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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 우렁찬 트림, 웃어넘기면 안 되는 이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7월9일 15시13분    조회: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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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이 자주 나오거나 소리가 유독 크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트림은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소화 기관으로 들어간 공기를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식사 후 서너 번 트림이 나오는 것은 정상이지만, 너무 잦거나 소리가 크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트림이 자주 나온다면 락타아제 결핍이나 유당 분해 효소 결핍증을 의심해야 한다. 락타아제는 소화관에서 유당을 분해할 때 필요한 효소로, 이것이 없으면 주성분이 유당인 식품을 소화하지 못해 위장에 가스가 차게 된다. 위신경증이 있을 때도 트림이 잦다. 이는 기질적인 원인 없이 심리적 원인으로 인해 위의 기능장애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이때 이유 없이 위의 운동·분비·지각 등에 장애가 생기면서 신경성 트림·신경성 구토·식욕부진·역류증 등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다른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트림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정서가 불안정하면 무의식적으로 공기를 위까지 들여보내지 않고 식도에서 내뱉기 때문에 트림이 잦아진다. 이때 나오는 트림은 냄새가 나지 않는 게 특징이다. 평소에 ▲말을 빨리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이 있을 때도 공기를 많이 삼키면서 트림을 자주 하게 된다.

한편, 너무 큰 트림 소리는 위식도 역류 질환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위궤양·쓸개 질환·담석·열공탈장(횡격막 안에 있는 식도 열공이 확장돼 그곳을 통해 위 일부가 흉강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의 증상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구역질이나 구토 증상이 동반되고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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