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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대 할빈시 조선족 로인들 문화성연 열어 조국 생일 경축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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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가 주최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4주년 경축 문예공연 및 협회 표창대회가 지난 9월 28일 오후 1시반,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6층 회의실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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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회에서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정학철상무부회장이 사회하고 최정자부회장이 '전체 회원들이 열정을 다해 조화로운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4주년을 맞이하여 선진집체, 우수분회장, 우수회원을 표창할데 관한 협회의 결정'을 선독했다. 이번 대회에 남강분회, 아리랑분회, 금수분회 등 12개 선진집체, 장삼재, 리광수 등 7명의 우수 분회장, 오순복, 전신자, 박정숙 등 우수회원 48명이 표창받았다. 회의에서는 또한 우리민족의 우수한 경로존로사상을 실천하며 로년협회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온 김금화, 정철, 리월선, 김향란 등 10명의 애심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최정자부회장이 '사회각계에 드리는 감사편지'를 선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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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민족문화협회 최숙진 회장은 국경절과 추석을 맞이 하는 뜻깊은 시각 뜻깊은 활동으로 당과 조국에 대한 마음을 표달할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축하, 감사, 축복의 뜻을 담아 협회의 발전에 전폭적인 도움을 준 흑룡강성, 할빈시 관련 민족단위와 조선족사회단체 및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명절의 인사를 드렸으며 표창을 받은 선진집체, 우수분회장, 우수회원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당과 조국이 더욱 번영창성하기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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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펼쳐진 문예공연은 아리랑분회의 대합창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네'와 '나와 나의 조국'으로 서막을 열었다. 이번 문예공연에서 협회 산하 14개 분회 중 9개 분회에서 알심들여 준비한 15개의 다채로운 문예종목을 선보였는데 신 시대 할빈시 조선족 로인들이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아름다운 조국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나가려는 굳은 결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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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의 박천룡, 리홍매, 안강이 평심위원을 맡아 엄격하게 심사를 한 결과 최우수민족특색상에는 도리분회의 합창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네', '북경에는 금태양이 있다네',무용 '조국을 노래하네', 남강분회의 무용 '황혼인생', 동력분회의 합창 '공산당이 없으면 새중국이 없다네', '조국을 노래하네', 아리랑분회의 녀성독창 '아리랑연변', 성고자분회의 무용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 성건분회의 무용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 선정되였고 최우수인기상에는 아리랑분회의 무용 '옹헤야', 성건분회의 무용 '도리지 많이 캐여 부흥으로 달리자', 금수분회의 무용 '돈돌라리', 남강분회의 무용 '오늘은 당신의 생일-나의 중국', 동관분회의 녀성이중창 '꽃바람'이 선정되였으며 최우수표연상에는 아리랑분회의 합창 '공산당을 따르자', '나와 나의 조국', 남강분회의 남성소합창 '중국인민해방군행진곡', '노래하며 살면은 젊어만 진다오', 향방분회의 무용 '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가 선정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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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리순보, 최화동, 서학동, 최숙진, 장석주, 김정렬, 리성일, 리춘실, 림춘영 등 흑룡강성과 할빈시의 전현직 령도들과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도수곤 처장 등 관련부문 령도들과 할빈시조선민족로년문화협회 산하 14개분회의 약 300명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손에 든 오성붉은기를 흔들며 일편단심 조국에 대한 가장 진지한 축복과 사랑을 노래했다.

/진종호 기자, 사진 방청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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