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아하고 아름다워요...조선족무용의 매력에 흠뻑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2일 15시22분    조회:14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해남도에서 타민족 녀성들에게 우리 민족 무용을 전수하는 최선자씨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선보인 <부채춤>의 한장면

1월29일, 해남성 만녕시에서 있은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즐겁고 흥겨운 우리 민족의 <양산도> 노래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아하고 아름다운 조선족 <부채춤>이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10명으로 무어진 녀성무용팀은 산뜻한 조선족치마저고리에 연분홍 부채를 펼쳐들고 4분20초 가량의 무대공연을 펼쳤는데 아름다운 민족복장과 흥겨운 음악, 우아한 무용이 잘 어우러지면서 관중들에게 멋진 시각적 향연을 선물했다.

“조선족무용은 그 복장이 아름다울뿐만아니라 반주와 춤동작 모두 너무 우아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모두들 무대에서 막 내려온 무용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처럼 아름다운 무용을 선물한 녀성들이 조선족이 아닌 타민족 녀성들이라면 믿을수 있을지?

“올해까지 이미 2년째 타민족 녀성들과 함께 조선족 무용을 신춘야회 무대에 올렸는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장춘시 세무부문에서 사업하다가 퇴직후 해남성에서 살고있다는 최선자(58세)씨의 자랑에 넘친 말이다. 해마다 년말이면 한차례씩 펼쳐지는 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는 해남성 만녕시 신주반도 지역주민들이 기대하고 또 적극 참여하는 년중 지역예술 성회이기도 하다.

“올해 무대에 선보인 <양산도> 무용팀은 원래 12명으로 무어졌는데 팀원 2명이 공연을 앞두고 병으로 앓다보니 부득불 10명이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저를 내놓고는 모두들 다른 민족 녀성들이지요”

최선자씨는 조선족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직접 발벗고 나서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 온 지역주민들로 공연팀을 조직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째 자신이 알심들여 가르친 조선족무용들을 무대에 올려서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선보였던 <손북춤>

지난해에는 <장고춤>과 조선족 <손북춤>을 선보여 절찬을 받았는데 올해 공연에서는 화려한 조선족 민족복장과 흥겨운 <양산도>음악의 절주, 그리고 우아한 무용의 3박자가 모두 잘 어우러지면서 공연현장의 명절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였다. 공연이 끝난후 주최측으로부터 공연주제가 명절분위기에 맞고 아주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게 되자 공연에 참가한 사람들은 서로 얼싸안은채 공연의 성공에 환호하고 기뻐했다.

중경시에서 온 사민(谢敏)씨는 이번 공연에 참가한후 자신의 위챗 동영상계정에 공연실황을 올려 놓았는데 단 하루만에 방문량이 1,688차나 되였다고 자랑했다. 조회수가 무려 3,000차를 넘은 회원도 있다고 한다. 녕파시에서 온 다른 한 회원인 왕예는 최선자씨에게서 조선족춤을 배운후 당지무대에 올라 독무까지 선보여 절찬을 받았다면서 조선족무용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자랑했다.

최선자씨

퇴직후 해남성에 간 최선자씨는 조선족은 춤, 노래, 음식, 복장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문화들이 많고도 많은데  이러한 우수함을 모르고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음을 발견했다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최선자씨는 조선족무용을 비롯한 우리 민족의 우수한 민족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급하려는 마음에 조선무용사회단체인 중해봉황화사(朝鲜舞社团一中海凤凰花社)를 꾸렸는데 지금 무려 65명이나 되는 회원들이 가입했다. 그녀가 가르치고있는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이 전국 각지에서 해남도에 와서 겨울을 나는 철새형 타민족 이웃들이다.

조선무용사회단체인 중해봉황화사의 회원들

중해봉황화사를 꾸린후 그녀는 손북춤, 부채춤 등 무려 20여가지가 넘는 조선족무용들을 회원들에게 알심들여 배워주었다. 공연용 복장도 전부 연변에서 주문해 가져왔는데 지금까지 10여차에 걸쳐 수백벌 넘게 구입했다. 어떤 회원들은 조선족치마저고리가 너무 아름답고 맘에 든다면서 평소에도 조선족복장을 벗기 아까워하면서 조선족복장을 입고 나들이 등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최선자씨는 소개했다. 그만큼 조선족문화가 매우 매력적이다는 일례이다.

그러나 필경 다른 민족 무용애호가들에게 배우기가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조선족무용을 배우주기까지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녀는 말했다. 남을 배워주자면 자신이 그만큼 먼저 많이 알고 더 배워야 한다. 그래서 그녀는 온라인 무용강습에도 늘 참가하면서 부단히 무용을 배우고 또 틈만 나면 연습에 골몰하는 노력형이다.

