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서 ‘수출’ 대기중인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 /신화사
테슬라 차이나가 상해 기가팩토리(千兆工厂)에서 생산된 후륜구동(后轮驱动) 기반 모델Y를 한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차량을 처음 한국 시장에 수출한 것이다.
테슬라 상해 기가팩토리는 4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차량 1대를 생산해낸다. 부품의 현지화률은 95%에 달한다. 이 공장이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 인도한 차량 수는 47만 6,500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인도량인 71만대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중국 제조’ 모델은 아태지역·유럽 등 해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오스트랄리아·뉴질랜드·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의 많은 국가에서 중국산 테슬라 모델이 잇달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이는 테슬라 상해 기가팩토리의 올해 신규 수출지이다. 올초 테슬라는 타이에서 현지 고객에게 처음으로 중국산 모델3와 모델Y를 인도했다. 테슬라 타이 홈페이지에서 구매 예약을 실시한 지 48시간 만에 온·오프라인에서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앞서 중국을 방문한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상해 기가팩토리는 세계에서 효률이 가장 높고 품질이 가장 우수한 공장이라고 말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이 수출한 신에너지차는 53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 시장에 수출된 테슬라 차량은 미국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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