 도파민(多巴胺)이라는 물질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 물질이 안구축이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면서 근시안을 예방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적어도 두세시간씩은 실외활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 애들이 근거리에서 컴퓨터, 핸드폰 등을 오래동안 보지 말도록 하고 공부를 2시간쯤 하고는 20분쯤은 멀리 바라보게 하는 눈건강 ‘22원칙’을 자주 실행하는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눈건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례외가 아니였다.

리호철 원장에 따르면 40대에 들어서면서 신체 기능의 저하와 함께 우리들의 몸에서 가장 처음 쇠퇴신호를 보내는 것이 바로 눈이다. ‘어느 날인가 도적처럼 찾아오는 것이 로안’이라고 리호철 원장은 매우 생동하면서도 형상적인 표현으로 로안에 대해 소개했다.

눈의 수정체와 린접한 안근육 및 인대에서 로화가 생기면서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바로 로안이다. 로안이 오면 반드시 돋보기를 맞춰야 하며 그전에 이미 안경을 쓰셨던 분들이라면 원거리와 근거리를 동시에 볼수 있는 다초점 안경을 써야 한다.

리호철 원장이 종업원과 함께 안경의 품질을 체크하고있다

리호철 원장은 대학 졸업후 상해에서 안경무역을 하면서 안경광학과를 접하게 되였고  2008년도에 상해에서 제일 큰 쇼핑몰에서 첫 안경원을 오픈했다. 그러던중 2010년 쇼핑몰의 구조 조정으로 아쉽게도 안경원을 다른 자리로 옮겨야 했고 마침 그때 딸애도 학교 갈 나이가 되여 외지에서의 자녀교육 문제도 걸림돌이 된지라 귀향창업을 꿈꾸게 되였다.

중국의 안경업종은 절강성 온주 사람들과 강서성 사람들의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이 지역 출신 사람들이 주류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연길의 안경점들도 거개가 온주사람들의 천하이다.

안경점을 찾는 연변의 적잖은 조선족 손님들이 언어소통에서의 불편을 해소할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에서 리호철 원장은 조선족이 경영하는 전문 안경점을 세워보리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2011년 초와 2013년, 2018년도에 장춘과 연길에 륙속 AK애경안경원을 오픈했다. 장춘에 오픈한 안경점은 길림대학 부근에 있었고 연길에 오픈한 안경점은 서시장 부근과 애단로 익화광장에 있었는데 오픈후 모두 장사가 괜찮았다.

장사가 잘됐던 것은 품질이 좋은 한국의 안경제품을 주로 경영하고 남보다 앞선 패션을 고집하면서 번거롭긴 하지만 정밀한 독일식 눈 검사방법을 쓰면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고 또 그것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였다.

AK애경안경원 일각

리호철 원장은 안경은 반의반상(半医半商)이라고 말한다. 절반은 의학이고 절반은 장사라는 말이다.

의학이 들어간 업종이기때문에 절대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눈이 오관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인만큼 눈이 필요로 하는 안경 역시 솔직하고 세심하며 량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절반은 장사를 위한 상품이기때문에 매 안경 하나하나 모두 세세히 살피고 체크하면서 품질을 생명처럼 중요시해야 한다는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온주와 심수, 그리고 일본, 이딸리아, 한국이 5대 안경생산기지이다. AK애경안경원의 안경 70% 이상이 한국에서 제조된 질 좋고 패션감각이 훌륭한 상품들이다. 그중 또 반수 이상의 상품은 리호철 원장이 한국 대구에 설립한 안경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이다. 리호철 원장은 직접 한국에 공장을 앉히고 안경제품들을 생산하는 방식을 취해 제품 단가를 많이 낮추었기에 가격경쟁에서 우세를 차지할 수 있게 되였다고 말한다. 상품의 류통과정은 중간상이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직접 거래가 이뤄져야 타산이 맞기때문이다. 이것이 또한 리원장이 한국에 안경공장을 설립한 계기이기도 했다.

“안경을 맞추는 것은 소홀히 할 일이 아닙니다. 상호간의 대화가 충분히 되여야 하지요. 안경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야만이 비로소 가장 적합한 눈건강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눈이 우리 몸에서 가장 소중한 장기라고 해서 몸이 천냥이라고 하면 눈은 칠백냥이라 하지 않습니까?! 그 소중한 우리의 인체기관을 위한것인데 마땅히 소홀히 해서는 안되지요”

리호철 원장의 마음에는 대충이라는 말이 없어 보였다. 그것은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따뜻한 배려이기도 한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은 리호철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AK애경안경원을 찾고나서는 곧 단골이 되여 버린다. 그 보람으로 지난해 년초부터 코로나19 전염병때문에 많은 업체들에서 장사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AK애경안경원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향후 타산에 대해 리호철 원장은 사업적으로는 현재 장춘과 연길에 있는 3개의 안경원 점포 외에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더 확장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시력건강이 긴박한 문제로 대두하고있기에 가정, 학교와 긴밀히 련결되여 학생들의 시력건강을 체크해주고 관리해주면서 나아가 경제면에서 어려운 저시력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줄 타산이다.

/길림신문 안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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