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전거 출퇴근] “관절에 무리 없이 근력 향상… 준비운동 하면 더 좋아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25일 07시13분    조회:4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 의사가 알려주는 팁
페달 돌릴 때마다 근육 수축-이완… 순환기계통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
체중 압박 없어 노약자에게도 적합… 안장 높이 몸에 맞춰야 통증 예방
전립샘 질환 있다면 1시간이 적당
최근 강원 춘천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5시간 동안 자전거를 탄 정선화 두번째봄 산부인과 원장. 정 원장은 거의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두번째봄 산부인과 제최근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출퇴근 혹은 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중 하나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탈 수 있다. 공해도 없으면서 특별히 큰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운동이다. 요즘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나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늘면서 자전거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고유가 시대 속 대체 교통수단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 출퇴근하는 정선화 두번째봄 산부인과 원장은 “출퇴근 러시아워 시간에 운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덩달아 체중도 증가해 건강을 해치게 됐다”며 자전거를 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자전거로 땀을 흘리면서 즐겁게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관리할 수 있어 환자 진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 자전거 타기, 하체 근력 발달에 큰 도움
자전거를 타면 산소의 소비량이 많아져 순환기 계통의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체중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맥박도 적당히 조절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알맞게 운동의 힘과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자전거 운동은 근력, 특히 ‘하체’ 근력을 발달시킨다. 자전거를 탈 때 페달을 돌리는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되기 때문에 근섬유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증가해 근육이 굵어진다. 이 때문에 글리코겐 등 많은 에너지원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

자전거는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적합하다. 자전거 운동은 먼저 체중이 하체를 압박하지 않으므로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 골다공증 환자, 여성 및 노약자들에게 좋다. 또 비만 환자는 운동 시 50% 수준의 운동 강도로 1시간 정도 운동하는 것이 필요한데, 달리기나 걷기 운동은 과체중 때문에 하체 관절에 무리를 준다. 반면 자전거 운동은 그런 위험이 없어 비만 치료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임종엽 대전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자전거 운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탄다면 근력 유지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올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
어떤 운동이든지 자세가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엉덩이를 충분히 받쳐줄 수 있는 안장을 선택해야 한다. 즉, 좌골(앉았을 때 안장에 닿는 부분) 너비보다 안장의 너비가 작지 않은 것을 고른다. 만약 자전거를 타다 엉덩이 통증을 겪는다면 안장 때문일 확률이 높다. 안장의 크기가 적합한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 자전거 타다가 생기는 엉덩이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페달을 밟으면서 수시로 엉덩이를 들거나 움직여준다.

안장의 높이는 앉았을 때 편안한 자세가 되도록 키에 맞춘다. 페달이 가장 아래쪽에 있을 때 무릎 굴곡이 2530도가 되는지를 확인한다. 안장이 높으면 무릎 뒤쪽의 통증이나 아킬레스 힘줄 통증이 올 수 있다. 안장이 낮으면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상체는 가슴과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가슴을 30도가량 앞으로 숙여준다. 어깨에 힘을 뺀 채 핸들을 가볍게 잡고, 팔은 약간 구부려 충격을 흡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잡는 손에 마비나 저림 증상이 간혹 나타날 수 있다. 임 교수는 “이런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인 데다 자전거 타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손의 위치를 자주 바꿔주면 예방할 수 있다”며 “이런 증상이 평소에도 나타나는 경우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건강하게 타려면 ‘이것’ 유념해야
자전거 타기는 과격한 운동은 아니지만 근육이 많이 움직이는 만큼 출발 전 준비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준비 운동을 하면 근육 속의 글리코겐이 먼저 소진되어 자전거를 탈 때 지방이 더 빨리 소모되는 장점도 있다. 가벼운 맨손 체조나 윗몸일으키기, 반듯하게 누워 두 다리를 모으고 쭉 편 상태에서 바닥으로부터 15cm 들어 올리고 위아래로 들었다 내리는 동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손에 덤벨을 들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등이 효과적이다.

