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갱년기학회(NAMS) 연례 회의에서 매사추세츠대 연구진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는 보도했다.
연구진은 갱년기를 겪고 있는 45세~55세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열감과 야간 발한 중 어떤 증상이 더 나쁜지 물었다. 갱년기 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두 증상은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열감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며 발한을 동반할 수 있다. 반면 야간 발한은 밤에만 발생한다. 대다수 여성은 야간 발한이 더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여성 중 최근 2주간 열감을 경험한 여성은 70%, 야간 발한을 경험한 여성은 63%로 조사됐다. 열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밤(54%)이었다. 그럼에도 그들 중 대다수는 열감보다 밤에 땀을 흘리는 것이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유발한다고 밝혔다. 열감은 특히 낮에 발생하는 것보다 밤에 발생할 때 우울증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였다.
발표를 맡은 매사추세츠대 인류학과 대학원생인 소피야 슈라이어는 “폐경기 여성을 가장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수면장애라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그 원인이 되는 열감과 야간 발한 중에 야간 발한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NAMS 의학이사인 스테파니 포비온 박사는 “열감과 야간 발한 같은 갱년기 증상이 여성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좌가 되는 연구”라면서 “해당 증상의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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