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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시선] 연변룡정팀 아직 ‘알아가는 단계‘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5월29일 15시31분    조회:7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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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단 17분만에 어딘가 ‘잠이 덜 깬’ 듯한 연변룡정팀 수비선이 어정거리는 사이에 박스안에 침투해 들어오는 상대 공격수를 놓치면서 패널티킥으로 선제꼴을 내주었다. 곧바로 6분뒤에 프리킥 기회에 수비선이 또 집중력을 잃으면서 추가꼴을 먹었다. 너무 일찍 두 꼴을 실점하면서 사실상 승부는 일찌감치 끝난 경기였다. 원정에서 , 그것도 지난해 참패를 당한 천적( 克星 ) 제남흥주와 두꼴 차이는 뒤집기가 역부족이다.

상반전은 먼가 보여준 것이 없는 졸전이였다. 경기전 김봉길 감독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상대가 “준비를 더 잘한거 같았다 ” 고 승복했다. 경기 후 제남팀 감독은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인차 흐름을 잡으면서( 进入状态) 수비도 잘하고 공격선의 득점력도 좋았다 “고 만족했다.

사실 경기내용을 보면 이날 연변팀이 더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제남팀에 금방 합류했다는 용병 14번 스토피자는 왈두마를 손쉽게 묶어두고 탄탄한 개인기를 갖춘 제남팀 선수들은 조직적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전반전을 압도, 연변팀은 지난해 두번의 완패경기를 다시 재방송 하는 듯 했다. 제남팀은 두 꼴을 넣은 왕지호를 후반에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까지 부렸다. 두 국대팀 선수를 보유, 솔직히 개인기 면에서 우리 팀보다 우세하고 완성도도 높은 팀이다. 올시즌 만난 상대 중 최강 실력을 가진 팀이라는 인상이다.

후반전 연변팀은 중원의 선수들을 대담히 교체해서야 ‘우리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경기를 풀게 되였다. 이보를 중심으로 중앙쪽으로 들어온 김태연, 그리고 손군, 한광휘, 리세빈, 양경범 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맟추면서 활로를 찾았다. 김봉길 감독이 ‘훈련상황에 따라 출전기회가 주어지는’ 원칙을 내세우면서 매 경기마다 선발기용에 변화가 많다. 하지만 변화와 안정간의 평형을 잘 잡는 것이 과제라고 보여진다.

한편 시즌이 갈수록 절대 키커가 없는 우리팀의 약점이 크게 드러나고 있다 . 최전선 공격수들이 꼴을 내지 못하고 있다. 왈두마가 한꼴 반짝 하고는 모두 미드필더 진에서 꼴을 넣었다. 리그 7경기동안 우리팀이 운동전에서 넣은 꼴이 고작 두개밖에 안된다.

여기에서 왈두마의 역할 문제가 갈수록 크게 부각된다. 생뚱맞게 잘 넘어지면서 정처없이 열심히 달아다니는 외에 용병으로서의 한수 높은 역할이 안보인다. 파워 , 기술, 의식, 배합 , 날카로움 등에서 어느 하나 보여주는 것이 없으면서 팬들의 불만도 슬슬 한계에 와있다. 먼가 변화와 결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하는 선수들의 투혼이 패전 속에서도 빛났다. 감독과 팀은 갑급리그를 “아직 알아가는 단계”이다. 결과적으로 원정서 강팀과의 패전은 ‘병가지상사’(兵家常事)다. 상반전의 완패로 톡톡한 학비를 냈는가 하면 후반전에서 보여준 변화에서 팀이 옳은 방향으로 완성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이제 실패를 딛고 3껨의 홈장 경기, 그 불타는 6월이 기대된다.

최우수MVP 동가림 : 그가 아니였더면 꼴 몇개 더 먹을 수도 있었다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 론평원 (사진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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