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인구 570여가구
류동인구역참을 설립
류동인구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독서교류회.
“몇해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이곳에 머물게 되였습니다. 타지 생활은 처음인 저와 가족들은 걱정부터 앞섰지만 원방사회구역의 도움하에 저와 가족들 모두 완벽 적응중입니다. 이젠 진정한 ‘연길사람’이 되였는걸요.”
3월 31일, 연길시 공원가두 원방사회구역에 림시 거주하고 있는 소창은 원방사회구역의 일원으로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현재 원방사회구역에는 570여가구의 류동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다소 많은 비중을 치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비춰 원방사회구역당총지 서기인 박해연은 2021년에 류동인구역참을 설립했다.
“대부분의 류동인구는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이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낯선 도시, 생소한 환경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그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정한 봉사를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류동인구역참을 설립하게 된 계기를 토로했다.
현재 박해연 서기는 류동인구역참을 통해 부동한 년령대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터전’
이날 네시 반경,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원방사회구역 2층 ‘놀이터’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홍색 책방, 소방안전 체험관, 생활쓰레기 분류 체험관 등 다기능실로 이루어진 이곳은 아이들에게 안전지식, 상식 뿐만 아니라 흥취애호도 길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면서 외래 가족 아이들을 위한 전문 공간이라고 박해연 서기가 소개했다.
림시거주자 소창은 “저희 부부가 맞벌이로 아이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늘 마음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원방사회구역 ‘놀이터’가 생긴 후로 그곳에 푹 빠져 도통 집에 올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라고 행복한 고민을 늘어놓았다.
또한 홍색기지 참관, 애심수업, 독서교류회, 문체오락, 음식 만들기 등을 주제로 한 가족활동을 주기적으로 조직해 아이들의 종합문화수양을 제고시킬 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단다.
◆청년, 중년층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에 해결책을
박해연 서기는 타지에 거주하고 있는 류동인구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취업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저 취업기능양성, 취업초빙회, 취업좌담회 등을 활발히 조직해 취업경로를 넓혀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림시거주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구직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현재 온라인 취업플랫폼을 건설중이다.
젊은 류동인구들이 취직 다음으로 관심하는 문제는 결혼문제라고 한다. 일이 바빠서, 교제 울타리가 비교적 좁아 인생의 동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류동인구를 위해 올해부터 ‘소중한 인연 찾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로인들의 취미활동에 장소 제공을
이날 원방사회구역 3층 활동실에서 할머니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이는가 하면 그 옆 오락실에선 할아버지들이 오락을 즐기고 있어 다소 시끌벅적했지만 화기애애한 기류가 맴돌았다.
“로인들은 흥취애호에 따라 자체로 단체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지 로인들이 림시 거주로인들의 ‘선생님’이 되여주기도 한답니다.” 취미활동으로 본지 로인들과 림시 거주로인들은 어느새 진정한 친구로 되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내부우세를 리용하고 외부자원을 인입해 안전교육, 건강교육, 법률교육, 취업창업 강좌를 조직하고 있으며 류동인구의 일상지식과 전문지식을 톡톡히 제고시키고 있다.
“류동인구역참은 기존의 사업모식이 아닌 류동인구의 진정한 수요에 따라 봉사하는 플랫폼입니다. 류동인구역참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시켜 원방사회구역의 모든 류동인구가 이곳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게 할겁니다.”라며 박해연 서기는 다부진 각오를 터놓았다.
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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