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왕비 vs 후궁, 수명 차이는 ‘이것’ 때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27일 10시25분    조회:3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정조와 의빈 성씨의 사랑을 그린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한 장면/ MBC 제공]
조선 왕비의 수명은 후궁보다 6년 짧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선시대 왕비의 평균 수명은 51세로, 최고의 의료 혜택에도 불구 후궁보다 오래 살지 못했다. 무엇이 왕비와 후궁의 수명 차이를 가져왔을까?

◆ 70세 이상 생존... 왕비 15.2vs 후궁 31.1%

조선시대 왕비의 평균 수명은 51세, 후궁은 57세로 나타났다. 이미선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가 태조부터 순종까지 왕비 46명과 후궁 175명의 수명을 비교한 연구결과다. 이 논문은 학술지 '한국사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왕비 가운데 70세를 넘긴 사람은 15.2%로, 후궁(31.1%)의 절반에 불과했다. 왕비는 어의를 비롯한 최고 의료진의 보살핌을 받았지만, 후궁보다 오래 살지 못했다.

◆ 정신적 중압감과 스트레스... 화려함 뒤의 그늘

왕비가 후궁보다 일찍 사망한 것과 관련, 이미선 박사는 "궁궐 최고 여성으로서 정신적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짓눌려 살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왕비 중 60세를 넘긴 사람은 18명에 불과했다. 그래도 왕비는 조선시대 왕들(평균수명 47세)보다는 오래 살았다. 사망 원인이 확인된 왕실여성 97명을 분석한 결과, 단순 '병'으로 죽은 사람이 17명, 정치적 이유 등으로 죽임을 당하는 '사사·처형'이 16명이나 됐다. 임신·출산과 관련된 병 11명, 폐 질환 10명이었다.

◆ 운동 꺼리던 궁궐의 생활습관... 당뇨병, 비만으로 고생

왕비와 왕의 수명이 길지 않은 것은 운동부족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사료를 보면 왕이 격구(말을 타고 공놀이 등을 하는 것)나 사냥을 즐기면 신하들이 말렸다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운동 등 신체활동을 그다지 장려하지 않았다. 반면에 왕들은 하루 5~6끼를 먹으며 업무 과중에 시달렸다. 세종대왕도 소갈(당뇨병)과 비만으로 고생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왕비들도 신체활동 부족으로 각종 병치레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산해진미를 즐겼지만 하루 종일 앉아서 생활하면서 당뇨병 등 각종 병을 앓았다. 또 당파 싸움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정황이 보인다. 불안,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궁궐 여성들의 우울증... "마음 편한 게 최고"

