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위해-인천간 복합운송 시범사업에 투입된 첫 번째 화물차량이 위해항에 도착해 해관 직원의 검사를 받고 있다. /신화사
19일 오후 3시 40분쯤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 상품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산동성 위해항에서 중․한 카페리(客货班轮) ‘신금교(新金桥) 7호’에 승선했다. 이로써 중․한 복합운송(多式联运)(위해-인천) 시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신금교 7호’는 20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했다. 화물차는 하선 후 사전에 정해진 길을 따라 인천공항까지 이동했다. 인천공항에서 하역된 상품은 이날 바로 국제선에 실려 세계 각지로 환적되였다.
중국과 한국의 교통운수, 해관 부처는 올 2월 24일 〈중․한 복합운송(위해-인천) 시범운행 량해비망록〉을 체결하며 위해-인천 간 복합운송 협력을 론의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의 ‘해운+항공운송’ 운송 방식과 달리 이번에 추진된 복합운송 시범사업은 전 과정에서 별도의 환적 과정이 없어 약 5시간 단축되고 물류비용도 약 30% 절감되였다.
산동성 교통운수청 관계자는 복합운송 시범사업이 상시화되면 위해가 인천공항의 막강한 국제로선의 강점을 활용해 중국 상품을 전세계로 빠르게 운송할 수 있다며 산동 뿐만 아니라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에서의 위해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운수부 운수써비스사(司) 관계자는 량국 교통운수 주관 부서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국제 전자상거래 운송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중․한 륙해 복합운송 교통 물류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해 량국 비즈니스 왕래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게 되였다고 강조했다.
주 청도 한국총령사관 관계자는 이 같은 새로운 물류 협력 모델이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을 이끌 뿐만 아니라 중․한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해-인천 복합운송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이를 계기로 중․한 량국이 보다 발전적이고 효률적인 물류 협력 모델을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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