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연변팀 ‘입안에 들어온 고기’ 왜 놓친 걸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7월31일 12시35분    조회:17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갑급리그 후반기 첫 경기, 소주동오와의 홈장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전반전 일찌감치 두 꼴을 앞서고도 후반전 두꼴을 내주면서 2:2 아쉬운 무승부를 했다. ‘입안에 들어온 고기를 놓쳤다’, ‘다 잡은 토끼 놓지다니’ 하며 팬들은 개운하지 못하게 입맛을 다신다.

두 용병 주거니 받거니 간만에 ‘찰떡궁합’

이날 연변룡정팀은 공격 중점을 우측에 두었다. 공수핵심 김태연이 우측 윙(翼卫)으로 뒤를 받쳐주면서 이보를 우측 최전방에 깊게 침투시켜 왈두마와의 련계를 강화하면서 한방을 노렸는데 이 전술이 먹혔들었다. 이날 연변팀이 낸 두꼴은 모두 우측에서 만들어 졌다.

이보는 이날도 날아다녔다. 건강한 이보는 못 막는다는 걸 보여주었다. 우측에서 역오프사이드(反越位)로 부지런히 침투하던 중 16분 경 왈두마가 상대 뒤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받아, 가동작으로 3명 수비의 협격을 제치면서 작은 각도에서 재치있는 슛으로 선제꼴을 넣었다. 순 개인능력으로 만든 꼴이다.

30분 경 역시 이보가 상대 밑선까지 돌파하면서 우측 박스옆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고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발사, 옆에 수비가 붙어있지 않은 왈두마가 높이 점프하면서 땅에다 찍는 강력한 헤딩으로 추가꼴을 냈다.

두 용병이 뒤늦게 리그 반환점을 돈 오늘에야 주거니 받거니 팀의 두꼴을 만든 것이다.

69분 뛴 왈두마 올시즌 최고의 활약

오늘따라 왈두마도 날아나녔다. 부지런한 전방 압박부터 공 간수, 재치있는 뒤발꿈치 패스, 첫꼴의 도움(助攻), 그리고 깔끔한 추가꼴까지 그야말로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왈두마로서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이였다.

그런 왈두마를 , 소주팀은 엘로카드를 란발하는 반칙전술로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최전방에서 제일 열심히 하니” (미울 수가 없다) 던 김봉길 감독의 말이 상기된다.

재미있는 점은 왈두마의 경기력 ‘폭발’ 시점이 다름아닌 구단이 브라질 공격수 영입을 결정한 바로 직후에 진행된 경기여서 아마 왈두마에게 큰 자극제가 된 듯하다. 그냥 이런 수준의 왈두마라면 누가 나무랄수가 없다.

따라서 이날 팬들이 왈두마의 교체를 두고 왁자지껄이다. 69분경 신들린 경기를 하고 있던 왈두마를 김성준으로 교체하면서 연변팀은 쓰리백(三中卫) 으로 2:1의 앞선 상황을 지켜려 했지만 바로 이 교체 3분 뒤인 72분에 동점꼴을 허락했다. 이날따라 컨디션이 너무 좋은 왈두마로 상대를 견제하면서 적극적 수비전술을 했더면 좋지 않았을가는 아쉬움이다. 쓰리백을 하되 왈두마는 두고 다른 교체카드를 썼더면 좋지 않았을가.

너무 비슷한 실점 케이스 반복한 두 실점

이날 뼈아픈 점은 연변룡정팀의 두 실점 모두가 세트피스(定位球)에서 내준 것으로 우리 수비선이 잠간 방심한 사이에 터졌다. 수비선이 같은 실수를 반복한 것이다.

갑급리그에서 4년 굴러먹은 팀 답게 소주동오팀은 선수들 개인기도 좋고 특히 서로간의 호흡이 좋았다. 두 꼴 모두 소주동오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짜고 친 약속된 플레이로 나온 것이다.

57분 경 세트피스 킥을 찌를 때 소주동오팀은 먼저 낮은 걍슛을 때려 동가림이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튀여나온 공을 그대로 떄려넣었다. 당시 튀여나오는 공 앞에는 소주동오 선수가 무려 3명이나 대기하고 있었지만 우리 수비는 없었다.

72분 경 두번째 실점도 세트피스 킥을 찌를 때 뒤에서 매복해 있다가 짓쳐 나오는 상대 선수를 밀착하는 사람이 없이 놓치면서 상대선수는 여유있게 헤딩슛으로 동점꼴을 뽑았다.

