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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첫 소행성 탐사선, 45억년 된 샘플 ‘지구 배달’ 성공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9월26일 14시42분    조회: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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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이 2015년 3월 25일 발표한 미 우주선이 소행성 표면에서 큰 돌을 채집하는 모의 사진. 자료사진/신화사

미국의 첫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REx가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을 가지고 9월 24일 지구로 돌아왔다. 이는 미국의 첫 소행성 샘플 채취․귀환 임무로서 채취된 암석과 먼지 등 샘플은 행성 형성과 지구 기원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항공우주국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9월 24일 오전 6시 42분 오시리스-렉스가 지상 약 10만키로메터 높이 상공에서 샘플이 든 캡슐을 떨어뜨렸다. 캡슐은 약 4시간을 비행한 후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42분에 캘리포니아주 해안 근처의 대기층에 진입했고 10시 52분 락하산의 도움으로 유타주 솔트레이크씨티 근처의 미국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내 예정된 구역에 락하했다.

미국항공우주국 관계팀은 샘플을 림시 청결실로 운반했다. 무게 약 250그람의 샘플은 9월 25일 텍사스주 휴스톤에 있는 존슨우주쎈터로 보내져 과학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6년 9월 8일에 발사된 오시리스-REx는 2018년 12월 3일 베누 근처에 도착했다. 2020년 10월 20일 로보트팔로 베누 표면에서 샘플 채취에 성공했고 2021년 5월 10일 지구 귀환길에 올랐다.

미국항공우주국에 따르면 45억년전 형성된 소행성 베누는 태양계 초기의 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누 연구는 행성 형성과 지구 기원의 비밀을 푸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을 더 깊이 연구함으로써 향후 소행성 궤도 리탈 기술 연구에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시리스-REx는 지구 대기층 우에서 샘플 캡슐을 떨어뜨린 후 오시리스 APEX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 활동을 벌이기 위해 지구 궤도를 벗어났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설명에 따르면 아포피스는 오는 2029년 지구에서 3만 2천키로메터 범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시리스 APEX는 아포피스 궤도에 진입해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했을 때 그의 궤도․자전 속도․표면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할 계획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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