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왕의 장수 비결은?…겸손한 생활 방식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16일 21시40분    조회:6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코로나에서 회복한 뒤 로열런던병원 의료진과 화상통화를 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버킹엄궁 공식 트위터]지난 8 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96). 여왕은 이날까지 만 70 년 127 일을 재위해 영국 군주 중에서 최장, 세계 역사에서는 둘째로 오래 통치한 군주로 남았다. 여왕은 군주로서도 대단한 업적을 이뤘지만 삶에서도 무병장수의 복을 누렸다. 여왕은 90 대에 들어서도 활동을 계속할 정도로 건강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 등의 자료를 참고로 여왕의 장수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최근의 건강 문제

여왕은 최근 들어 건강 상 소소한 문제를 겪었다. 올해 들어 2 월 말에 코로나19에 걸렸으며 이후 피로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 여왕은 윈저성 안에 있는 세인트 조지 예배당에서의 부활절 일요일 예배를 포함해 매년 열리는 여러 차례 왕실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동과 여행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여왕은 지난 20 년 동안 단 세 번 짧게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건강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95번째 생일을 2 주도 채 남겨두지 않은 2021 년 4 월 9일 남편인 필립 공이 사망한 후 바뀌기 시작했다. 여섯 달 후인 2021 년 10 월 여왕은 피로로 인해 북아일랜드 여행을 갑자기 취소했으며 궁전 보좌관에 따르면 다음날 입원했다. 하룻밤 병원에 머물렀던 후에 궁으로 돌아왔지만 이후 2 주 동안 모든 공개 행사와 의식 참여가 취소됐다.

◇여왕의 장수 비결

엘리자베스 여왕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들 중 한 명이었지만 겸손한 삶을 살았고, 이런 생활 방식이 장수에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왕은 식단, 운동, 수면 습관 또는 일상생활의 다른 측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상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여왕의 식단은 눈에 띄게 소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왕은 아침식사를 시리얼이나 요구르트 한 그릇을 포함한 얼 그레이 차(영국에서 개발된 홍차)로 시작했고, 종종 마멀레이드(오렌지·레몬 등으로 만든 잼)를 곁들인 토스트를 즐겼다.

정식 행사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한 점심과 저녁 모두 간단히 조리된 단백질, 즉 점심에는 구운 닭고기나 생선을 샐러드와 함께, 저녁에는 사슴고기나 꿩과 같은 육류 또는 생선을 탄수화물 식품 없이 들었다. 전 왕실 셰프인 대런 맥그레이드 2017년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그녀가 가진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여왕께서는 그런 식으로 아주 단련돼 있었다"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지만 그녀를 매우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절제력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왕은 규칙적이고 작은 일탈을 고맙게 여겼다. 그것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핑거 샌드위치와 케이크와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기곤 했고, 또한 규칙적으로 소량의 술을 마신 것이었다. 운동과 관련해서 여왕은 특정한 운동 루틴을 따르지 않았다.

대신 주로 사랑하는 반려견인 웰시코기들과 함께 걷거나 왕궁에서 말을 타는 등 일상생활에 신체 활동을 포함시켰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또한 건강에 기여했다. 여왕은 밤 11 시까지는 잠자리에 들었고 오전 7 시 30 분경에는 일어났다.

'여왕 만세! 영국 최장수 군주의 23가지 생활 방식'의 저자인 브라이언 코즐로우스키는 "음식이나 운동, 일, 휴식에 관한 정신적 습관과 독특한 사고방식은 여왕을 현실적인 여성으로 만든다"며 "이는 결국 여왕의 생활 방식을 일상생활에서 따라 하기 쉬운 즐거움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코즐로우스키는 여왕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요인을 꼽았다.

첫째로 임무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여왕은 매년 수십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매일 몇 시간씩 국정에 관한 커다란 빨간 서류 상자를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둘째로는 베푸는 생활을 했다. 왕위에 올랐을 때부터 목적의식으로 유명했다. 여왕은 수많은 자선 단체를 후원했고, 모범을 보이며 살려고 노력했다.

