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사회구역에서 독거 로인들에게 나눠준 시계인데 손목에 차고만 있으면 심장박동수, 혈압을 측정하는 건 물론이고 위급상황에는 이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너희들에게 전화도 간다고 하더구나. 그래서 요즘에는 명심하여 끼고 다닌다.”
3일, 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에 거주하는 김로인은 주말차 놀러 온 아들 부부에게 새로 생긴 손목시계를 자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사회구역에서 알려준 대로 손목시계의 ‘신통방통’한 기능들을 열심히 설명하던 김로인은 “기술이 발달해 이렇게 좋은 제품도 생겨 세상이 참 좋아졌다.”면서 감탄해마지 않았다.
김로인의 새로운 ‘장비’인 ‘지능화 손목시계’는 그가 얼마 전 연길시 하남가두에서 가동한 ‘천의 지능 재택양로 안전봉사’ 대상 활동에서 선물로 받은 것이다. 과학기술, 지능화 기술로 양로봉사에 힘을 실어 로인의 생활보장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길시 하남가두에서는 연변천의지능과학기술봉사유한회사와 손 잡고 지능화 재택양로 안전봉사 활동을 전개하여 관할구역 20명 독거로인에게 ‘지능화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연길시 하남가두 뿐만 아니라 연길시 건공가두에서도 연변천의지능과학기술봉사유한회사와 손 잡고 ‘천의 지능 재택양로 안전봉사’ 대상을 가동하고 관할구역 50명 로인에게 ‘지능화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일반 손목시계와 다를바 없는 ‘지능화 손목시계’는 실시간으로 로인의 심장박동수, 혈압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응급상황 발생시 시계 옆면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응급신호가 발송된다. 응급신호는 연변천의지능과학기술봉사유한회사의 24시간 인공봉사중심에 즉시 접수되고 신고를 받은 인공봉사중심에서는 응급상황을 로인의 가족에게 알리는 동시에 24시간 근무봉사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켜 로인의 응급구조를 협조하게 된다.
잔병치레가 많은 어머니를 위해 ‘지능화 손목시계’ 무료 봉사를 신청한 연길시의 시민 류녀사는 “어머니가 올해 73세인데 10년 전 심장수술을 받은 적도 있고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병도 앓고 있어 늘 걱정스러웠습니다. 올해 4월 사회구역으로부터 ‘천의 지능 재택양로 안전봉사’ 대상에 대해 료해한 후 바로 신청했는데 손목시계 덕분에 걱정을 많이 덜었습니다. 혈압, 심장박동수가 비정상적이면 인차 통지가 오고 또 어머니의 활동범위를 설정한 후 범위를 벗어나도 통지가 옵니다. 하루종일 부모님 곁에 있지 못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쏙 아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길시 하남가두 백산사회구역의 주민 남진변(81세) 로인은 “자녀들이 시계 덕분에 시름이 놓인다면서 꼭 차고 다니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시계 뿐만 아니라 집안의 간단한 수리도 도와주고 며칠 전에는 사업일군들이 집안에 혹시 불편하거나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도 확인하고 갔습니다.”며 고마움에 겨워 말했다.
로인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만년 생활을 선물하기 위해 ‘천의 지능 재택양로 안전봉사’ 대상을 야심차게 선보인 연변천의지능과학기술봉사유한회사의 책임자는 “ ‘천의 지능 재택양로 안전봉사’ 대상을 가동한 초기에는 연길시 여러 가두와 손 잡고 로인들에게 1년 동안의 무료 봉사를 제공하게 되는데 현재 건공가두와 하남가두에서 이 대상을 가동하였습니다.”며 “더욱 많은 로인들이 안전한 재택양로 환경을 향수할 수 있도록 ‘천의 지능 재택양로 안전봉사’ 대상은 향후 수요가 있는 로인들을 대상으로 유료봉사도 제공할 예정입니다.”고 소개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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