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분씩 빠르게 걸으면 젊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10분씩 빠르게 걸으면 젊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영국 성인 40만 5981명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가 텔로미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텔로미어는 모든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으로 DNA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수록 짧아지며, 짧아지면서 우리 몸의 노화도 함께 진행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부착된 장치를 통해 신체 활동과 보행 속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매일 10분을 빠르게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수명이 20년 더 길었다. 느리게 걸으면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한다.
연구 저자 톰 예이츠 교수는 “이 연구는 빠른 걸음 속도가 텔로미어의 측정된 생물학적 나이를 더 젊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걸음 속도와 텔로미어 길이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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