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극작가 전용선: 생활과 력사를 반영함에 있어서 관중들이 느끼고 평판하도록 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15일 15시52분    조회:26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드라마 《벼랑》, 《세월》, 영화 《벼랑 우에서》 등 여러 작품의 극본창작을 맡아 국내 관중들에게 알려진 흑룡강성작가협회 부주석 전용선이 5월 12일 오전 흑룡강문학관에 찾아와 여러 라이브방송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중들과 개인 성장경력을 공유하고 작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면서 문학작품가치에 대한 리해와 소감을 나누었다. 연인원 50여만명이 온라인으로 라이브방송을 시청했고 ‘좋아요’와 댓글수가 근 100만개에 달했다.

시인으로 불리는 것이 더 좋아

1966년 1월 흑룡강성 이춘시에서 태여난 전용선은 1984년부터 문학창작을 시작해 장편소설 《독신자(独身者)》, 《설랑(雪狼)》, 중단편소설집 《한사(恨事)》, 《소화18년(昭和十八年)》, 영화대본 《벼랑 우에서(悬崖之上)》, 시집 《류랑하는 달(流浪的月亮)》을 출판했고 조선족시인 윤동주의 시집 《별 헤는 밤》을 번역했으며 2014년 흑룡강성문학원에서 전임작가를 맡았다. 2021년 영화 《벼랑 우에서》로 제30회 화정상 최고극본상을 수여받았다.

“나는 시인으로 불리는 것이 더 좋다.” 전용선은 18세에 집을 떠나 몇십년을 떠돌았다고 한다. 그는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고 깨달음이 있을 때만 붓을 들었으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사고상태와 아무런 구속이 없이 자유자재로 개성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경지와 령혼이 자유로운 느낌을 좋아하며 시장, 흥행, 자본의 보상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완전히 마주한 표현을 좋아한다고 했다.

독서, 나에게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가져다줘

전용선은 군인 집안에서 태여났는데 아버지는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다가 다시 공안국으로 전역했다. 전용선의 기억 속에 어린 시절 물질생활과 정신생활이 아주 부족했지만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이르러 마침 개혁개방을 맞아 세계문학명작을 많이 읽을 기회가 생겼는데 이런 책들의 그에 대한 영향이 아주 컸다.

“독서는 무한한 상상공간을 주고 먼길을 갈망하게 한다. 독서는 어떤 상상 속의 캐릭터에 저도 모르게 빠져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게 한다.” 전용선은 18세가 되는 해에 《비밀》잡지에 실린 한 문장을 읽고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신농가로 야인을 찾으로 떠났다고 했다. 야인은 비록 찾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벼랑에서 떨어질 번한 산민을 구했다.

최대한 생활과 력사를 반영해

전용선이 극본을 쓰고 장예모가 감독을 맡은 영화 《벼랑 우에서》는 2021년 4월 30일 개봉해 21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가 11.9억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넷은 “전쟁시절의 얼음도시 할빈의 차가운 시적 정취가 포착되였다.”고 평가했다.

영화의 자랑스러운 흥행에 대해 전용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담담한 표정이였다. “창작과정에서 많은 사료, 특히 중국, 일본, 로씨야 력사인물들의 회고록을 읽었다. 그 력사를 경험한 어르신들과 수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고 복금시에 가서 상영기렬사의 묘비를 찾는 등 현지답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용선은 문학사업자들의 사명은 생활과 력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봉제공처럼 흩어진 력사의 파편들을 봉합해 관객들이 느끼고 그리워하며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할전환을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

청년시절 전용선은 선후로 기업단위 간사, 선전부 간사, 신문사 기자 등 직업에 종사했으며 2001년 사직후 북경에서 창작에만 몰두했다. 그의 작품에는 시가, 소설, 극본이 있으며 많은 상을 받았지만 량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에서 소설로, 극본을 쓰기까지 범위가 비교적 넓어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전용선의 역할 바꾸기가 성공의 본보기라고 했다. 전용선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야기, 어떤 구상, 어떤 구절이 가끔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면 다른 형식으로 기록하고 다른 예술로 내면을 표현한다. 앞으로 시와 소설을 모두 계속 써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소위 말하는 연기의 ‘폭발력’보다는 배우 내면의 수양과 정확한 표현 더욱 중시

