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한겨울의 추운날씨에도 문화오락활동을 매일같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고 12월6일, 기자는 장백현에서 출발하여 약 5시간의 뻐스를 타고 백산시에 도착했다.
강경제 회장
이튿날인 12월7일 오전 8시30분, 기자가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에 들어서니 70여명의 로인들이 예나 다름없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노래공부, 춤련습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
‘이처럼 추운 겨울에도 활동을 계속 진행하는가요?’ 하는 기자의 물음에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강경제회장은 기자를 아주 반갑게 맞아주며 그들이 엄동설한의 겨울에도 문화오락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건강미체조
녀성독창《고향산 기슭에서》
현재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는 총 14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그중 일부 회원들이 한국에 로무를 나갔거나 잠시 자식들을 따라 연해도시로 떠났으며 또 일부는 년세가 많거나 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 보니 협회활동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70여명의 회원들이 경상적으로 각종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녀2인창《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
부채춤
올해부터 협회는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이른 봄부터 지금까지 기본상 매일마다 회원들을 조직하여 오전에는 노래공부, 춤련습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자유활동으로 흥취에 따라 여러 조를 나누어 마작이나 기타 오락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는 오래지 않아 새해 양력설을 곧 맞이 하게 되니 지금은 또 회원들을 조직하여 새해맞이 문예공연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단인사교무
이날 오전 협회는 평상시에 있게 되는 독창, 소합창, 무용을 선보여 기자로 하여금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의 일상 문화오락활동을 직접 현장에서 감상하게 했으며 날따라 분발향상하는 협회 로인들의 량호한 정신풍모와 풍부한 정신문화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했던 것이다.
남성독창《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무용《십팔세의 수단》
소합창《오성붉은기 휘날린다》
강경제회장은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는 금년에 장춘조선족군중예술관에서 있었던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 친목회 성립 10주년 경축모임 및 ‘익수당'컵 무용전시대회에서 그들이 출연한 조선족무용 <장고무>가 전 성2등상을 이룩했다고 말하고 나서 협회는 새해부터 활동을 더욱 다채롭고 활기차게 조직하여 백산시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백산의 조선족들을 위해 자랑을 떨치련다고 했다.
사진/글 길림신문 최창남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