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가 지난해 상해에서 열린 2023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농구 시범을 보이고 있다. /신화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게오르기에바가 14일 블로그를 통해 IMF 최신 연구 결과 인공지능(AI)이 세계 일자리의 약 40%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는 세계는 생산성을 빠르게 향상시켜 글로벌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고 불평등은 심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이 많이 요구되는 직업일수록 AI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시장이나 발전도상의 경제체보다는 발달한 경제체가 AI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지만 그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을 것으로 평가했다.
IMF 분석에 따르면 발달한 경제체에서는 일자리의 약 60%가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신흥시장과 저소득 국가는 AI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각각 40%와 2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게오르기에바는 또 AI가 국가 내부의 소득과 재부의 분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전반적인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정책 제정자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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