무용 한템포, 한발작, 손동작 하나하나, 심지어 눈길과 표정까지도… 무용언어와 표현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일일이 가르쳐주면서 관중이 환호하고 인정할만큼 무르익은 민족무용을 소화시키기까지...그녀는 얼마나 많은 반복적인 노력을 계속했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심지어 나중엔 반복되는 무용동작에 구역질을 느낄 지경까지 반복적인 노력을 거듭했다고 말한다. 그런 각고의 노력과 꾸준한 열정이 있었기에 그녀는 결국 해남도의 산설고 물선 타향에 타민족들로 무어진 ‘조선족무용팀'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루어내기에까지 이른 것이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고 나서

사민씨는 조선족민족복장이 눈길을 끄는 아름다움이 있지만 조선족무용 역시 너무 시적이고 우아하며 랑만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중경에 돌아간후 조선족무용을 자신이 사업했던 중경시 량강신구 인민병원의 퇴직한 친구들에게 배워주겠다고 하면서 모두들 꼭 반기고 좋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선자씨는 매우 선량하고 우아한 사람이며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이분한테서 매력적인 조선족무용을 배우고 또 조선족문화에 대해 알게 되니 중화민족대가정의 민족대융합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모두들 온 지역이 다르고 민족도 다르지만 해남도에서 보내는 우리들의 하루하루는 정말 즐겁고 행복합니다.” 조선족무용을 배운후 인생이 즐거워졌다면서 모두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선자씨는 “자신이 즐기고 또 좋아하는 우수한 조선족의 전통무용을 통해 조선족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었고 또 자랑하고 싶었다”면서 “조선족춤을 배운 타민족녀성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언제 어디서나 자랑스런 우리민족 문화의 전수자와 홍보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길림신문 안상근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90
  • 일전 연길시공안국에 따르면 얼마전 연길시 한 주민이 재테크 투자사기를 당했다. 사기군은 피해자에게 한 모바일 앱에서 재테크 투자를 가르친다는 빌미로 피해자가 지정 은행계좌로 돈을 이체하도록 유도해 36만 7,000원의 돈을 사기쳤다. 경찰 폭로: 사기군은 종종 SNS를 통해 피해자를 친구로 추가한 다음 생방송 수업...
  • 2024-02-04
  • 음력설기간은 ‘장바구니’제품이 소비 성수기를 맞게 되며 또한 시설 생산의 관건적 시기이기도 하다. 농업농촌부는 일전 통지를 발부하여 각급 농업농촌부문에 위험의식과 최저선 사유를 강화하고 농업생산 안전과 남새 등‘장바구니’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모니터링 경보를 강화하고 방어 조치...
  • 2024-02-03
  • 조화로운 경민관계를 구축하고 ‘경민융합’사업이 진정으로 실제에 락착되여 백성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저 2월 2일, 백산변경관리지대 룡강변경파출소에서는 고독한 로인들을 위한 음력설 위문활동을 진행했다. 조선족 주운학 로인가정을 위문하고 있다. 활동과정에 경찰들은 진효화 교도원의 인솔하에 선후로 이도강촌...
  • 2024-02-03
  • 생방송으로 물건을 파는 것은 흔히 보지만 생방송에서 감히 총기까지 판다니?! 진짜로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최근, 연길시인민법원은 총기 불법 제조매매 사건을 심리 종결짓고 피고인 고씨 일당에게 1년 10개월에서 5년 6개월까지 부동한 량의 유기징역을 선고했다. [사건 경위 소개] 2023년 피고인 고씨 등은 여러 생방...
  • 2024-02-02
  • 해남도에서 타민족 녀성들에게 우리 민족 무용을 전수하는 최선자씨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선보인 <부채춤>의 한장면 1월29일, 해남성 만녕시에서 있은 중해신주반도 주민 음력설맞이 신춘야회에서 즐겁고 흥겨운 우리 민족의 <양산도> 노래가락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우아하고 아름다운 ...
  • 2024-02-02
  •   1월 31일에 길림성정부 정보판공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입수한 데 따르면 《길림성 지진 안전성 평가관리방법》(이하 《방법》으로 략함)이 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소개에 따르면 《방법》은 2023년 11월 21일, 제14기 길림성인민정부 제22차 상무회의에서 심의, 채택되여 길림성인민정부령 제280호로 공포되였다. 이...
  • 2024-02-02
  • 길림성사회보험국에 따르면 최근 길림성은 도농 주민의 기본양로보험제도를 한층 더 보완하고 보험가입자의 기본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도농 주민의 기본양로보험 장례보조금제도를 건립할 데 관한 길림성의 실시의견》을 출범하여 전 성 범위에서 도농 주민의 기본양로보험 장례보조금제도를 건립하여 2024년 1월 1일부터...
  • 2024-02-02
  • 최근, 안도현주택및도시농촌건설국은 작은 등롱과 다양한 형식의 등불 장식품, 등불 벨트로 주요 도로의 량켠을 장식해 마치 경사스런 붉은 옷을 입힌 것 마냥 안도현의 주요 도로는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었다. 채색 등불로 도로 량켠을 장식 사업일군들은 련며칠간 혹한의 추위를 무릅쓰고 시내 주요 도로에 6,000여개의 채...
  • 2024-02-02
  • 매하구시 강대영진 강달량식가공회사에서는 농촌 녀성들이 령활 취업을 통해 수입을 증가하도록 하기 위하여 직장 내에 ‘어머니일터'를 특별히 마련하고 탄력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데서 부근의 농촌 녀성들은 가정을 돌보면서 돈도 벌 수 있게 되였다. /길림일보
  • 2024-02-02
  • 중국 자동차 민족브랜드 ‘홍기' 자동차의 1월 판매량이 4.03만대를 돌파해 지난해 동기 대비 82.9% 증가하여 새해 좋은 첫 출발을 시작했다.      /신화넷
  • 2024-02-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