자전거 운동과 전립샘(전립선) 건강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1시간 이내로 가볍게 라이딩을 즐기는 것은 전립샘 건강에 큰 영향이 없다. 그러나 좁고 딱딱한 안장에 앉은 채 오래도록 폐달을 밟다 보면 전립샘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때 배뇨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유대선 대전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게 푹신한 안장이나 안장 가운데가 움푹 파여 전립샘을 보호할 수 있는 인체공학 안장을 고르고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1
  • 오십견 환자에게 철봉 운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워진 날씨에 골프를 치다가 어깨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온이 낮을수록 근육, 인대, 혈관 등이 수축하고 근육 가동범위가 저하돼 질환 부위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십견 등 어깨 관절 질환을 앓는 환자들...
  • 2021-12-23
  • [날씨와 건강] 침대에서 하는 건강한 하루의 시작과 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흐릴 예정이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부 지방과 제주도, 오전에는 충청 남부에 비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큰 추위는 없...
  • 2021-12-16
  • 매년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6년 80만명에서 2020년 100만명을 넘어서며 매 년 꾸준히 늘고 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는 것. 특히 노인의 경우 골절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 2021-12-15
  • 의자에서 한 발로 일어나지 못할 경우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헬스조선DB ‘운동기능저하증후군’은 운동에 필요한 뼈·척추·관절·신경·근육 등이 약해져 스포츠 활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근육이 빠지면서 관절 이동 범위가 줄며, 뼈의 정...
  • 2021-12-13
  • 호흡근이 약하면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찰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찬 사람들이 있다. 이때는 '호흡근'이 약하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호흡근은 가슴을 움직여서 폐 수축과 이완을 돕는 모든 근육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폐는 완전히 성장한 뒤부터는 폐활량이 커지지 않는다...
  • 2021-12-08
  • 케겔운동을 틈틈이 하면 배뇨장애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케겔운동은 골반저근을 조이는 운동법으로, 배뇨기 건강은 물론 성 기능까지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이 케겔운동을 하는 시도하지만 제대로 하는 경우는 많이 않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케겔운동...
  • 2021-12-06
  • 클립아트코리아 엉덩이 탄력은 생활습관을 조금만 고치면 지킬 수 있다. 처진 엉덩이가 고민인 사람을 위한 '엉덩이 탄력 지키는 법'을 소개한다. 엉덩이에 힘주고 걷기 걷기 운동으로 엉덩이 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 등과 어깨는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은 느낌으로,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에서 똑바로...
  • 2021-12-02
  • 암 예방하는 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을 움직여야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거창한 운동이 아니라 의자에서 일어나 돌아다니는 정도여도 좋다. 최근 미국 암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00분의 운동이 암 예방을 돕는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하루 45분 걷기로 환산했다. 운동이 암 예방과 치료를 돕는다는 연...
  • 2021-11-19
  • [사진=클립아트코리아]노년 이후 자주 발생하는 중요한 건강상의 문제 중 하나는 바로 낙상이다. 6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은 일 년에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상은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다양한 부위의 골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노인에서 전체 사망 원인의 5위를 차지할 정도로 ...
  • 2021-11-10
  • 과도한 스트레칭은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적절한 스트레칭은 뭉쳤던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중 부상 위험을 줄이고,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기도 한다. 하지만 스트레칭도 과하면 관절·인대를 약하게 해 통증·​질...
  • 2021-10-29
  • 목, 어깨가 안 아픈 현대인이 있을까?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열이면 열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증후군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대부분이다. 구조적인 손상이 없어도 관절 주변의 근육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오래 지속되는 통증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것. 차의과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
  • 2021-10-14
  •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의 원고를 연재합니다. 금융인 출신인 박 회장은 KB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6년 은퇴한 뒤 강남 대모산에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설하고 서적을 출간하는 등 맨발걷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박동창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회장은 맨발...
  • 2021-10-09
  • 매끈한 뒤태 라인을 갖고 싶다면 데드리프트와 런지를 기억하자. 뒤태의 핵심은 엉덩이와 허벅지인데, 이곳에는 온몸 근육의 70%가 몰려있다. 근육을 잘 키우는 동작을 수시로 하면 매끈한 '뒤태미'를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온몸의 근육양도 늘릴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1. 데드리프트 데드리프트는 뒤에 있...
  • 2021-10-05
  • 조우순 부회장이 서울 목동 에스짐파리공원점에서 근육운동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월드스포츠탑모델쇼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 조 부회장은 보디빌딩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조우순 부회장 제공     조우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동협의회 부회장(60)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터진 뒤 해외생활을...
  • 2021-09-2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하지만, 체중감량도 허리사이즈 변화도 눈에 띄지 않고 근육도 잘 생기지 않는다면 좌절할 수 있다.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해도 효과는 그에 못 미친다면 운동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프리벤션닷컴을 비롯 해외매체에서 소개한 효과 없는 운동 습관을 ...
  • 2021-09-2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년은 몸이 요동치는 시기다. 남녀 모두 갱년기를 겪는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를 거치면서 골다공증,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을 건강하게 넘겨야 노년에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릴 수 있다. 그런데 몸의 버팀목인 중년의 하체가 흔들리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 근육이...
  • 2021-09-1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여러모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건강에 안 좋은지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비만 위험이 커진다. 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지방세포가 군살로...
  • 2021-09-06
  • 팔 뒤로 하고 허리편 채 무릎 굽혀보세요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44] 집에서 하는 전신 자극 운동 집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헬스장에서와 달리 특별한 기구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다. 또 집 안에서는 걷거나 뛰는 활동이 제한돼 유산소운동은 할...
  • 2021-08-26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관절도 나이가 든다. 노화 현상으로 무릎, 척추, 엉덩이, 발목 등 몸의 관절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자신도 모르게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에 서서히 상처가 난다. 노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손상이 나타나면 염증과 통증이 생긴다. 중년-노년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병 중...
  • 2021-08-25
  • 아침운동은 지방 대사에 유리…저녁운동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가능해 ⓒ픽사베이 운동이 건강에 중요한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의외로 이견이 나오는 부분은 '언제'다. 몽롱한 정신을 맑게하고 소화에도 좋다며 '아침운동'을 권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 2021-08-11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