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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과 운동을 생활화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안일하게 생각하고 지나친 부분은 없는지 짚어봐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는데도 체중계의 눈금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이 있다. 살이 안 빠지는 것은 본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함정이 있거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넘긴 부분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 검색포털 어바웃닷컴이 다이어트를 할 때 대충 넘기기 쉬운 점을소개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에 대한 과잉보상효과
운동을 하고 나면 뿌듯한 기분이 들지만 해이해지기 쉽다. 운동효과를 과대평가하거나 노력에 대한 과잉보상을 얻으려는 심리로 평소보다 칼로리 섭취에 관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시간에 500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500칼로리 감량효과를 가져오는 건 아니다. 개인의 체력이나 근육량 등에 따라 운동효과는 달라진다. 실제 300칼로리만 소모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500칼로리 감소효과를 기대하고 400칼로리 음식을 먹었다면 실제 100칼로리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스나 양념 칼로리 무시
삶은 달걀을 먹으나 케첩을 뿌린 스크램블을 먹으나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케첩 한 스푼이 다이어트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매번 소스나 양념을 넣으면 예상 외로 많은 칼로리가 누적되게 된다. 양념이나 소스를 절대 먹어선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하루 칼로리 섭취량에서 소스를 제외해서도 안 된다. 자극적인 양념을 첨가할수록 살찌기 쉬운 음식을 선호하는 식습관이 생긴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수식어가 많이 붙은 식품 구매
과자나 음료수에 '좋은 수식어'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거나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는 식으로 강조된 것들이다. 과자는 과자고, 음료수는 음료수다. 문구에 현혹돼 먹어도 된다고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
설탕대신 넣었다는 감미료는 중성지방 축적을 촉진하기도 하고, 뇌 기능이나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요거트가 과일주스처럼 유산균 혹은 과일이 들어간 식품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들어있다고 방심하기 쉽지만 이와 함께 들어있는 다른 성분도 고려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액상 음식에 대한 과소평가
고체화된 음식은 묵직하고 든든한 느낌이 드는 반면 액체화된 음식은 포만감이 적고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칼로리가 낮을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동일한 양의 음식을 고체화했을 때보다는 액체화했을 때 부피가 더 작아진다. 그 만큼 양이 적은 것으로도 오해할 수 있다. '씹는 음식'보다 '마시는 음식'의 칼로리를 과소평가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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