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집’-연길이 날로 유명해져서 자랑스럽고 이렇게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연길을 찾아와 너무 기쁩니다.”
1일, 연길시 공원가두 원예사회구역 사업일군 주예는 길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예를 비롯한 연길시 공원가두 원예사회구역 6명의 사업일군은 퇴근 후 저녁 여섯시부터 파란색 자원봉사자 조끼를 차려입고 연길시 공원로에 위치한 연변대학 주위의 청결에 나섰다.
자원봉사자들은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도 줏고 관광객들의 물음에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다.
원예사회구역 사업일군의 소개에 따르면 연길시 공원가두에서는 아름답고 문명한 연길 건설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가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공원가두에 공원, 연변대학, 미식거리 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들이 밀집되여있다는 점에 비추어 퇴근 후 짬을 내여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로 했다.
이리하여 공원가두 15개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자진하여 자원봉사자로 나서 매일 륜번으로 퇴근 후 번화가를 돌면서 쓰레기를 줏거나 외지 관광객들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등 실제행동으로 아름답고 문명한 연길 건설에 일조했다.
이들의 선행은 지역주민들의 관심도 불러일으켰다. 어느 날 저녁, 이들이 열심히 쓰레기를 줏고 있을 때, 4살 좌우의 한 어린이가 과자봉지를 바닥에 버리려 하자 그의 어머니가 “자원봉사자 아지미가 저렇게 고생스럽게 쓰레기를 줏는데 네가 쓰레기를 마구 버려서야 되겠니?”라고 말하면서 그 아이를 내심하게 가르치고 있었다.
사회구역 사업일군 주예는 “자원봉사자들의 선행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하거나 동참하고 있다.”면서 “집에 돌봐야 할 애가 둘이나 있어 퇴근시간 후 짬을 내기가 여간만 힘든 일이 아니지만 사회구역 일군이자 연길사람으로서 연길을 위해 무엇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사회구역 자원봉사자들은 연길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자기의 ‘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마구 버리지 말고 침을 뱉지 말며 아름다운 고향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당부했다.
글·사진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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