두 실점은 물론 수비선이 집중력 부재와 경험 미숙의 실수지만 경기 맥락을 살펴보면 연변팀은 압도적인 상반전으로 두꼴을 앞선 후 후반전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잃어버린 30분’에서 시작된 것이다. 두 팀은 각기 상반전과 후반전을 나누어 가졌다. 소주동오팀 감독은 경기후 “두 팀은 슈퍼리그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공수 전환도 빨랐고 경기 질도 높았다” 고 치켜세웠다.

이날 두 로장의 역할이 빛났다. 김태연이 북경국안 시절처럼 우측으로 높이 올라와 때려주는 전술과 가담가담 높게 올라와 공을 차단해서 첫꼴 득점에 참여한 천창길의 역할도 맛이 좋다. 소년선수 장성민의 환송식이 축구도시 답게 감동이다. 운동도 공부도 잘하는 명문대생 장성민의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또다른 정상에서 만나요”라는 소년의 그 약속이 의미심장하다.    

최우선수 : 이보

/정하나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사진: 김룡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816
  • 3월 9일, ‘중국―에스빠냐 수교 기념호’ ‘의오―신강―유럽’ 화물렬차가 마드리드에서 경적을 울리며 발차하고 있다. / 신화사 ‘일대일로’ 공동건설 창의는 습근평 주석이 인류의 공동발전에 착안해 제기한 것으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환영과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창의는 이미 세계 4분의 3을 넘는 나라와...
  • 2023-07-27
  • 4월 23일, 대 소주동오 원정경기 현장을 찾은 쟝저후축구팬클럽 회원들(사진: 김룡 기자). 7월 29일 19:00시, 연변룡정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올시즌 제1라운드에서 만나 0:1 분패를 당했던 소주동오팀과 제16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 16개 팀이 상호 1차전을 마치고 다다소소 상대를 읽어볼 만한 시점이 된...
  • 2023-07-27
  •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성당위 비서장인 리위가 전원회의의 해당 정황을 소개하고 있다. 중공길림성위원회 12기 3차 전원회의가 25일 장춘에서 소집되였다. 전원회의에서는 <습근평 새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사상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가운데서 부단히 사고하며 터득하고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고수준의 개방을 확...
  • 2023-07-26
  • 습근평 중공중앙 정치국 제7차 집단학습에서 강조 군사 관리 전면 강화하고 수준 높은 관리로 우리 군의 질 높은 발전 촉진해야 [북경 7월 25일발 신화통신] ‘8.1’건군절에 즈음하여 중공중앙 정치국은 7월 24일 오후 군사 관리를 전면 강화할 것과 관련해 제7차 집단학습을 진행했다. 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은 학습을 주...
  • 2023-07-26
  • 지난 4월 21일, 스티븐 바넷 국제통화기금 주중 수석대표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분석하고 있다. /신화사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2%p 높은 수치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
  • 2023-07-26
  • 길림의 새로운 책임, 새로운 돌파, 새로운 성과에 초점 맞춰 습근평 총서기의 2020년 길림 시찰 3주년을 앞두고 7월 24일발 인민일보는 ‘1면 헤드라인+ 통면 주목’ 의 형식으로 중점보도를 진행, 전방위적이고 다각도이며 전경식으로 우리 성이 총서기 중요연설 중요지시 정신을 깊이있게 관철실시하고 경제와 사회 고품질...
  • 2023-07-26
  • [중국경제 새 기회를 말하다] 7월 20일에 찍은 장춘자동차박람회 비야디 브랜드 부스/ 신화사 일본 도꾜녀자대학 특임교수 하세가와 까츠유끼는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에서 안정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경제 성장의 키워드는 고품질이라면서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대한...
  • 2023-07-26
  • (2023년 7월 25일 중국공산당 길림성 제12기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통과) 중국공산당 길림성 제12기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가 2023년 7월 25일,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전원회의는 길림성당위 상무위원회가 사회했다. 길림성당위 서기 경준해가 연설을 했다. 전원회의는 경준해가 길림성당위 상무위원회의 위탁을 받고 한...
  • 2023-07-26
  •  -중공 길림성당위 제12기 3차전원회의 스케치 중공 길림성당위 제12기 3차전원회의서 회의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발언하며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불 같이 달아오르는 한여름과 더불어 호기가 충만된다. 생기가 넘치는 길림성 대지 곳곳에서는 뜨거운 사업 격정이 용솟음치고 분진의 힘이 팽배한다. 7월 25일, 습근...
  • 2023-07-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