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극작가 전용선: 생활과 력사를 반영함에 있어서 관중들이 느끼고 평판하도록 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15일 15시52분    조회:26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드라마 《벼랑》, 《세월》, 영화 《벼랑 우에서》 등 여러 작품의 극본창작을 맡아 국내 관중들에게 알려진 흑룡강성작가협회 부주석 전용선이 5월 12일 오전 흑룡강문학관에 찾아와 여러 라이브방송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중들과 개인 성장경력을 공유하고 작품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면서 문학작품가치에 대한 리해와 소감을 나누었다. 연인원 50여만명이 온라인으로 라이브방송을 시청했고 ‘좋아요’와 댓글수가 근 100만개에 달했다.

시인으로 불리는 것이 더 좋아

1966년 1월 흑룡강성 이춘시에서 태여난 전용선은 1984년부터 문학창작을 시작해 장편소설 《독신자(独身者)》, 《설랑(雪狼)》, 중단편소설집 《한사(恨事)》, 《소화18년(昭和十八年)》, 영화대본 《벼랑 우에서(悬崖之上)》, 시집 《류랑하는 달(流浪的月亮)》을 출판했고 조선족시인 윤동주의 시집 《별 헤는 밤》을 번역했으며 2014년 흑룡강성문학원에서 전임작가를 맡았다. 2021년 영화 《벼랑 우에서》로 제30회 화정상 최고극본상을 수여받았다.

“나는 시인으로 불리는 것이 더 좋다.” 전용선은 18세에 집을 떠나 몇십년을 떠돌았다고 한다. 그는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고 깨달음이 있을 때만 붓을 들었으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사고상태와 아무런 구속이 없이 자유자재로 개성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경지와 령혼이 자유로운 느낌을 좋아하며 시장, 흥행, 자본의 보상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을 완전히 마주한 표현을 좋아한다고 했다.

독서, 나에게 무한한 상상의 공간을 가져다줘

전용선은 군인 집안에서 태여났는데 아버지는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했다가 다시 공안국으로 전역했다. 전용선의 기억 속에 어린 시절 물질생활과 정신생활이 아주 부족했지만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이르러 마침 개혁개방을 맞아 세계문학명작을 많이 읽을 기회가 생겼는데 이런 책들의 그에 대한 영향이 아주 컸다.

“독서는 무한한 상상공간을 주고 먼길을 갈망하게 한다. 독서는 어떤 상상 속의 캐릭터에 저도 모르게 빠져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게 한다.” 전용선은 18세가 되는 해에 《비밀》잡지에 실린 한 문장을 읽고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신농가로 야인을 찾으로 떠났다고 했다. 야인은 비록 찾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벼랑에서 떨어질 번한 산민을 구했다.

최대한 생활과 력사를 반영해

전용선이 극본을 쓰고 장예모가 감독을 맡은 영화 《벼랑 우에서》는 2021년 4월 30일 개봉해 21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가 11.9억원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영화넷은 “전쟁시절의 얼음도시 할빈의 차가운 시적 정취가 포착되였다.”고 평가했다.

영화의 자랑스러운 흥행에 대해 전용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담담한 표정이였다. “창작과정에서 많은 사료, 특히 중국, 일본, 로씨야 력사인물들의 회고록을 읽었다. 그 력사를 경험한 어르신들과 수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고 복금시에 가서 상영기렬사의 묘비를 찾는 등 현지답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전용선은 문학사업자들의 사명은 생활과 력사를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봉제공처럼 흩어진 력사의 파편들을 봉합해 관객들이 느끼고 그리워하며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할전환을 힘들게 생각하지 않아

청년시절 전용선은 선후로 기업단위 간사, 선전부 간사, 신문사 기자 등 직업에 종사했으며 2001년 사직후 북경에서 창작에만 몰두했다. 그의 작품에는 시가, 소설, 극본이 있으며 많은 상을 받았지만 량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에서 소설로, 극본을 쓰기까지 범위가 비교적 넓어 다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전용선의 역할 바꾸기가 성공의 본보기라고 했다. 전용선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야기, 어떤 구상, 어떤 구절이 가끔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면 다른 형식으로 기록하고 다른 예술로 내면을 표현한다. 앞으로 시와 소설을 모두 계속 써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소위 말하는 연기의 ‘폭발력’보다는 배우 내면의 수양과 정확한 표현 더욱 중시

