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하현조선족학교 건교 111주년 기념대회 및 류하현 조선족 제5회 민속제 성황리에
5월 27일 오전, 류하현조선족학교 건교 111주년 기념 및 류하현 조선족 제5회 민속제 행사가 류하현조선족학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박준실 교장
박춘실 교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의 취지는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고양하고 조선족학교의 우수한 전통과 정신풍격을 널리 선전하고 대외교류를 강화하며 학우들과의 감정을 돈독히 하고 사회영향력을 넓히고 학교를 더욱 잘 꾸려나갈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류하현교육국 부국장 우명지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회 각 계층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진행되였는바 류하현당위 통전부, 현교육국, 공청단현위 그리고 통화시교육학원,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 통화지구 각 민족학교와 매하구시조중, 류하현 각 조선족로인협회, 각 민족촌 간부들이 이번 행사에 대거 참석했다.
교우대표인 류하현당위 판공실의 안연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우들의 물심량면으로 되는 지지와 관심, 특히 많은 학우들이 보내온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저명한 시인이며 장백산잡지사와 길림신문사의 전임 사장인 남영전, 귀주대학 인문과학처 처장이며 교육부 대학교육 비통용언어 전업교육지도위원회 위원인 최해양박사, 천진시룡창과학기술유한회사 사장 정해룡 등 교우들은 축하문과 함께 물자도 지원했다. 그중 최해양박사는 술병에 ‘감은주’라고 새겨진 고급술을 특별주문하여 모교에 보내오면서 감사한 마음과 축하의 마음을 표달했다.
뜻깊은 개막식에 이어 다채로운 문예공연이 펼쳐졌다. 학교의 유치원 어린이들의 깜찍한 북춤, 각 로인협회와 민속문화활동협회에서 선보인 다양한 무용, 우아녀성기포협회에서 출연한 기포(旗袍)쇼, 조선족학교 사생들의 이중창, 기타병창, 노래와 춤은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뒤를 이어 류하현조선족민속문화관 참관과 민족 전통체육 종목 경기, 윷놀이가 진행되였다. 민속문화관의 정문과 각 전시관마다 소학생 해설원들이 민족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류창한 이중언어로 어른 관중들에게 해설을 했는데 학교의 자질교육이 한층 돋보였으며 수천점의 진렬품들은 관중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운동장에서는 그네뛰기, 씨름, 물동이 이고 달리기, 윷놀이가 크게 인기를 끌어 우리 민족의 전통체육 종목이 잘 전승되고 있다는 것을 가슴 뜨겁게 느끼게 했다.
운동장 밖의 조선족 전통음식 체험 전시구역의 10여개의 부스에는 찰떡, 인절미, 김밥, 순대, 전, 고추장, 명태, 막걸리, 배추김치, 장아찌 등 맛갈스러운 조선족음식들이 전시되여 체험 판매되고 있었는데 가는 곳마다 문전성시를 이루어 실로 장관이였다.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은 우수한 우리 민족의 문화전통을 고양하고 여러 민족과 단결하여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굳건히 다져나가는 류하현조선족학교의 나날이 향상하는 면모를 잘 보여주었으며 학교의 지명도를 높이는 데도 톡톡히 한몫 했다.
대회를 사회하고 있는 안성실 부교장
/문광호특약기자, 리준실, 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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