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 붓대 잡고 제2의 인생 꽃피우는 길림시 조선족녀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7일 09시12분    조회:9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룡띠해를 맞아 창작한 서예반 김정란회원의 작품

반평생을 가정에서 오로지 현처량모로 살아왔던 그녀들, 밥주걱 잡던 손으로 붓대를 잡고 멋진 글귀들을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모습들이 우아하다. 인생 좌우명,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긴 말, 마음속에 새겨두었던 명구 명언들이 그녀들의 붓끝에서 예술로 태여난다. 비뚤비뚤 글이 너무 못생겨 남들한테 보여주기가 부끄러웠던것은 어제 일, 이젠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자신이 쓴 글을 액자에 넣어 선물도 한다는 그녀들, 그녀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 조정화 회장을 비롯한 26명 회원들이다.

“애초 회원들의 취미생활 목적으로 2017년 9월에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전격 지지하에 공익 붓글씨 서예반을 꾸렸는데 서예반 학원들은 쉰 나이를 넘긴 회원들이였어요. 협회는 서예애호가 위챗동아리를 건립하고 온라인에서 매일 지도강사가 숙제를 남기고 지도받는 방식으로 서예공부를 견지해왔죠. 지금은 매주 목요일을 서예학습의 날로 정했어요. 서예반 초창기에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박건국 부관장을 지도강사로 모셨고 지금은 길림시 유명한 조선족 서예가 신현산을 강사로 모시고 서예지도를 받고 있어요. 우리 협회 서예 초보자들이 오늘날 자랑할 만한 성과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다 무보수로 열심히 가르쳐준 훌륭한 강사님들 덕분이죠.”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 조정화의 말이다.

 
서예반 신현산 강사와 함께 신탄사회구역 행사장에서
 

다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길림시 조선족 녀성 서예애호가들의 수준은 일취월장, 현저한 제고를 가져와 길림시와 연변에서 조직한 각종 붓글씨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 조정화의 서예는 2020년 제7회 길림성 시민문화제 붓글씨경연대회에서 3등상을, 회원 백명희는 길림시 창읍구에서 조직한 '중국공산당창건 100주년' 행사에서 붓글씨 3등상을 받았다.

2023년 8월, 회원 백명희, 조정화, 김정란, 김옥화, 김인화는 연변에서 열린 제6회 명동서예예술제 서예전에서 최우수상과 금상, 은상을 각각 받았다.

2023년 10월 길림시조선족군중서예전시에 7명의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 회원들이 참가해 17폭의 작품을 내놓았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는 길림시 신탄사회구역과 <우리 사회구역에 복이 왔네, 춘련으로 사랑 나누기> 주제 련환회를 개최하고 자신들이 직접 쓴 춘련을 신탄사회구역 주민들에게 선물해 환영을 받았다.

 
신탄사회구역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서예 전수

서예반의 지도강사인 신현산은 서예는 인격도야의 예술활동으로서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숭고한 예술행위이며 사회교육, 인성교육을 맡은 측면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있고 심신의 수양에 도움을 준다면서 현재 자신이 녀성협회 서예반 지도강사로 경제적인 리익 추구 없이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어떤 일에 비해 가치를 느낀다고 했다.

한편 배우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각고의 노력 끝에 날따라 성숙되여가는 학원들의 글씨와 얻어오는 우수한 성적을 접할 때마다 강사로서 더없는 희열을 만긱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현산 지도강사는 서예반 회원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탐구, 그리고 인내로 작은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성적, 더 밝은 래일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격려를 했다.

