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더운데 땀 안나요"… 운동 중 위험 신호?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일 12시29분    조회:3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운 날 운동 강도 낮추고 수분 보충 잘해야
더운날 아웃도어 운동을 하면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하프마라톤에 참가한 31세 남성이 사망했다. 사인은 열사병. 찜통더위가 빚어낸 참극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역대급 더위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등산, 라이딩, 러닝 등 아웃도어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다 보면 한계를 넘어서기도 하는데,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당장 운동을 멈춰야 할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더운 날 운동하면 열경련 잘 발생해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생각보다 쉽게 온열질환이 발생한다. 중증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일사병(열탈진), 열실신, 열경련, 열사병 등이 있는데, 질환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체온이 상승하면 우리 몸은 체온조절을 위해 갖은 시스템을 작동한다. 신체 체표면의 혈액량을 늘려 열기를 발산하고 땀을 내 체온을 낮추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과 염분을 잃게 된다.

▶열탈진(일사병)=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해졌을 때 발생한다. 땀을 매우 많이 흘렸을 때 잘 나타난다. 피부가 축축하고 창백해 보이며, 체온이 크게 상승하지 않았어도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를 보인다.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홍조, 빈맥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의식 변화는 없다. 시원한 곳에서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한 뒤,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면 일상생활을 지속해도 괜찮다. 그러나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열실신=잠깐 핑 돌면서 쓰러지는 질환이다. 열을 방출하기 위해 체온 혈관이 늘어나면서 뇌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 나타난다. 주로 앉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한다. 열실신이 발생했다면 시원하고 평평한 곳에 누워 다리를 머리보다 높이 들면 서서히 좋아진다. 이때도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열경련=열에 계속 노출되면 근육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땀을 많이 흘려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다 손실되면서 근육이 떨린다. 주로 종아리, 허벅지, 어깨 근육 등에 잘 발생한다. 특히 더운 날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한테서 열경련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열경련이 나타났다면 최소 몇 시간은 쉬고 운동해야 한다. 제대로 마사지해주고, 그래도 경련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사병=가장 무서운 온열질환이다.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이다. 단백질이 변성하고, 피떡이 생기는 등 다양한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보통 40도 이상으로 체온이 올라가고 심한 두통, 오한, 저혈압, 빈맥, 빠른 호흡 등을 보인다. 다른 질환과 다르게 의식장애가 나타난다. 쓰러지지 않더라도 의식이 쳐지면서 생각과 말을 못 한다. 열사병인 사람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한다. 그늘로 옮긴 뒤 옷을 느슨하게 풀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몸에 물을 뿌리고 부채 등으로 체온을 낮춘다. 의식이 없을 때 물을 먹이면 절대 안 된다. 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 질식할 수 있다.

땀 잘 안 나면 더운 날 운동 삼가야
약간 어지럽거나 갈증 증상이 자꾸 나타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온열질환은 아무리 경증질환이라도 일단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다. 고온으로 신체에 변화가 생기기 전에 조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태림 교수는 "마라톤 등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목적지향적으로 돼 몸이 안 좋다고 느껴져도 계속 운동하게 된다"며 "정말 위험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지러우면 무조건 쉬어줘야 하고, 힘들지 않아도 더운 날에는 30분에서 1시간에 한 번씩 그늘로 와서 쉬고 이온 음료 등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땀이 잘 안 나는 사람은 바로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운 날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신다혜 교수는 "시상하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땀 배출이 잘 안된다"며 "몸 안에서 열로 인한 스트레스가 축적되다 신경계가 버티지 못하고 바로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 만성질환자, 소아 등도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운동 강도 평소보다 낮추고, 수분 보충 잘해야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게 좋다. 더운 날씨에 강도를 세게 하거나 오래 운동하면 심박수가 쉽게 증가해 심장에 부담이 된다. 운동 능력도 떨어져 부상 위험도 크다. 근육도 피로 물질인 젖산이 쉽게 축적돼 피로해지기 쉽다. 2~5시 햇볕이 강한 시간대는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아침에 운동하면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저녁 운동이 더 권장된다. 단, 취침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모두 마쳐야 한다. 무엇보다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 전에는 꼭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도 30~1시간마다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안전하다. 체내 온도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이온 음료나 물에 소금을 살짝 타 마시는 것이 좋다. 운동 시간은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더운 날씨에 적응한 후 서서히 늘려나가는 게 좋다. 또 여름철 운동 시 면으로 된 운동복은 피한다. 면은 땀을 그대로 흡수하고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한다. 땀 흡수와 배출에 효과적인 기능성 운동복을 입는 게 권장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유명인들 사이에서 ‘천국의 계단’ 오르기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방송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계단 오르기는 허벅지 근력 강화에 좋고 열량도 많이 소모돼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헬스장 뿐 아니라 동네, 회사의 계단에서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려올 때는 무릎관절을 조심해야...
  • 2022-05-31
  •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면 관절통, 누르거나 움직였을 때 아프다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에 활동적인 운동을 하고 나면 한 주 내내 무릎, 어깨, 발목 등이 아플 때가 있다. 일시적인 근육통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지만, 관절이 다쳤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방치했다간 퇴행...
