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저녁 있은 2023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22라운드 제남흥주와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1:0으로 제남흥주를 이기며 아홉경기 무승의 늪에서 헤여나왔다. 관건적인 3점을 따내며 잔류를 거의 확정지은 데다가 경기내용마저 좋아서 여러모로 볼거리도 수확도 많은 경기였다.
연변팀은 9번 왈두마가 원톱으로 나서고 10번 이보, 2번 왕성쾌, 14번 리룡이 중원을 구성했다. 허리는 31번 천창걸과 20번 김태연이 지키고 수비라인에는 3번 왕붕, 26번 허문광, 16번 공한괴, 7번 한광휘가 나섰다. 꼴문은 여전히 19번 동가림이 지켰다.
초반부터 두팀은 불꽃튀는 공방전을 벌였다.
3분경 제남팀은 우리 수비수의 발밑에서 공을 빼앗은 후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10분경 김태연이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14분경 제남팀의 중거리슛이 꼴대에 맞아 나갔다.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
25분 연변팀이 선제꼴을 뽑아냈다. 이보가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후 련속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슛이 정확히 꼴문 구석을 파고 들었다.
점수는 1:0.
44분경 제남팀의 헤딩슛이 꼴문 상단 구석을 향해 갔지만 동가림이 몸을 날려 쳐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7번 한광휘 대신 8번 손군을 투입했다.
52분경 코너킥 기회에 제남팀이 헤딩을 때렸지만 동가림이 잘 잡아냈다.
56분경 연변팀은 2번 왕성쾌 대신 17번 리세빈을 투입했다.
64분경 제남팀이 박스 외곽에서 때린 슈팅이 높이 떴다.
70분경 리세빈이 측면부터 박스 외곽까지 파고 들어 때린 슈팅이 아쉽게 빗나갔다.
78분경 연변팀은 14번 리룡 대신 30번 양경범을 투입하고 85분경에는 10번 이보 대신 18번 김성준을, 9번 왈두마 대신 36번 왕박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뒤로 제남팀은 밀물공세를 들이댔지만 연변팀은 피어린 사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혼을 불사르며 한꼴 우세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번 경기를 보면 연변팀은 눈에 띄이게 장거리 크로스가 줄어든 반면 효률적인 통제와 빠른 패스련결로 자신의 플레이를 견지했고 한꼴 앞선 후에는 전체 선수들이 하나가 되여 수비에 집중하면서 앞선 경기들에서 마지막 순간에 실점하던 문제를 효과적으로 보완했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 선수들이 몸을 던지며 육탄방어를 한 덕분에 한꼴 우세를 지키며 천금같은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7점에 도달한 연변팀은 잔류를 향해 가장 큰 언덕을 넘어섰고 여유 있게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오는 9월 13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동관관련과 제23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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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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