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이어트 중 하루쯤 과식… 지방 연소 더 잘 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6일 21시11분    조회:3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 원리
하루 과식, 영양 섭취 늘면서 신진대사율 높아져
주 1~2회 평소보다 30% 칼로리 섭취 늘리면 돼
일러스트=박상철 화백
다이어트 중 가끔 마음껏 먹는 치팅데이(Cheating Day)가 다이어트에 도움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다이어터들이 한 번쯤 빌어본 소망일 것이다. 꿈만 같게도, 치팅데이를 즐길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일명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 마음껏 폭식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만, 먹는 양을 어느 정도 통제해 치팅데이를 즐기면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

리피딩, 신진대사율 높여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땐 몸도 마음도 의욕에 넘쳐, 식단도 잘 조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살도 잘 빠진다. 그러나 점점 의욕이 사라지고 몸엔 힘이 빠진다. 몸이 적게 먹는 것에 적응하면서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대사가 느려지면 살은 잘 안 빠지고, 근 손실이 난다. 정체기에 돌입한 것. 이때 날을 정해 평소보다 계획적으로 과식(리피딩)하면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물론 배고픔에 한껏 예민해졌던 기분도 좋아진다.

리피딩을 하면 일단 대사에 이용할 수 있는 영양소가 몸속에 평소보다 많아지면서 신진대사율이 높아진다. 다이어트 초기처럼 다시 지방 연소가 잘되기 시작한다. 식욕도 오히려 더 통제돼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포만감을 키우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체중이 감소할수록 체내 렙틴 수치는 낮아져 식욕을 참기 어렵다. 실제로 이란 샤히드 베헤쉬티대 의대 영양식품공학부 연구팀이 계속해서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와 리피딩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했더니, 리피딩 다이어트를 실천한 그룹이 음식 섭취를 계속 제한한 그룹보다 신진대사 속도가 더 빨랐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량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리피딩 다이어트를 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식욕이 감소했고, 만족도가 컸다고 밝혔다. 비욘드 피트니스 클럽 김현욱 트레이너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어떤 영양소가 결핍되면 우리 몸은 제대로 대사활동을 이어가지 못한다"며 "부족해진 체내 영양소를 리피딩으로 채워주면 정체기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탄수화물 1.3배 더 먹어야
리피딩 날에는 평소보다 대략 30% 칼로리 더 섭취하면 된다. 예를 들어 평소 약 2500kcal를 먹고 있다면, 리피닝 날엔 30%인 750kcal를 더해 3250kcal를 먹는 것이다.


음식으론 놀랍게도 밥, 고구마, 감자, 떡, 식빵, 파스타 등 다이어트 금기 영양소라 평소 많이 먹지 못했던 탄수화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단국대병원 예방의학과 채유미 교수는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려면 탄수화물을 먹으면 효과적이다"라며 "평소 탄수화물을 제한하다가 한 번씩 많이 먹으면 몸에서 매우 활발히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단당류 등 GI 지수가 높은 탄수화물을 평소보다 많이 먹으면 렙틴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 단백질 섭취는 렙틴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방은 오히려 렙틴 농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리피딩은 주 1~2회면 적당하다. 너무 잦게 리피딩 날을 설정하면, 렙틴 농도가 과하게 높아져 오히려 렙틴 호르몬 기능이 고장 나는 렙틴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다이어트 초기이거나 정체기가 아니라면 굳이 리피딩을 하지 않아도 효과적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 있다.

