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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기층탐방] 붓대 잡고 제2의 인생 꽃피우는 길림시 조선족녀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2월7일 09시12분    조회: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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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띠해를 맞아 창작한 서예반 김정란회원의 작품

반평생을 가정에서 오로지 현처량모로 살아왔던 그녀들, 밥주걱 잡던 손으로 붓대를 잡고 멋진 글귀들을 일필휘지로 써내려가는 모습들이 우아하다. 인생 좌우명,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담긴 말, 마음속에 새겨두었던 명구 명언들이 그녀들의 붓끝에서 예술로 태여난다. 비뚤비뚤 글이 너무 못생겨 남들한테 보여주기가 부끄러웠던것은 어제 일, 이젠 당당하게 자랑스럽게 자신이 쓴 글을 액자에 넣어 선물도 한다는 그녀들, 그녀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 조정화 회장을 비롯한 26명 회원들이다.

“애초 회원들의 취미생활 목적으로 2017년 9월에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전격 지지하에 공익 붓글씨 서예반을 꾸렸는데 서예반 학원들은 쉰 나이를 넘긴 회원들이였어요. 협회는 서예애호가 위챗동아리를 건립하고 온라인에서 매일 지도강사가 숙제를 남기고 지도받는 방식으로 서예공부를 견지해왔죠. 지금은 매주 목요일을 서예학습의 날로 정했어요. 서예반 초창기에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의 박건국 부관장을 지도강사로 모셨고 지금은 길림시 유명한 조선족 서예가 신현산을 강사로 모시고 서예지도를 받고 있어요. 우리 협회 서예 초보자들이 오늘날 자랑할 만한 성과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다 무보수로 열심히 가르쳐준 훌륭한 강사님들 덕분이죠.”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 조정화의 말이다.

 
서예반 신현산 강사와 함께 신탄사회구역 행사장에서
 

다년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길림시 조선족 녀성 서예애호가들의 수준은 일취월장, 현저한 제고를 가져와 길림시와 연변에서 조직한 각종 붓글씨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회장 조정화의 서예는 2020년 제7회 길림성 시민문화제 붓글씨경연대회에서 3등상을, 회원 백명희는 길림시 창읍구에서 조직한 '중국공산당창건 100주년' 행사에서 붓글씨 3등상을 받았다.

2023년 8월, 회원 백명희, 조정화, 김정란, 김옥화, 김인화는 연변에서 열린 제6회 명동서예예술제 서예전에서 최우수상과 금상, 은상을 각각 받았다.

2023년 10월 길림시조선족군중서예전시에 7명의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반 회원들이 참가해 17폭의 작품을 내놓았다.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는 길림시 신탄사회구역과 <우리 사회구역에 복이 왔네, 춘련으로 사랑 나누기> 주제 련환회를 개최하고 자신들이 직접 쓴 춘련을 신탄사회구역 주민들에게 선물해 환영을 받았다.

 
신탄사회구역 행사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서예 전수

서예반의 지도강사인 신현산은 서예는 인격도야의 예술활동으로서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숭고한 예술행위이며 사회교육, 인성교육을 맡은 측면에서는 사회적 가치가 있고 심신의 수양에 도움을 준다면서 현재 자신이 녀성협회 서예반 지도강사로 경제적인 리익 추구 없이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고 또 해줄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어떤 일에 비해 가치를 느낀다고 했다.

한편 배우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각고의 노력 끝에 날따라 성숙되여가는 학원들의 글씨와 얻어오는 우수한 성적을 접할 때마다 강사로서 더없는 희열을 만긱하게 된다고 전했다. 신현산 지도강사는 서예반 회원들이 끊임없는 노력과 탐구, 그리고 인내로 작은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성적, 더 밝은 래일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격려를 했다.

서예반의 김인화회원은 "저의 아버지가 학교 미술교원이였고 남편도 미술을 엄청 즐기여 저도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시조선족부녀협회에서 붓글씨 써클을 조직하여 나이가 들어 붓대를 쥐여도 젊은 기분입니다. 하루하루 붓글씨 솜씨가 늘어 자기가 쓴 글을 걸어놓고 보고 또 보며 감상하노라니 흐뭇하기 그지 없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가정에서 주방을 책임지던 손으로 붓대를 잡고 제2의 인생을 꽃피우며 당당히 각종 시상식 무대에 오른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 서예애호가들, 멋진 그녀들은 길림시조선족녀성협회의 자랑거리자 길림시조선족들의 자랑거리로 새해 벽두부터 길림시조선족사회의 화제가 되였다.

/문창호 특약기자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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