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떡을 앉히고 있는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이 넘친다.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월간 전자잡지 《백천문학》은 2020년 7월 8일에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에 작가촌을 설립한 이래 해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 촌에서 개최하여 작가와 농민들의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이 촌의 특산품과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는 데 적극 일조하고 있다.
찰떡을 치고 있는 참가자들.
1월 20일, 《백천문학》은 연변텔레비죤방송국 ‘TV 문화를 품다’촬영팀과 손잡고 이 촌을 찾아 ‘우리 문학의 미래-전자문학의 현주소’라는 제목으로 문학세미나를 조직하고 촌민들과 함께 설쇠기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촌민들이 삼안제를 올리고 있다.
40여명의 작가와 시인 예술인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설음식 만들기, 활쏘기, 썰매타기와 같은 민속놀이와 삼안강 하백에게 풍수와 만복을 기원하는 삼안제, 눈과 함께 하는 ‘문학의 숲’ 모임, 문학세미나, 촌민들을 위한 문예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어졌다.
김영능시인이 문학의 숲에서 자작시를 랑송하고 있다.
중강자촌 당지부서기 강상철은 “도시에서 온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설명절을 쇠게 되여 매우 기쁘고 우리 중강자촌 촌민들이 설쇠는 모습이 텔레비죤을 통해 설날저녁에 방송된다고 하니 매우 흥분되였다.”고 하면서 《백천문학》과 촬영팀에 거듭 감사를 드렸다.
활쏘기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촌민들에게 선물한 문예공연 한장면.
참가자들이 삼안강에서 썰매를 타고 팽이를 치고 있다.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 사장 김춘택은 “작가들이 절실히 수요하는 창작소재를 농민들과 숨결을 같이 하는 가운데서 발굴하고자 작가촌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력사가 유구하고 송이와 산고돌이, 표류와 삼안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강자촌을 우리 몇몇 작가들만 아닌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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