정치적 상황, 엄격한 궁중 예법 등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궁궐 여성들은 우울증도 많이 앓은 것으로 보인다. 강도 높은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정신적, 육체적 자원을 고갈시킨다. 불안·긴장이 계속되는 경우 우울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면·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속을 털어 놓는 대화가 필요하다. 하지만 궁궐 최고의 어른, 왕비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후궁은 궁중암투에 연루되지 않을 경우 왕비보다는 마음이 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자신이 모시던 왕이 사망하면 궁궐 밖에서 생활해야 했다. 오히려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 영양 과잉, 운동 부족, 스트레스... 왕비의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요즘도 왕·왕비의 생활처럼 영양 과잉의 시대다.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찌고 스트레스가 넘쳐난다. 열량 및 동물성 지방 과다 섭취로 인한 대장암이 크게 늘고 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대장암이 드물어 국내에선 내시경 전문의가 거의 없었다. 맛있는 음식만 찾다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년이 넘으면 소식을 해야 한다. 먹은 만큼 운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한다. 최고의 의사, 병원도 본인이 몸 관리를 하지 않으면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코메디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91
  • 1주일에 1~2회 낮잠을 자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35~75세 성인 346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낮잠 패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후 평균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1~2회 낮잠을 자는 사람들은 낮잠을 자...
  • 2019-09-11
  • 깨끗한 손으로 잇몸을 마사지하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아가 튼튼해야 골고루 먹어 영양 섭취를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치주질환이 생기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자칫 전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30대 중반 75%, 40대 이상 80~90%...
  • 2019-09-09
  •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거북목증후군을 보이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평소 자신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쑥 내밀어진 자세가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세는 피로와 통증은 물론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의정부 함소...
  • 2019-09-02
  •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막아 심혈관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세 번 꼼꼼하게 양치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은 구강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하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막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
  • 2019-08-28
  •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 식사 후 15분이상 지나야 분비 음식 덜씹고 삼키면 위에 부담 오래 씹으면 뇌 건강에도 도움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결정짓는 제1요소는 식습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고루 챙겨 먹는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본이다. 식습관 중에서 가장 나쁜...
  • 2019-08-26
  • 관절이 뻣뻣하다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생선을 먹으면 좋다. 또 뭐가 있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관절을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 몸무게 =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에 가는 부담도 늘어난다. 0.5킬로그램이 찔 때마다 무릎 관절에 가는 하중이 2킬로그램씩 ...
  • 2019-08-14
  • 편두통이 있는 사람이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많이 마시면 편두통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에 1~2잔의 커피는 문제가 없었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 수면장애학과 연구팀은 간헐성 편두통 성인 환자 98명의 자료를 토대로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들의 한 달 평균 편두통...
  • 2019-08-09
  •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상태에 이르진 않더라도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머리가 멍해지며 사고가 정지한 듯 머리를 굴리기 힘들다.  이럴 때 두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을 강화하는데 부분적으로나마...
  • 2019-08-06
  •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음주는 탈수증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일 전문가들은 여름철 과도한 음주를 할 경우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취기가 쉽게 올라오고 탈수증 등을 유발...
  • 2019-08-05
  • 중금속은 식품을 통해서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상생활 속 식품을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금속을 줄일 수 있도록 식품 조리 및 섭취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중금속은 납, 카드뮴, 비소 등이 대표적이며 일반적으로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가정에서 식품 조리 시, 조금만 주...
  • 2019-08-02
  • 휴대폰 알람이 울린다. 눈을 감은 채 대충 터치해 5분 후에 다시 울리게 만들어 놓고 베개를 끌어 안는다. 몇 번이나 반복했을까? 지각이다! 서둘러 씻고, 머리도 제대로 말리지 못한 채 습하고 뜨거운 거리로 달려나간다.  아침은 늘 이래야 하는 걸까? 보다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방법은 없을까? 영국 일간지 ...
  • 2019-08-02
  • 유산균은 장 내 유익균을 늘려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사진=조선일보 DB 뇌 다음으로 신경세포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우리 몸의 장기는 바로 '장'이이다. 작은 뇌라고 불리기도 하는 장은 외부로부터 유입된 물질들이 접촉되는 주요 장소다. 장의 표면을 이루고 있는 점막에서는 음식물, 병원균...
  • 2019-07-29
  •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비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대 연구팀은 106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 5시간 이...
  • 2019-07-29
  • [사진=gettyimagesbank/romrodinka]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까다로운 식습관으로 고민한다. 음식을 먹을 때 유난히 까다롭다면, 자폐증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수잔 메이스 교수팀은 자폐증 어린이의 70%가 비정형(非定型)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
  • 2019-07-26
  • 기력이 쇠하기 쉬운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삼계탕, 추어탕, 갈비탕 등 뜨거운 보양음식을 즐겨 먹는다.  특히 신체기능과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노년기의 경우, 삼복더위에 섭취하는 보양식은 건강유지를 위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각종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
  • 2019-07-23
  • [사진=ankomando/shutterstock] 얇은 옷차림으로 외출하는 요즘, 에어컨 바람이 센 곳에 들어가면 엄청난 한기를 느끼게 된다. 특히 통증 환자는 이로 인해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뼈마디가 쑤시고 욱신거리는 목 디스크와 어깨 관절 통증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관절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거나 통증이 ...
  • 2019-07-23
  • 자외선은 기미, 잡티를 유발하고 탄력 저하, 주름 증가 같은 노화 현상을 촉진한다. 뿐인가? 자외선은 피부암을 일으킨다.  볕이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자외선에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 미국의 '야후 라이프스타일'이 자외선의 위험에 누구보다 민감한 피부암 생존자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 자외선 ...
  • 2019-07-19
  • [사진=ViChizh/shutterstock] 소화 불량은 소화기관의 기능 장애와 관련하여 주로 상 복부 중앙에 소화 장애 증세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한 가지 증상만 일컫는 것이 아니며, 속 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 복부 팽만감, 구역, 오심 등의 여러 증상을 포함한다.  대부분의 소화 불량증은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으...
  • 2019-07-18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뱃살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우리 몸의 시한폭탄이다. 뱃살을 줄이는 식습관을 알아봤다.  ■국물음식, 피해야 하는 이유  국물음식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 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방 사이사이 작은 혈관에서 조직액이 유출되는 현상인 부종이 발생한다.  이 부종...
  • 2019-07-17
  • [사진=innovatedcaptures/gettyimagesbank] 위암은 위 점막에서 시작한 암세포는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을 지나 위 주변의 림프절까지 퍼진다.  점막층, 점막하층까지 암이 있으면 조기 위암, 근육층 이상까지 퍼지면 진행성 위암이라고 한다. 위 점막의 선 세포(샘 세포)에서 생긴 암이 가장 많다. ...
  • 2019-07-17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