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5% 안전감, 귀속감 거론
요즘은 청년들이 결혼을 론할 때면 ‘집장만’이 피할 수 없는 화제로 거론되고 있다. 전통관념에서 집이 있어야 안전감이 있다고 하지만 집을 장만하는 데 드는 비용이 갈수록 큰 압력으로 다가오는 것도 현실이다.‘집’은 결혼을 앞둔 청년들, 특히 일선도시의 청년들에게 ‘오르지 못할 나무’로, 바라보기도 버거운 존재로 되고 있다.
그렇다면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데서 ‘자가주택’이 반드시 있어야 할가? 집이 없이 결혼한다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울가?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중심에서 일전 이 화제를 둘러싸고 각계 35세 이상의 청년 1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67.1%가 결혼시 반드시 자가주택이 있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에서 일선도시, 녀성, 이미 자가주택을 갖춘 청년이 높은 비률을 차지했다고 한다. 그외 12.9%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20.0%는 “구체 정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자가주택을 갖춘 응답자중에서 78.4%는 도시에 자리잡고 살려면 반드시 주택을 갖추고 결혼해야 하며 이렇게 하면 안전감과 귀속감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집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녀성이 남성보다 더 강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집은 계속 이사를 해야 하지만 자가주택은 한곳에 뿌리를 내리고 싹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집이다.”
“자기 집이라야 장식도 하고 계속 새로운 물건을 사들이고 알뜰히 가꾸면서 가정을 충실히 할 수 있다. 그래야 삶의 질이 올라가고 행복감도 있다.”
“자기 집이 아니면 안전감과 귀속감이 결핍하다.”… 자가주택을 원하는 청년들의 리유이다.
또 응답자중의 50.5%는 전통관념으로 볼 때 주택이 곧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47.4%는 아이를 낳고 부모를 공양하려면 반드시 안온한 조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22.9%는 결혼과 동시에 집은 반드시 마련돼야 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선도시의 경우 주택구매에 드는 돈이 어마어마하여 꿈을 이루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조건이 허락된다면 당연히 자가주택을 마련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여러모로 분발 노력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청년도 많았다. 한편 무리하게 대출금을 쓰면서까지 집을 사고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보다는 자신의 실정에 맞게 세집이든 합숙이든 명지하게 선택하든지 아니면 생활지역을 바꾸든지 하는 리성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청년도 상당수 있었다.
청년들의 결혼년령이 갈수록 늦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사랑을 약속한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한방향을 보면서 행복하게 걸어나가야 할 결혼생활이 집과 자동차 등 물질적 조건의 힘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말았으면 하는 기대가 다시한번 갈마든다.
중국청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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