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족의 암진단충격... 어떤 준비를 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1일 13시34분    조회:5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암환자가 끝까지 의지하는 사람은 가족이다. 우울감을 표출하는 환자의 심리를 리해하고 투병의지를 북돋아주는 등 가족은 ‘심리치료사’ 역할을 해야 한다.가족이 갑작스럽게 암진단을 받으면 충격이 크다. 요즘은 암도 만성질환처럼 돼서 과거처럼 곧바로 '죽음'을 떠올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암은 여전히 환자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신체적, 정신적인 충격파를 던지는 무서운 병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암환자가 됐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처럼 준비하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가족 전체에 미치는 충격을 덜 수 있다.

1. 초기암? "1기 암도 암입니다"

'암'이라는 병명이 환자에게 주는 심리적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상인은 리해할 수 없는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다. 비교적 일찍 발견한 1기, 2기 암이라 해도 암은 암이다. 먼저 충격을 받은 환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 초기암환자에게는 "하늘이 도왔다.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정기검진한 노력덕분이다"라는 말을 건네는 게 좋다.

문제는 암이 주위 장기까지 침범해 전이가 일어난 경우다. 주로 4기, 말기 암이 해당하는데 암 환자에게 '전이'라는 단어는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다. 비로소 환자는 절망을 느끼고 죽음을 떠올린다. 하지만 말기 암 환자라도 100% 사망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비관적인 경우라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 가족들은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고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희망을 강조해야 한다. 환자가 끝까지 심리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가족이다.

2. "왜 하필 내가.." 환자의 심리적 동요 리해해야

암진단 직후 대부분의 환자는 다음과 같은 심리상태를 차례로 겪게 된다(대한암협회 자료). 첫째, 부정의 심리다. 의사의 진단이 잘못됐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닌다. 둘째, 분노가 치민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셋째, 타협에 나선다. '곧 자식이 결혼인데, 그때까지..'라며 제한적이나마 암을 받아들인다. 넷째, 우울감이 찾아온다. 환자는 슬픔과 침묵에 젖어 가족과도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다섯째, 비로소 치료를 수용한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상황을 받아들인 후에야 진정한 치료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5단계의 과정을 겪는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고 예후(치료후의 결과)도 좋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화를 내고 우울감을 표출하는 환자의 심리를 리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3. 가족이 판단할 때가 있다... 의료진과의 소통 중요

암치료중에는 환자와 가족이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며 방향을 잡아갈 '가족 대표'가 필요하다. 환자의 암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다. 의료진은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혼란과 궁금증에 대해 가장 많은 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암의 상태, 치료방침 및 전망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담당 의료진만이 정확하게 답할 수 있다.

4. 질문 목록 미리 준비... 의료진에게 핵심만 간략하게 질문

의료진과 정확하게 의사교환을 하려면 어느 정도 암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옳바른 의료정보, 환우회활동, 체험담 등을 통해 환자가 앓고 있는 암에 대해 알고 있으면 의료진에게 질문하고 판단을 내릴 때 도움이 된다. 의문점이 있으면 의료진이 말해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질문하는 게 좋다. 진료를 받기 전 질문목록을 미리 준비해 시간에 쫓기는 의료진에게 핵심을 간략하게 질문하는 게 좋다. 이를 위해 평소 환자의 증상을 관찰하고 꼼꼼하게 기록해 둬야 한다.

5. 현실적인 고민.. 신약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암치료비에 대해서도 가족끼리 의논해야 한다. 초기-중기 암환자는 비싼 신약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늦게 발견한 암은 예상 밖의 치료비가 들 수 있다. 요즘은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암환자라도 신약으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문제다. 건강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혈액암협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비급여 항암 치료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99%에 육박했다. 86.5%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이들은 항암신약의 조기급여화 등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6. 잘 먹어야 치료 효과 높다.. "고기도 권하세요"

암환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암세포가 몸 속의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데다 잇단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크게 소모된다.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근감소증까지 나타나면 암치료가 중단될 수도 있다. 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식욕이 감소한다. 하지만 잘 먹어야 체중을 유지하고 힘든 치료과정을 견딜 수 있다. 질 좋은 단백질섭취를 위해 생선, 두부, 달걀, 콩류뿐만 아니라 삶은 살코기 위주로 고기도 먹어야 한다. 주위 사람이 암에 좋다고 낯선 식품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암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좋다.

