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에 열린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과 소주동오팀간의 경기는 27번 장성민의 127번째 출전이자 올 시즌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였다. 장성민은 지난 6월 대학입시에 응시해 며칠 전 상해 동제대학교 합격통지서를 받고 곧 진학할 예정이다.
경기가 끝나자 2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성민을 위한 환송 행사가 열렸다. “장성민, 파이팅!” 관중들의 외침과 격려로 경쟁과 대결로 가득했던 경기장은 순식간에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찼다.
이윽고 대형 전광판에는 코치와 동료들의 축복이 방송됐다. 장성민의 가족과 친구들도 모두 참석해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을 함께했다. 김봉길 감독은 장성민 선수가 출전한 경기 회수를 상징하는 ‘127’이 새겨진 유니폼과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그의 앞날을 축복했고 주장 한광휘는 그에게 꽃다발을 안겨줬다.
장성민은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룡정구락부는 좋은 환경과 분위기가 있고 연변에 좋은 축구팬들이 있어 다행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했지만 먼저 떠나게 돼 아쉽다.”며 “연변팀이 더 번창하길 바라며 스스로도 공부를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관중들 앞에서 다짐했다.
김홍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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