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길림시 주강로구간 송화강에서 우리 나라 1급 중점보호 야생동물인 동방백학 3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1983년 길림시 송화강에서 월동하는 야생 수상조류를 발견한 이래 길림시는 송화강 생태계통 보호에 줄곧 주력해왔다.
40여년간의 노력을 거쳐 길림시 송화강 장백섬(청원대교와 송강대교 구간) 습지공원에서 월동하는 조류의 종류는 20여종, 수량은 만여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중에는 국가 1급 보호동물도 있다.
길림시의 각종 생태환경 보호 조치 덕에 길림시 송화강은 각종 조류들의 겨울나기 안식처가 되였다.
겨울철에도 얼지 않는 강으로 유명한 송화강에는 물오리들이 짝을 지어 유유히 노닐고 물안개가 피여올라 강변 수양버들에 성에꽃이 활짝 핀 대자연과 현대도시의 조화로움은 길림 시민들의 자랑과 긍지로 되였다.
올 겨울철 <세계자연보호련맹 멸종위기 물종 홍색명단>에 오른 동방백학이 길림시에 나타난 것은 길림시 송화강 생태환경보호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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