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단오절마다 개최되는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 길림시조선족들의 가장 성대한 명절로 자리매김한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는 올들어 제22회를 맞이하게 되였다.
하늘 높이 떠있는 오색풍선, 바람에 펄럭이는 각종 프랑카드, 순대, 찰떡, 랭면 등 조선족전통음식들이 진렬된 조선족민속식품거리, 아롱다롱 한복을 떨쳐입은 남녀로소들 … 6월22일 이른 아침부터 제22회 길림시조선족민속제 주행사장 인민광장은 명절의 분위기로 흥성거렸다.
오전 9시, 길림시조선족중소학교와 유치원,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길림시정대국제병원, 북화대학 사범학원, 길림시아리랑합창단 등 길림시조선족학교, 기관단체들과 영길, 교하, 서란 , 반석, 화전의 총 22개 대표팀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입장을 했다.
연변대학 예술학부의 가야금 공연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 동옥병부주임이 개막식 사회를 했으며 길림시 문화라지오 TV와 려행국 조대명국장이 2023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 개막을 선포했다.
개막사에서 조대명국장은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는 길림시조선족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성대한 문화의 향연으로 자리잡았으며 길림시 소수민족 특색문화 브랜드가 되였다면서 향후 조선족민속문화제의 혁신과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며 길림시조선족을 비롯한 각 민족 형제자매들의 공동단결분투, 번영발전에 무대를 제공할것”이라고 했다.
22일과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길림시조선족민속제에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건관 70주년 문예공연, 조선족 대형 광장무용, 조선족비물질문화유산(무용)공연, 길림시조선족청소년서화전, 국가급비물질문화유산 윷놀이시합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건관 70주년 문예공연에서 연변가무단 박은화가수가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잊을수 없는 그날”두 곡을 불렀는데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리상길 가수의 “산천요”. “광한루”무대는 관중들과 하나되여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로 끌어올렸다.
연변대학 예술학원 박유진, 오주영 등 6인조는 가야금 “진도아리랑”공연절목을 선보였다.
길림지구 조선족청소년 전문공연에서는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둥근 달”. “산 도께비” 등8개 정채로운 절목을 내놓았다.
행사의 조직자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정민관장에 의하면 길림시조선족민속문화제의 일환으로 길림시조선족배드민턴, 탁구, 축구, 배구 시합이 6월초에 진행을 마쳤다.
“중화민족공동체의식 민족단결”을 주제로 한 이번 제22회 길림시조선족민속제는 23일 오후 전부의 일정을 원만히 마치고 페막을 선포했는데 이번 행사는 길림시인민정부에서 주관하고 길림시문화라지오TV와 려행국,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에서 공동주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조직했다.
/길림신문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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