라이브방송실에서 일부 관중들의 질문에 대해 전용선은 문예작품은 정신적 식량으로서 영합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일부 문예작품은 당시에 매우 인기 있어보이지만 내용이 탄탄하지 못하면 인차 잊혀진다. 하지만 《지바그의사》, 《도로》와 같은 명작들은 지금도 자주 찾아보고 있는데 그것은 그속에 두터운 미학이 담겨져있어 시간의 검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선은 현재 일부 배우들의 연기는 과장되고 지나치게 힘을 쓰는 경향이 있다면서 내적이고 정확하며 종이 뒤면까지 배여드는 표현으로 ‘연기’흔적을 최대한 없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술업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수준을 높이는 경로는 바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영화 《간첩의 다리》에서 70여세의 베테랑배우 마크릴런스가 등장해 전화 한통만 받고 몇십초 동안 침착하고 신중하며 의심이 많고 경각심이 높은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줬는데 이런 내공은 예술에 대한 깊은 리해와 자신의 문화적 수양에서 온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635
  • 북경 9월 3일발 신화통신(기자 온형, 장효): 9월 3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차드 대통령 마하마트를 회견했다. 량국 정상은 중국과 차드 관계를 전략동반자관계로 승격시킬 것이라고 선포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과 차드...
  • 2024-09-04
  • 북경 9월 3일발 신화통신(기자 온형, 리춘우): 9월 3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케니아 대통령 루토를 회견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중국과 케니아는 오래동안 친선관계를 유지해왔는바 량국관계는 민족해방을 쟁취하는 가운데서...
  • 2024-09-04
  • 9월 3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북경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국빈방문한 짐바브웨 대통령 음낭가과와 회담을 가졌다(신화사 기자 황경문 촬영). 북경 9월 3일발 신화통신(기자 정명달, 원예): 9월 3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북...
  • 2024-09-04
  • 가을과 겨울은 호흡기감염병 발병률이 높은 계절이다. 학교는 밀집된 장소이며 기온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사람들이 실내에 모이는 경향이 있어 독감 등 호흡기감염병의 확산에 편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1. 독감이란 무엇인가? 독감은 독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감염병이다. 독감바이러스는 변이되기 쉽고 ...
  • 2024-09-04
  • 문화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문화관광발전통계공보에 의하면 2023년 전국 문화관광사업비용이 1280.4억원으로 전해보다 78.6억원 증가하여 동기대비 6.5% 성장했다. 전국 일인당 문화관광사업비용이 90/8원으로 전해보다 5.7원 증가하여 동기대비 6.7% 성장했다. 2023년 말까지 전국 공공도서관 총소장량은 14.4억권으...
  • 2024-09-04
  • 민정부 등 21개 부분은 일전 <류동아동 관심보호 강화 행동방안>(이하 <방안>으로 략칭)을 련합으로 출범하여 철저한 배제조사를 전개하는 것을 통해 보장조치를 보완하고 관심서비스 등 조치를 강화하며 기본공공서비스 균등화를 추진하여 류동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전면적 발전을 위해 량호한 환경을 창조할...
  • 2024-09-04
  • 개학시즌, 학교 주변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학생들의 등하교길 교통안전문제가 학부모와 사회의 관심의 초점이 되였다. 보행, 자전거 타기, 승차 등 몇가지로 나눠 개학시즌 교통안전팁을 배워보자! 1. 보행시 규칙을 준수해야 도로를 건너기 전에 ‘첫째, 멈춰서고 둘째, 관찰하고 셋째, 통과해야’ 하며, 교통 신호등...
  • 2024-09-04
  • 이것은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론해야 한다. 국가안전인증에 부합되고 동시에 압력전압 및 출력등급이 휴대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충전기의 경우 비원본 충전기라고 해도 충전해도 문제없다. (30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 현재의 스마트하고 표준에 맞는 충전기는 기본적으로 현대화 충전관리기술을 사용한다. 즉 휴대...
  • 2024-09-04
  • 자료사진 최근, 올해 7월 동북지역 공항의 승객류동량 데터가 발표되였다. 연길 조양천국제공항은 19.13만명의 월간 리용객과 106.77만명의 1월-7월 루적 리용객으로 모두 5위를 차지해 동북지선 공항중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이래 연변은 인기있는 관광도시로 부상했는바 전국적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출행수요가 현...
  • 2024-09-0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