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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구락부, 쟝저후에 감사신... "당신들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7월24일 10시57분    조회: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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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16일 상해의 밤, 1200여명 열혈팬들은 이곳에서 또 한번 들끓는 '홈장'을 만들어냈다. 쏟아져 내리는 비줄기도 이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이름은 '쟝저후'이고 '연변축구팬'이다. 23일 연변룡정축구구락부 리광혁 총경리는 쟝저후연변팬협회에 감사신을 보내 그들을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이라고 칭하면서 그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아래 감사신의 내용을 번역 게재한다.

사랑하는 쟝저후(연변) 팬들에게:

7월 16일 밤 상해의 날씨는 몹시도 후덥찌근했습니다. 갑자기 하늘이 검으락푸르락 하더니 비가 내리더군요. 번개빛이 상공을 가르더니 곧이어 하늘땅을 뒤흔드는 우뢰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강풍은 우리의 따귀를 때렸고 천둥번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쩍이며 으르렁거렸습니다. 하지만 비방울을 머금은 꽃송이는 여전히 바람을 타고 춤을 추더군요.

수천명의 쟝저후연변팬들도 약속처럼 찾아왔습니다. 상해가정경기장에 집합하여 붉은색 바다를 이루었지요. 뜨거운 함성이 상해 상공에 울려퍼졌습니다. 폭풍우속에서 우리는 많은 심금을 울리는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나젊은 부부는 두 돐도 안되는 영아를 안고 비속에서 응원을 했고 누군가는 5시간을 넘게 손수 빚어온 만두를 여러 사람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비물은 차가웠지만 우리의 마음은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눈물도 흘러내렸지요.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함을 심심히 깨달았고 더 많은 피땀으로 가장 사랑스러운 그대들을 위해 영예를 떨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들은 연변, 흑룡강, 료녕 등 곳에서 태여났을테지요. 누구도 당신들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당신들은 연변축구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무고하셨지요?

우리가 원정길에 나서는 순간부터 당신들은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기여했습니다. 진심으로 쟝저후의 사랑스러운 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국의 방방곡곡에서 당신들의 함성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고 우리를 향한 격려와 지지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함께 이 순수한 축구사랑을 견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리지적이고 자제할 줄 아는 자세로 고향을 사랑하고 고향의 축구를 사랑해 나갑시다. 저희 역시 멈추지 않는 노력으로 당신들의 기대와 사랑에 부응할 것입니다. 고향에서 늘 당신들의 왕림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들은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청도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소 급하게 편지를 썼습니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리광혁

2023년 7월 22일

구락부의 감사신을 받은 후 쟝저후연변팬협회도 23일 답신을 했다. 쟝저후는 "홈장은 뭐가 달라도 다른가 봅니다. 치렬했던 어제(22일) 경기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정성을 담아 답장을 드리는 바입니다."라고 전제하고 나서 "리광혁 총경리께서 친히 보내주신 편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더 잘하라는 격려로 간직하겠습니다"고 표했다.

아래는 쟝저후연변팬협회의 답신 전문이다.

존경하는 리광혁 총경리님:

설레이고 벅찬 마음으로 당신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당신의 편지는 곧 쟝저후지역 연변팬들의 그동안 노력에 대한 높은 평가이고, 연변축구와 축구팬 문화의 조화발전에 대한 아름다운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깊은 감사와 찬성을 표합니다.

다들 아시다싶이 연변축구는 연변의 명함장이고 광범한 축구팬들의 심령의 안식처입니다. 특히 저희들처럼 타향살이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연변축구는 이미 스포츠의 범주를 벗어나 우리가 공동체의식을 응집시키고 긍정의 에너지를 응집시키는 플랫폼이 되였습니다.

올 시즌 연변축구는 다시 갑급리그에 돌아왔습니다. 갑급리그 신입생이고 투입도 제한적인 구락부가 이처럼 좋은 정신면모와 경기력으로 각계의 긍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 저희에게는 너무 큰 위안이고 감동입니다.

쟝저후연변팬협회는 줄곧 순수한 축구문화를 창도해왔습니다. 당신께서 편지에 언급하셨다싶이 극단날씨도 천여명 팬들의 열정을 막지는 못했지요. 폭우속에서 남녀로소가 붉은색 상의를 입고 웨친 응원구호와 격정에 넘쳐 부른 응원가요는 내내 경기장에 울려퍼졌습니다. 경기장 곳곳에서 우리는 질서정연하고 상호 우애협조하며 사심없이 기여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최강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고향을 위해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려 했습니다.

연변은 축구가 없으면 안됩니다. 이는 성, 주 력대 지도자들의 지시정신이고 매 연변팬들의 아름다운 념원이기도 합니다.

총경리님과 구락부의 전문화되고 충직한 노력과 헌신속에서 연변축구가 승승장구하여 더 아름다운 래일을 열어가기를 바랍니다.

연변축구는 이미 우리의 신앙입니다. 우리는 쟝저후지역의 연변축구팬들과 함께 더 높은 차원의 팬문화와 더 좋은 응원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연변축구라는 중국축구의 정토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부여하고 자랑을 떨칠 것입니다.

연변축구 화이팅! 연변룡정팀 화이팅!

쟝저후연변팬협회 운영팀

2023년 7월 23일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글: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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