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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도 걱정, 안보여도 걱정…사랑니, 뽑아야 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4월21일 04시16분    조회: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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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세번째로 누워있는 이빨이 '사랑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경희대 치과병원 최병준 교수 “치아 건강상 뽑는 것이 나아”
“위치상 관리 어렵고 피곤하거나 음식물 끼면 염증 발생 위험”



구강 내 제일 뒤쪽에 위치해 있는 치아인 ‘사랑니’. 정확한 명칭은 ‘제3대구치’다.

사랑니는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인 치아다. 사랑니가 있다면 뽑으면 되지만, 없다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라 발치 과정이 복잡해지고 통증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 건강상 뽑아주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랑니는 보통 17~18세 전후로 해서 상하, 좌우 총 4개가 나기 시작하며, 사람에 따라 개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아예 나지 않았거나 있어도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방사선 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최병준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예쁜 명칭과는 달리 통증, 발치의 무서움 등에 대한 이야기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니를 꼭 빼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한다”며 “위치상으로 볼 때 양치질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관리가 어렵고, 몸이 피곤하거나 음식물이 끼면 쉽게 붓고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발치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치과에 사랑니 발치를 문의하면 간혹 ‘큰 병원에 가서 빼야 한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는 매복된 치아가 좌우 아래 입술과 턱 주변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신경관과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발치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다간 사랑니 뿌리 끝이 신경 표면에 상처를 남겨 일시적 감각마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최 교수는 “감각마비는 수주에서 수개월 경과 후에 회복되지만 신경손상 정도에 따라 드물게는 장기간 지속돼 약물·물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사진에서 신경관과 겹쳐 보일 시 CT를 활용해 신경관과 뿌리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아래 사랑니와 달리 위쪽의 경우에는 주변에 큰 신경이 지나가지 않기 때문에 감각이상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코와 연결되는 공기주머니인 상악동이 위치해 있어 위쪽 사랑니 역시 발치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 교수는 “윗 쪽에 매복된 사랑니의 대부분은 상악동과 연결되어 있으며 뿌리 끝에 염증이나 물혹이 있는 경우에는 천공, 즉 뚫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이런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매복 사랑니 발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충분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사랑니를 뽑을 때는 마취로 인해 크게 아프지 않다. 다만 아픈 감각만을 마취한 것이기 때문에 사랑니에 가해지는 힘과 뻐근함, 분할할 때 시큰함 등은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신경관과 가깝게 위치해 있다면 간혹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최 교수는 “사랑니를 빼고 난 다음 날에는 많이 아프고 붓거나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2~3일 후에는 멍이 들거나 침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거나 인접치가 시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딱지가 잘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나오면서 뼈가 드러나 아프고 쓰라림을 느끼는 경우로 통증 경감 치료를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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