잘못하면 리피딩 증후군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리피딩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무엇보다 너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현욱 트레이너는 "과도하게 먹으면 넘친 칼로리가 지방으로 변환돼 저장되는 오버 스필링 효과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아무래도 리피딩 날 허락된 약간의 자유가 폭식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이어트를 한 지 한 달이 지나 열량 조절에 대한 감을 익힌 후 리피딩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오래 다이어트를 한 사람이 리피딩 다이어트를 한다면 건강을 위협하는 리피딩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이미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데 익숙해졌는데, 리피딩을 하면서 갑자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대사 과정이 빨라지며 에너지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인산이 다량 필요해져 저인산혈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는 피로, 호흡곤란, 혈압상승, 발작, 부정맥 등의 증상을 초래한다. 이 외에도 ▲거식증이나 영양결핍 환자 ▲최근 수술을 한 사람 ▲인슐린, 항암제, 이뇨제, 제산제 등을 투여하고 있는 사람 ▲암 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성 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BMI 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 ▲혈액 검사에서 혈중 인산, 칼륨, 마그네슘 농도가 낮게 나온 사람 ▲3~6개월간 체중이 15% 감소한 사람 등은 리피딩 증후군 고위험군이므로, 리피딩 다이어트를 하기 전엔 반드시 의료진, 트레이너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안전하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1
  • 자몽, 통곡물, 바나나는 뱃살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복부 비만은 각종 성인병의 근원이다. 뱃살을 뺄 때 운동도 중요하지만, 뱃살 감소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 자몽 자몽의 나린진이라는 성분과 비타민C는 복부에 쌓인 지방 ...
  • 2023-03-09
  •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감량하면, 외적으로 보이는 것 외에 건강에도 유익한 측면이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줄이면 외모 외에도 건강에도 좋은 측면이 많다. 살을 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국 건강정보 매체 '웹엠디(WebMD)'에서 소개...
  • 2023-02-0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질량지수를 의미하는 ‘BMI’(Body Mass Index)로 비만도를 측정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는 BMI 25~30을 비만으로 정의한다. 그러나 BMI는 인구집단의 비만율에는 잘 들어맞지만 신장과 골격근량을 반영하지 않는 탓에 키가 크거나 근육량이 많은 개인이 비만...
  • 2023-01-29
  • 설 명절 후 이른바 '확찐자'를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알아봤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그동안 잘 보지 못했던 가족이 올 설에는 한자리에 모였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설 명절을 즐긴 셈이다. 하지...
  • 2023-01-24
  • 물을 하루 6~8컵 정도 마시는 것은 허기를 달래주고 폭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살이 덜 찌도록 할 수는 없을까? 수시로 물마시고 시간 제한해 먹어야 ▶수시로 물 마시기=물을 하루 6~8컵 정도 마시는 것은 허기를 달래주고 폭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식사 30분 전...
  • 2023-01-16
  • 혈액형 다이어트에 의견 분분 혈액형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는 게 체중을 줄이고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혈액형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는 게 체중을 줄이고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될까? 혈액형 다이어트(Blood Type Diet)를 개발한 자연요법(naturopath) 전문가 피터 J. 디아다모 박...
  • 2022-12-29
  • ‘음주 입원’ 확률, 위 우회술이 위소매절제술의 약 2배 비만이 심한 환자들은 살을 빼기 위해 위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의료진은 환자가 수술 후 알코올사용장애로 입원할 위험이 높지 않은지 꼼꼼히 따져 수술 대상을 선택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비만...
  • 2022-12-17
  • 균형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건강한 생활습관 등으로 체중감량 해야 스트레스, 잘못된 식단, 수면 부족, 임신 혹은 갱년기로 인한 체중 변동, 그리고 유전적 문제가 결합되면서 팔에 지방이 축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팔에서 출렁이는 살, 많은 여성의 고민거리다. 지방을 제거를 위해 수술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 2022-11-18
  • 밤, 낮에 관계 없이 식사 후 활동량 적으면 지방 축적 효소 증가 식사 후 몸을 충분히 움직여야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같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확 찌는 사람이 있고, 덜 찌는 사람이 있다. 음식량도 비슷한데 왜 그럴까? 체질 탓일까? 이럴 때 몸의 움직임(신체 활동량)이 많은 시간대와 식사시간을 파...
  • 2022-11-07
  • ⓒ게티이미지뱅크몸속 내장지방은 일부 필요하지만 과하면 건강에 해롭다. 심장병과 제2형 당뇨병, 뇌졸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같은 내장지방을 빼는 데 아보카도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과체중인 성인 남녀 15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실험을...
  • 2022-11-05
  • 점차 덜 먹는 방식으로... 6개월 정도 길게 봐야 굶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요요 현상이 오고 근육이 빠져 고생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식사량을 너무 크게 줄이거나 단식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후유증이 크다. 살이 빠졌다가 체지방 비율이 더 증가하고 체중이 원래대로 복귀하는 요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 2022-11-01
  • 저체중 역시 비만 못지않게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무리하게 살을 빼는 사람들이 있다. 살을 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만, 키에 비해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갈 정도로 살을 빼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저체중인 ...
  • 2022-10-31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살을 빼고 싶어서 스포츠센터를 찾았지만,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운동도 지속하려면 체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저질 체력'으로는 운동을 해도 쉽게 피로해져서 지속하기 어렵다. 이는 저질 체...
  • 2022-10-27
  • 살 빼는 데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운동과 식단 관리법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름대로 다이어트를 계획해 실행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면? 다이어트 방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굶다가 먹기를 반복한다거나 영양이 불균형한 식사를 한다면 살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또 운동 방식...
  • 2022-10-26
  • 단기간에 급격하게 살을 빼면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을 뺄 땐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먹고 싶은 걸 절제해야 한다. 이 생활을 오래 유지하긴 힘들다. 짧고 굵게 살을 빼는 ‘단기 다이어트’를 기웃거리게 되지만, 생각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단기간에 살을 많이 빼...
  • 2022-10-23
  • 조금 먹는데도 살쪄서 억울하다면, 다음 비만 원인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뚱뚱한 사람에 대한 편견 중 하나는 많이 먹을 것이라는 색안경이다. 물론 많이 먹는다는 기준도 모호하지만, 무엇보다 어떤 종류의 음식을 어떤 방법으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주변에 많이 먹지 않는데도 쉽게 살이 찌...
  • 2022-10-20
  • 리피딩 다이어트(Refeeding diet) 원리 하루 과식, 영양 섭취 늘면서 신진대사율 높아져 주 1~2회 평소보다 30% 칼로리 섭취 늘리면 돼 일러스트=박상철 화백 다이어트 중 가끔 마음껏 먹는 치팅데이(Cheating Day)가 다이어트에 도움까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많은 다이어터들이 한 번쯤 빌어본 소망...
  • 2022-10-06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팔·다리에 살이 없으면서 배만 불룩 나왔다면 몸에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일 수 있다. 내장지방은 피부 아래가 아닌 복벽 안쪽 내장 주변에 쌓인 지방이다. 내장지방이 쌓이면 전신에 염증 물질이 분비돼 심장병,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내장지방이 피...
  • 2022-10-06
  • 빠르게 빼면 빠르게 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다이어트를 시도가 빈번한 만큼 다이어트에 대한 속설도 많다. '이렇게 했더니 빠지더라, 안 빠지더라' 등. 떠도는 이야기는 검증이 필요하다. 건강 의료 관련 매체 '헬스라인'은 최근 '완전히 무시해야 할 체중 감량 속설 8가지'를 소개했다. 1. 배...
  • 2022-09-29
  • 허벅지는 우리 몸 근육의 70% 정도가 모여 있는 곳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중년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근육은 바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보기 좋게 날씬한 다리도 중요하지만,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은 수명을 좌우하는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중요한 이유를 소개한다...
  • 2022-09-29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