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외할머니를 잃은 원원(가명)과 녀동생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외할머니와 가장 가까운 가족들이 하나둘 쓰러졌다.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가?
4월 중순에 그들은 선후로 절강대학제1병원 응급실로 보내졌다. 검사 결과
신종부니아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전염병인 ‘발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확인됐다.
감염병과 부주임의사 리영도는 원원의 어머니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이미 심각한 바이러스성 뇌염 합병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런 전염병에 걸리게 되였을가?
기실 제일 먼저 병에 걸린 사람은 82세의 원원의 외할머니인데 외할머니는 늘 이 계절이 되면 차밭에서 차를 딴다고 한다. 한번은 원원의 가족이 로인을 뵈러 갔다가 로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병세가 빠르게 진행되여 외할머니는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슬픔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가족들도 줄줄이 쓰러졌다 .바로 4월 18일 가족중 한명이 신종부니아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급성 전염병으로 첫 환자가 야외에서 차잎을 따러 갔다가 바이러스가 든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후속 환자는 이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기때문이며 환자의 체액과 혈액에는 바이러스가 많이 포함되여 있기에 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감염병과 부주임의사 리영도가 말했다.
봄나들이와 캠핑시 어떻게 진드기를 방지해야 할가?“요즘 야외캠핑이 매우 류행인데 야외에서 놀 때는 풀밭, 숲 등에서 장시간 앉아있거나 노는 것을 피하고 긴 소매 옷을 입고 바짓가랑이를 조이며 샌들을 신지 않는 게 좋다.” 의사는 진드기에 물리면 억지로 잡아당겨 꺼내지 말고 알콜 등을 진드기 머리에 발라 스스로 물고 있던 것을 놓아 떨어지도록 하거나 병원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려행할 때 소독 알콜을 휴대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여 긴밀한 접촉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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