라이브방송실에서 일부 관중들의 질문에 대해 전용선은 문예작품은 정신적 식량으로서 영합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일부 문예작품은 당시에 매우 인기 있어보이지만 내용이 탄탄하지 못하면 인차 잊혀진다. 하지만 《지바그의사》, 《도로》와 같은 명작들은 지금도 자주 찾아보고 있는데 그것은 그속에 두터운 미학이 담겨져있어 시간의 검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선은 현재 일부 배우들의 연기는 과장되고 지나치게 힘을 쓰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적이고 정확하며 종이 뒤면까지 배여드는 표현으로 ‘연기’흔적을 최대한 없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수준을 높이는 경로는 바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영화 《간첩의 다리》에서 70여세의 베테랑배우 마크릴런스가 등장해 전화 한통만 받고 몇십초 동안 침착하고 신중하며 의심이 많고 경각심이 높은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줬는데 이런 내공은 예술에 대한 깊은 리해와 자신의 문화적 수양에서 온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635
  • 달구경항공편은 대중들이 달과 가장 가까이할 수 있는 달구경 방식으로 추석련휴 많은 항공사들이 인기있는 달구경로선을 선보여 관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관광체험을 선사한다. 남방항공 호남지사는 달풍경, 비행방향, 항선 등 상황을 결부해 올해 추석기간 달구경 시간대에 총 80여개 항공편을 운행할 계획이다. 남방항공 ...
  • 2024-09-09
  •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과와 바나나를 많이 먹으면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중국 학자들이 완성한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환자중 바나나나 사과를 자주 먹는(주 3~6회 섭취) 사람은 사망률이 24~40% 감소하고 환자가 두 과일을 더 자주 섭취하는 경우(주 3~6회 섭취) 전체 원인 사망률이 43% 감소한 것...
  • 2024-09-09
  • 제47회 세계기능대회가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다. 세계기능기구 회원국에서 온 1400여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한다. 중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남자 선수 58명, 녀자 선수10명 등 총 68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선수들의 평균 년령은 22세이며 최년소 선수는 18세, 최고 년령은 25세이다. 대표팀은 ...
  • 2024-09-09
  • 9월 7일은 백로절기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보도발표회를 개최했는데 전문가는 백로절기 이후 호흡기질병이 많이 발생하므로 ‘일로일소일약(一老一小一弱)’ 세 부류의 사람들은 제때에 독감백신 등 호흡기전염병백신을 접종할 것을 건의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쎈터 면역계획수석전문가 왕화경은 백로절기 이후 날...
  • 2024-09-09
  • 9월 6일, 우리 나라 민정교육분야의 첫 본과대학교인 민정직업대학이 북경에서 설립되였다. 가을학기부터 이 학교 결혼봉사 및 관리전공은 최초의 본과생을 모집하는데 이 또한 우리 나라 최초의 혼인류 직업본과이기도 하다. 올해 5월, 교육부는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을 기초로 민정부 교육과학연구자원을 통합하여 민정직...
  • 2024-09-09
  • 기자가 최근 심양시시장감독관리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식품안전 감독관리모식을 혁신하고 식품안전 사회공동정돈 새 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심양시시장감독관리국은 외식배달플랫폼과 손잡고 전시 범위내에서 ‘즉석촬영’활동을 가동해 외식배달원이 식품안전을 감독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시민들의 ‘혀끝 우의 안전’을...
  • 2024-09-09
  • 9월 6일 오전, 신백고속철도의 중점난관 통제성 공사로 전체 길이가 5947m에 달하는 묘령 터널이 순조롭게 관통되였으며 이는 심백고속철도의 모든 터널이 관통되였음을 의미한다. 심백고속철도 전체 로선에는 85개의 터널이 있으며 터널의 총 길이는 215.4km로 고속철도 전체 로선의 50.1%를 차지한다. 심백고속철도의 총...
  • 2024-09-09
  • 차를 적당히 마실 수 있지만 마시는 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차잎 자체에 함유된 성분은 직접적으로 뇨산수치를 높이지 않는다. 차를 적당히 마시면 수분섭취를 늘리고 뇨산배설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뇨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진한 차를 피해야 한다. 진한 차에는 옥살산, 카페...
  • 2024-09-06
  • 최근 한국 각 대학교가 잇따라 개학하면서 광범한 류학인원의 안전위험대비의식을 가일층 높이고 순리롭게 학업을 마치기 위해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은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1. 재산안전 ‘쉽게 믿지 않고 계좌이체를 하지 않으며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원칙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전신사기, 가상랍치, 불법환전, 비...
  • 2024-09-06
  • 9월 5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고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자’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발표했다(신화사 기자 리학인 촬영). 9월 5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 2024-09-06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