서예반의 김인화회원은 "저의 아버지가 학교 미술교원이였고 남편도 미술을 엄청 즐기여 저도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시조선족부녀협회에서 붓글씨 써클을 조직하여 나이가 들어 붓대를 쥐여도 젊은 기분입니다. 하루하루 붓글씨 솜씨가 늘어 자기가 쓴 글을 걸어놓고 보고 또 보며 감상하노라니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가정에서 주방을 책임지던 손으로 붓대를 잡고 제2의 인생을 꽃피우며 당당히 각종 시상식 무대에 오른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애호가들, 멋진 그녀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의 자랑거리자 길림시조선족들의 자랑거리로 새해 벽두부터 길림시조선족사회의 화제가 되였다.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790
  • 지난해 2월 26일 에스빠냐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전람중심에서 열린 샤오미 신제품 발표회. /신화넷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로씨야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로씨야 언론 베도모스티가 자국 GS그룹의 통계를 인용한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로씨야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2,950만 대의 스마트폰을 수입했다. 그중...
  • 2024-02-23
  •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이 전면적인 승리를 거둔 후 당중앙은 5년의 과도기를 두기로 결정했다. 과도 기간이 반 지난 시점에 농업농촌부가 발표한 통보에 따르면 3년래 우리 나라에서는 마을 전체가 재빈곤에 빠지는 현상이 없었고 관측대상중 60% 이상이 재빈곤 위험부담에서 벗어났다. 농업농촌부 당조서기이며 부장인 당인건...
  • 2024-02-23
  • 새로 개정한 〈중국공산당 순시사업 조례〉는 기존의 〈조례〉와 비교할 때 격식에서 구도, 기제에서 방식, 절차에서 내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이고 전 과정, 전 요소에 대해 개정을 통해 보다 선명한 자아혁명 정신을 구현했다. 새로 개정한 〈조례〉는 처음으로 당내 법규의 높이에서 정치순시의 위치와 순시사업 방침에...
  • 2024-02-23
  • -연길시 신화서점 음력설 련휴기간 인기만점 음력설 련휴기간 연길시의 신화서점은 설 분위기와 더불어 책 향기가 물씬 풍겼다. 련휴기간을 리용해 서점을 찾은 사람들로 독서구역은 빈자리 없이 초만원을 이루었는데 적지 않은 아이들과 부모들은 아예 땅바닥에 앉아 책읽기에 몰입했다. 조용한 독서 분위기 속에서 너도나...
  • 2024-02-23
  • - 다시 《홍루몽》을 읽으며 ◇김혁 ‘수집벽’(收藏癖)이라는 ‘병증’이 있다. 강박관념에 빠져 물건들을 모아들이는 기호에 대해 일컫는 말인데 대체로는 골동품 등을 즐겨 수집하는 문사나 애호가들에 대해 내려지는, ‘못 말리는’ 애호가들을 지칭해 하는 말이기도 하다. 나 역시 못 말리는 ‘수집벽’을 가지고 있다...
  • 2024-02-23
  • 길림의 문화유산 보호전승 사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여 전면 진흥에서 솔선 돌파의 실현에 강대한 문화 력량을 주입해야 호옥정 주국현 출석 22일, 성당위 서기인 경준해는 성당위리론학습중심조 집단(확대)학습 회의를 소집하고 문화유산 보호전승에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론술을 전문학습했다. 경준해는 다음과 같...
  • 2024-02-23
  • ‘1천개 시범촌, 1만개 촌 정비' 프로젝트 추진으로 거주 환경이 크게 개선된 절강성 호주시 팔리면진./신화사 중국농업발전은행은‘1천개 시범촌, 1만개 촌 정비' 프로젝트(이하‘천만 프로젝트'로 략칭) 중점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금융 지원을 통해 ‘천만 프로젝트'의 효과적 루트를 발굴하고 복제 가능한...
  • 2024-02-23
  • 2월 22일, 연변룡정팀은 지난해 뛰던 선수 25명과 재계약을 체결한외 이보와 로난,아볼레다 등 3명의 용병과 서계조, 리아남 등 5명의 국내선수를 새로 영입하면서 2024시즌을 함께 할 32명 대진영을 확정하고 대명단을 공개하였다. 32명 선수 명단과 등번호는 다음과 같다. 3번. 왕붕 (수비수), 4번. 장예보 (수비수), 5번...
  • 2024-02-23
  • 장백조선족자치현 보천산진변경파출소는 음력설 기간 변경 순라를 강화하고 사회 질서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도록 하여 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파출소경찰들이 사회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경력을 집중하여 압록강변에 대한 순라를 한층 더 강화하고 여러 농촌마을과 사회구역에 심입하여 변경정책, 법제선전을 진행했...
  • 2024-02-22
  • 매하신구(매하구시)공안국은 ‘100일 가정방문 안전보장’ 전문행동을 전개할 데 관한 길림성공안청의 포치, 배치에 따라 전체 파출소 경찰과 보조경찰을 조직하여 천만가구를 방문하여 우환을 조사배제하고 모순과 분쟁을 조정하며 도주범을 잡음으로써 조화롭고 안정된 사회의 치안환경을 전력으로 창조했다. 최근, 매하구...
  • 2024-02-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