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전신사진을 찍는 것은 다이어트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단조절과 운동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이어트 효과를 부쩍 높여줄 수 있는 의외의 방법들이 있다. 그 방법들을 알아본다.
매일 전신사진을 찍어보자. 이는 다이어트 동기를 더 강화한다. 뒷받침하는 연구도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학 연구진은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지속적으로 찍어 변화를 비교할수록, '감량 목표'에 더 가까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는 콜롬비아 내 체중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여성
2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
BMI)와 복부·엉덩이 비율(
WHR)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 대다수 참가자들은 "내 전신사진이 다이어트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실제 시각적인 자극은 빈도가 높아질수록 더욱 강해진다.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몸매가 드러날수록 다이어트 의지가 높아지는 것이다. 닮고 싶은 몸매의 연예인 사진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두고 자주 보는 것도 같은 이유로 도움이 된다.
함께 다이어트를 할 친구를 찾아 경쟁하는 것도 효과가 크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는
602명의 과체중·비만 성인을
A·B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만보기를 착용해 걸음 수를 늘려가며 매일 걷게 했다. 이때 A그룹은 걸음 수만 확인했고, B그룹에게는 A그룹의 걸음 수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걸음 수를 확인하기만 했던 A그룹보다 경쟁을 유도한 B그룹의 걸음 수가 최대
1.33~1.5배 더 많았다. 걸음 수로는 하루 평균
2000~3000걸음 더 걸었다. 또한 B그룹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A그룹보다 매일 평균
569걸음 더 걸었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단순히 만보기만 착용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경쟁하며 걸으면 열량 소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 '그렐린' 분비가 증가한다. 반대로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렙틴' 분비는 감소한다. 또 수면 부족인 사람은 탄수화물 더 많이 먹고, 당대사에 영향을 줘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에서 하루 6시간보다 적게 자면 그렐린이 증가하고, 렙틴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는 잠이 부족했을 때 초콜릿과 감자칩과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수면 시간이 일정해야 기상 후 식사 및 전반적인 하루 일과가 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체중관리에 있어서도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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