셋째로는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다. 영국 군주제의 수장으로서 여왕은 종종 많은 짐을 짊어졌지만, 시골 영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우선시했다. 그녀의 애프터눈 티조차도 스트레스로부터 매일의 휴식을 제공했다. 다른 하나의 요인으로는 평생 담배를 한 대도 피우지 않은 것이다. 여왕은 아버지, 삼촌,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그리고 여동생을 흡연과 연관이 있는 질병으로 잃었기 때문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91
  • 코로나에서 회복한 뒤 로열런던병원 의료진과 화상통화를 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버킹엄궁 공식 트위터]지난 8 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96). 여왕은 이날까지 만 70 년 127 일을 재위해 영국 군주 중에서 최장, 세계 역사에서는 둘째로 오래 통치한 군주로 남...
  • 2022-09-16
  • 잠 잘 자야 뇌 속에 쌓인 노폐물 청소 밤에 숙면을 못 하고 자주 깨면 낮잠은 피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장 청소' '혈관 청소'라는 말이 있다. 청소는 노폐물이나 어지러운 것을 치워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뇌도 청소가 필요하다. 특히 뇌에 불필요한 단백질이 쌓인 것을 제거해 치매가 움트는 것...
  • 2022-09-16
  • 걱정·근심에 스트레스 많으면 육체 건강 위협 몸을 자주 움직이고 소식, 낙천적인 생각을 하면 건강수명에 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적게 먹고 적당하게 신체활동을 하는 분들이다. '먹었으면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장기간 실천한 것이다. 또 하나...
  • 2022-09-15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잘 때 조명을 켜놓고 자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 조명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생체 리듬이 붕괴되면서 살이 찔 수 있는 것인데, 영국 애버든대학 연구팀은 조명등이 생체리듬인 ‘서커디언(circadian) 리듬’을 붕괴시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커디언 리듬은...
  • 2022-09-14
  •   연휴가 끝나고 ‘명절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다. 연휴가 끝나고 ‘명절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 명절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극복법을 소개해본다. 추석을 맞아 과음했다면 최소 2~3일은 쉬어야 한다. 술을 마신 후 약 ...
  • 2022-09-12
  • 장시간 운전을 앞뒀다면 ‘항히스타민’ 성분이 든 약, 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삼가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가족이나 친척들을 보러 먼 길을 이동했다면 다시 삶의 터전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오래 운전할 때 졸지 않으려면 어떻...
  • 2022-09-12
  • 몸에 변화를 많이 겪는 50대부터는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천명(知天命)은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뜻으로 나이 50세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말로 공자가 나이 쉰에 천명, 곧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한 데서 유래해 50세를 가리키는 말이 됐다. 여기서 &lsq...
  • 2022-09-10
  •   오랫동안 같은 음식을 함께 먹었는데도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건강하다. 환절기만 되면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늘 같은 사람이다. 왜 그럴까? 이는 우리 몸이 외부 침입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 바로 면역력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비염, 편도선염...
  • 2022-09-06
  • 토마토, 양파, 마늘 등 자연식품의 항염증 효과 만성 염증은 비타민 D 결핍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오전 중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우리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가 염증이다. 외부에서 침범한 유독 물질과 싸우고 망가진 몸의 조직을 복구하려는 노력...
  • 2022-08-13
  • 결연한 모습으로 담배를 부러뜨리고 있는 여성.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 정말 백해무익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암에 걸리게 하는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두 가지는 ‘흡연과 나이듦’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연구팀은 흡연과 나이듦이 최대의 발암 위험인자로 나타났다고 밝...
  • 2022-08-11
  •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앉는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허리 쿠션을 받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병원 치료를 받더라도 좀처럼 낫지 않는다. 혹시 생활 습관이나 자세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어떨까? 척추 질환을 대부분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습관...
  • 2022-08-04
  • 맵고 짠 음식, 전체 식사량 증가의 원인 각종 질병의 위험 요인인 내장지방을 빼려면 탄수화물 음식을 줄이고 식이섬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오늘도 불쑥 튀어나온 뱃살을 쳐다보며 한숨 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흔히 말하는 '뱃살'은 내장 지방과 밀접하다. 복부 지방은...
  • 2022-08-04
  •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들은 고혈압이나 뇌졸중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낮잠을 자주 잔다는 것은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는데, 낮잠으로는 부족한 잠을 충분히 보충할 수 없다고 미국의 한 임상심리학자는 설명했다. 미국 CNN, 뉴욕포스트 등은 25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
  • 2022-07-26
  • 남성은 유전적 결함, 위험행동, 위험한 직업, 심장동맥 질환 등의 이유로 여성보다 수명이 짧은 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전적 결함, 문화 특성… 60세인 우리나라 남성은 22.65세(평균 82.65세), 여성은 27.62세(평균 87.62세)를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연구원의 분석이다. 기...
  • 2022-07-26
  •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는 반드시 그때그때 풀어야 한다. 업무, 인간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계속 쌓이면 인체에 이상이 생기게 마련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 안에 염증이 생기며 각종 질병에 걸릴 위...
  • 2022-07-26
  • 숙면, 고른 영양 섭취, 운동 등...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됐다. 만병의 근원은 면역력의 부실이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2022-07-20
  • 겨드랑이에서 역한 냄새나는 경우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1999년 영화 ‘노팅 힐’ 시사회에서 겨털이 있는 겨드랑이를 그대로 드러내 ‘겨털 논쟁’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사진=WSJ 캡처-뉴스1]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여성 유명인들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겨드랑이털...
  • 2022-07-20
  • ⓒ게티이미지뱅크최근 발표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 비만 유병률은 2010년 36.4%에서 2020년 48.0%로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여성 비만 유병률 역시 같은 기간 24.8%에서 27.7%로 올랐다. 한국이 점점 더 ‘비만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당뇨병...
  • 2022-07-13
  • 치아 변색 막으려면 부드럽게 닦아야 양치를 세게 해야 개운하다는 사람이 많지만, 그런 양치질은 역효과가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이를 너무 힘주어 닦으면 잇몸과 치아 모두 상한다.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에 따르면 잇몸이 밀려나 이뿌리가 드러나고, 치아 표면의 에나멜이 벗겨져 이가 누렇게...
  • 2022-07-13
  • 낮잠 금지, 치킨도 끊어야 밤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우선 낮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만 생기는 게 아니다. 몸의 상태도 변한다. 소화 능력이나 속도에 맞춰 식단을 점검하고, 운동 종목이나 시간도 조절해야 한다. 그밖에 점검이 필요한 습관들, 미국 '잇디스낫댓'이...
  • 2022-07-1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