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청년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AI(인공지능)로 숙제를 하는 현상이 대학생 군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한다. 저령화 추세를 보이면서 중학생들 속에서도 AI를 리용해 숙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 시급한 대책과 옳바른 교양, 인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AI 도구의 ‘대화창’에 숙제를 입력하면 답이 바로 나올 수는 있다. 공부하기 싫어서 혹은 숙제완수가 급해서 AI를 리용하면 결국 AI가 숙제를 대신 해주는 셈이다. 또 숙제를 하다가 막히거나 답안을 찾지 못할 때 AI를 리용하면 손쉽게 완성할 수도 있어 공부에 진심이 아닌 학생들이 가끔 혹은 즐겨 리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AI로 숙제를 하는 것이 부정행위에 속하는가? 시험이 아니라 숙제를 하는 것이기에 부정행위로까지 론하긴 어렵지만 성실하지 못한 학습태도인 것은 확실하다. 숙제는 교원이 이미 가르친 수업내용을 공고히 장악하고 지식에 대한 리해를 심화하도록 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포치하는 과외임무이다. 그런데 학생이 AI로 숙제를 한다면 시간과 노력은 절약할 수 있겠지만 내용에 대한 리해와 지식습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결국 자신을 속이고 교원을 속이는 것이다. 특히 싫어하는 과목이거나 어려운 부분에 대한 숙제를 AI로 완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어디까지나 불성실한 학습태도이고 핑게일 뿐이다. 몰라서, 싫어서 AI로 숙제를 하기 시작하면 결국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그러한 습관은 악순환을 형성하면서 점점 공부에 흥취를 잃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더욱 경계해야 할 점은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학생들의 사유력을 갉아먹는 것이다. 례를 들면 문제를 접하고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고 바로 AI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있다. 사유와 추리의 과정이 없이 손쉽게 이미 만들어진 답안을 그대로 옮겨 쓰다 보면 답은 완성되였지만 머리를 쓰지 않다 보니 사유력이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AI로 생성된 답안이 반드시 정확하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학생들이 오답을 정답으로 간주한다면 잘못된 인식이 형성되고 사유의 기로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기울수도 있다. 모를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AI를 찾는다면 창조적 사유를 론하기 어렵고 이는 향후의 학업, 나아가서 직장생활에서도 능력을 론하기 어렵게 된다.
AI가 학생들이 부정당한 행위를 저지르는 수단과 방법으로 되여서는 안된다. 학생들이 AI를 옳바르게 사용하도록 잘 교양하고 인도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대과학기술을 잘 습득하고 리용하도록 평소에 학습교양사업을 잘하고 옳바른 학습관, 성장관, 가치관을 수립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한편 교원들이 숙제포치에서 더욱 과학적이고 실제적이며 교육적인 리념을 기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리고 천편일률적으로 AI 사용을 금지하기보다는 AI에 의해 생성된 결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계속 깊이 파고들며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잘 인도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이 점차 AI 도구를 합리하게 사용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고 사유의 폭과 깊이도 더할 수 있다.
인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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