  • 2022-05-30
  • 업 라이트로우(Upright Row)는 어깨 근육을 단련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동작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업 라이트로우(Upright Row)는 어깨 근육을 단련하고 싶을 때 하면 좋은 동작이다. 바(bar)를 넓게 잡는지, 좁게 잡는지에 따라 단련되는 상부 근육이 달라진다. 넓게 잡으면 삼각근, 좁게 잡으면 승모근이...
  • 2022-05-23
  • 근력 운동이 건강에 어떤 방식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웨이트 리프팅이나 저항 밴드를 사용하는 등의 근력 운동은 근육을 만들고 근육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달리기나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
  • 2022-05-16
  • 자신의 체격과 체력, 과체중 여부, 목적지에 따라 최적 신발 달라 이미지 크게보기소위 ‘목 없는 등산화’라 불리는 다양한 로우컷Low-cut 신발. “목 없는 등산화 사면 안 되나요?” 봄이 되면 인터넷 등산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질문이다. 여기서 목이란, 등산화의 발목을 잡아 주는 부분...
  • 2022-05-12
  • 하루 1분 운동을 하더라도 최대 심박수 가까이 이를 정도로 몰아붙이면 건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운동이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면 과장된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는 터무니없는 얘기가 아니다. 실제 과학자들이 실험한...
  • 2022-05-10
  • 종아리 근육이 건강해야 달리기도 잘 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 달리기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야외 달리기는 힘든 운동이지만 장점이 많다. 야외 달리기의 장점과 함께,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열량 더 소모하고 신선한 공기 마셔 야외 러닝은 실내에서 뛰는 것보다 열량을 ...
  • 2022-05-09
  •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병원 입원 환자는 거동이 가능하면 복도라도 걸어야 한다. 암 환자도 마찬가지다. 아파도 움직일 수 있으면 걸어야 한다. 의사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다. 다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역시 걸어야 한다. 환자가 되기 전에 미리 걷는 게 최선이다. 걷기는 노화도 늦출 수 있다. 건강의 핵심 주제인 &#...
  • 2022-05-06
  •   요가는 명상을 함께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가와 함께 명상을 하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런 걸까? 실제 요가와 명상을 함께 하는 것이 요가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켐니츠 공과대학 연구팀은 요가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
  • 2022-05-03
  •   다이어트 중 격렬한 운동을 하면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다이어트 중 격렬한 운동을 하면 기름진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와 와이오밍대학교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운동이 특정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강화...
  • 2022-04-25
  •   하루에 10분씩 빠르게 걸으면 젊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10분씩 빠르게 걸으면 젊고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영국 성인 40만 5981명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가 텔로미어에 미치는...
  • 2022-04-25
  •   매일 1만 걸음씩 걷는다면 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건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주부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하루 1만 걸음을 걷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땐 평소보다 1000걸음만 더 걷는 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해 보면 어떨까? 매일 만 걸음씩 걷는...
  • 2022-04-24
  • 날이 풀리면서 주말이면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등산은 질병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지만,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는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위해 ‘질병 별 등산 지침 가이드’를 소개했다. ▲ 심혈관질환 고혈압, 허혈성...
  • 2022-04-21
  • 나이대별 추천 운동과 음식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대별로 더 좋은 효과가 있는 운동과 음식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도 변해가기 때문이다. 갑자기 활력이 떨어지기도 하며,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위를 다치기도 하고,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 회복력도 예전 같지가 않다. 세월을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 2022-04-17
  • 운동하는 게 귀찮다면 억지로 운동하게끔 하는 환경이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간은 운동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 식량을 찾아 이동했으며, 식량을 확보하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휴식해야 했다. 헬스장에 가지 않고 넷플릭스를 보고 싶은 충동은 어쩌면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일...
  • 2022-04-16
  • 노화를 늦추는 데는 지구력 강화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화를 늦추는 게 목적이라면 근력운동보다 달리기 등 지구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게 더 낫다. 독일 라이프치히대 울리히 라우프스 교수 연구팀은 세 가지 유형의 운동이 우리 몸의 노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 2022-04-1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운동을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도 향상된다. 운동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좋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운동을 할 때는 뭘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와 관련해 '헬스닷컴', '허프포스트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영...
  • 2022-04-11
  • 최근 많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집에서도 쉽게 운동을 따라 할 수 있게 됐다. 외형을 가꾸는 것은 물론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만 영상을 보고 무턱대고 따라 하다가는 근골격계 부상의 위험이 있다. 특히, 어깨는 신체 관절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지만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더욱 주...
  • 2022-04-0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길을 걷다가 혹은 운동을 하다가 간혹 발목을 삐끗할 때가 있다. 민망한 탓에 발목의 고통은 뒤로 한 채 금세 자리를 이동하게 된다. 발목이 꺾이는 일이 자주 있다면 발목 건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발목염좌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인대가 살짝 늘어난 정도로 가벼운 염증은 통증이 심하지 않아 제대...
  • 2022-04-07
  • 탄력 있는 엉덩이를 위해서는 계단을 자주 오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름답고 멋진 몸매를 위해서는 엉덩이 탄력이 중요하다. 나이들수록 엉덩이가 처지기 쉬운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탄력 있는 엉덩이를 만드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계단 자주 오르기 엉덩이 근육은 평지를 걸을 때보다 계단을 오를...
  • 2022-04-0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