7. 나도 혹시? 직계가족의 유전성 암검진 필요

암은 5-10%가 가족력이 있다. 위암은 유전성에다 오래동안 같은 식단을 공유해 가족중 2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대장암, 유방암도 개인차가 크지만 최대 10%가 유전성 암이다. 치료가 힘든 취장암의 경우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등 3대에 걸쳐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의료진이나 건강정보를 통해 암의 가족력을 알아본 뒤 부모,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들은 검진을 하는 게 좋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44
  • 휴가철 '작심 운동' 따른 횡문근융해증… 콩팥 손상 살펴야갑작스러운 과도한 운동은 근육을 손상시켜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심히 운동하면 당연히 지방이 녹아 없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지방이 아닌 근육을 녹아내리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평소 운...
  • 2021-07-2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용모에 바짝 신경을 써도 역한 입 냄새가 나면 '말짱 도루묵'이다. 양치를 꼼꼼하게 해도 입 냄새가 심하면 몸의 다른 부위를 살펴봐야 한다. 편도, 위 건강이 좋지 않아도 역겨운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양치질로는 해결할 수 없는 냄새다. 참기 힘든 입 냄새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 ...
  • 2021-07-20
  • [사진=국립농업과학원]요즘 애호박이 제철이다. 가늘게 채 썬 호박을 국수나 수제비 등의 고명으로 얹으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애호박은 호박나물, 호박전, 호박찌개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영양 가치가 높다. 애호박의 효능을 잘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년에 좋은 애호...
  • 2021-07-2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뱃살만 표적으로 삼아 집중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뱃살이 좀 더 효과적으로 빠지도록 돕는 방법은 있다. 보통 뱃살이 나오면 장기를 둘러싼 내장지방이 증가하는데 이는 건강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다. 내장지방은 다른 지방보다 임시적으로 저장된 상태이기 때문에, 저장 공간을...
  • 2021-07-2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근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걷기 등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운동을 함께 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먼저 해야 할까? 짧은 시간에 효율을 최대로 끌어 올리는 방법은 없을까? ◆ 유산...
  • 2021-07-16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콩은 물론 콩으로 만든 음식은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 즐겨 먹는 콩국수는 어떨까? 탄수화물이 많은 국수(밀가루)는 혈당을 올리고,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매우 적다. 하지만 콩(대두)을 섞으면 단백질을 보강하고, 혈당이 서서히 오르게 할 수 있다. 밀가루로만 만든 일반국수보다 콩국수의...
  • 2021-07-16
  • 과식하는 습관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의 위협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장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피해야 할 '의외의 습관' 3가지를 소개한다. 가당음료 많이 마시기 가당음료를 많이...
  • 2021-07-14
  • 고추를 먹으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는 비만을 예방하는 지방도 있다. 이를 '갈색지방'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방은 몸속 남은 영양분을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한 백색지방이다. 이와 달리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을 태워 비만을 예방한다. 다이어트를 ...
  • 2021-07-14
  • 토마토는 상온 보관하는 게 좋다./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음식물을 무조건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안 좋은 식품들이 있다. 토마토, 숙성 멈춰 당도 떨어져 토마토도 냉장보관보다는 섭씨 15~25도의 서늘한 곳에서 상온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냉장 보...
  • 2021-07-14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어려움 강직 증상이 나타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가락에 통증이 있을 때 한 번쯤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난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
  • 2021-07-14
  • 발효식품을 먹으면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염증을 줄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효 식품을 자주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높아지고 체내 염증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36명의 건강한 성인에게 발효 식품 또는 고섬유질 식품을 포함한 식단 중 하나를 무작위로...
  • 2021-07-13
  • 여성은 항문과 요도 사이 거리가 짧아 신우신염에 걸리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덥고 습한 여름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 신체 기관도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된 '신우신염'을 주의해야 한다. 신우신염은 요로 감염의 일종으로 세균이 요로를 통해 신우...
  • 2021-07-13
  • 수박 당지수 높아 사과·배·복숭아로 대체 바람직 당뇨병 환자, 먹을 분량 미리 정해놓고 섭취를 애플 수박 [사진제공 = 롯데마트]낮 최고기온이 30℃를 훌쩍 넘는 한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은 당뇨병 환자에게 유독 힘든 계절이다.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혈압 및 혈당 관리 등 평...
  • 2021-07-13
  • 콩 이소플라본의 효능 연구결과 골관절염, 심장과 뇌, 인지장애 예방 등에 도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콩(대두) 섭취의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증명하는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코...
  • 2021-07-13
  • [SBS스페셜] 밥상 위의 소리 없는 전쟁, 육식 VS 채식 3부-① 우리의 식탁과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식단은?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2021 여름' 특집으로 육채전쟁 완결편이 공개됐다. 4년 만에 16킬로를 감량한 현덕 씨는 과거 가공식품들을 즐겨 먹으며 체중이 늘었...
  • 2021-07-12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눈 노화도 막을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눈은 인체 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빠르다. 한 번 안 좋아진 눈 건강은 쉽게 회복되지 않아 평상시 관리가 중요하다. 눈에 좋은 식품을 챙겨 먹고, 눈에 휴식을 주어야 한다. 항산화 식품 충분히 섭취 아보카도=아보카도에는 눈 건강에 좋은 루테...
  • 2021-07-12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나타난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이유 없이 살이 찐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덜 먹고 많이 움직였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진다거나 시원한 곳에서도 땀이 뻘뻘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면 모두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갑상선 질환 환자들은...
  • 2021-07-12
  •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섭취하면서 근력 운동을 하면 애주가의 간(肝)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섭취하면서 저항 운동(근력 운동)을 하면 애주가의 간(肝) 기능이 크게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 2021-07-12
  • 균형 잡힌 몸을 위해서는 발바닥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발바닥에서 마치 운동화의 '에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내재근이 약해지면 조금만 걸어도 발이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그러면 몸 전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이 있는 사람은 발바닥을 눌렀을 때 특히 더 아픈 부분이 있고 딱딱한 띠처럼...
  • 2021-07-09
  • [스포츠경향]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보호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각자의 신념을 표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불거지고, 이는 소비와 생활습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탄소저감’이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은...
  • 2021-07-09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