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교정에 전통문화 학습 분위기 후끈 —연길시조양소학교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실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7일 09시53분    조회:1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일전 연길시조양소학교에 찾아가니 제2수업 활동실에서 학생들의 비단인형(绢人) 제작이 한창이였다. 여러가지 천쪼각들을 오리고 붙이기를 수십번, 부지런히 움직이던 학생들의 손끝에서 정교한 비단인형들이 련이어 ‘탄생’했다. 손에 창을 들고 어깨 뒤에 여러개의 기발을 장착한 경극 인형, 아름다운 머리장식을 하고 손에 부채를 든 당조 미인, 연분홍 치마를 입고 장고춤을 추는 조선족 녀인, 학생들이 만든 인형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생동하고 다채로웠다.

비단인형 만들기 특색수업시간의 일각.

“비단인형은 중국의 전통수공예품으로서 당조 때 기원되였으며 100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민간공예 미술사의 중요한 내용으로서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죠.” 연길시조양소학교 당건설판공실 주임 왕뢰가 비단인형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길시조양소학교는 북경비단인형무형문화실천기지로서 학생들이 비단인형 작품을 감상하고 비단인형의 제작공예와 인물배경력사를 배우며 전통문화와 전통공예의 매력을 느끼는 가운데서 민족문화에 대한 자신감과 인정감을 높이도록 격려하려는 데 취지를 두고 이 수업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양소학교는 중화 우수 전통문화 학습, 전승을 통해 학생들이 정확한 국가관, 민족관, 문화관, 력사관을 수립하도록 인도하려는 것을 목표로 비단인형 제작, 행드럼 연주, 중국화, 서예, 판화 등 다양한 내용의 특색수업을 개설했다. 매일 오후 펼쳐지는 제2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와 다양한 예체능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기초에 자기의 흥취에 따라 특색수업을 선택하며 학기마다 수업을 바꿀 수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행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연길시조양소학교 6학년 4학급 리림석 학생은 “학교의 특색수업 가운데서 특히 서예, 행드럼 연주, 단체모래판 수업을 좋아하는데 서예수업에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한자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행드럼 연주 수업에서는 악기를 통해 예술재능을 익힐 수 있으며 단체모래판 수업에서는 협력과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다채로운 특색수업을 통해 흥취와 애호를 양성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민족 동학들과 함께 즐거움 속에서 학습하고 학습과정에서 성장하면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게 되였다.”면서 특색수업에 참가한 소감을 소상히 밝혔다.

고대시를 랑송하고 있는 학생들.

전통문화를 학습하는 농후한 분위기는 각 학급에서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시랑송 소리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배 타고 안인현을 지나며, 송조 시인 양만리…”

오후 자습시간, 제2수업을 마치고 각 학급으로 돌아간 학생들은 륙속 시랑송을 하기 시작했다. 교원의 인솔하에 다 함께 시를 랑독하는 학급이 있는가 하면 한명씩 일어나 암기한 시를 읊조리는 학급도 있었다. 알아본 데 따르면 이 학교에서는 아침 자습시간, 점심시간, 오후 자습시간에 일정한 시간을 내여 고대시를 랑송하거나 암기하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교재는 이 학교 교원들이 직접 편찬한 교본교재이다. 2022년부터 2023년초까지 이 학교 어문골간교원팀은 어문의 새로운 수업표준에 따라 어문교재중의 고대시를 정밀하게 해독하고 또 해독내용을 반복적으로 다듬은 후 ‘고대시 300수’라는 교재를 자체로 편집, 출판했다.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연길시조양소학교는 경덕진도자기판화교육기지, 주서예교양기지, 주소학교미술교육기지, 주중의약문화기지 학교로서의 우세를 발휘해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학교의 수업과 활동에 적극 융합시켰을 뿐만 아니라 중의약주제 복도, 도자기판화주제 복도 등을 건설하고 전통문화를 주제로 복도 벽보란을 특색 있게 꾸며 교정에 전통문화 학습 분위기를 더했다.

연길시조양소학교 6학년 1학급 강녕 학생은 “휴식시간에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각 학급에서 꾸민 벽보란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이 벽보란들은 학급마다 특색 있는 예술형식으로 여러 민족의 문화특색을 잘 표현해내 우리가 민족의 문화, 습관, 복장 등을 료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벽보란 제작에 참여하고 다른 학급의 벽보란들을 감상하면서 중화민족 다원일체에 대한 인식이 깊어졌고 중화민족의 문화에 대해 더 깊이 학습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이 그와 동학들의 보편적인 감수였다.

국화 특색수업시간의 일각.

조양소학교 교장 한순은  향후 “당의 교육방침을 지침으로 당의 민족정책을 잘 관철, 실시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사업을 더욱 세밀하고 실속있게 전개하며 교원대오 건설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힘써 향상시켜 여러 민족 학생들이 조양소학교라는 이 옥토에서 건전하게 성장하고 민족단결의 아름다운 장을 함께 써내려가도록 잘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1
  • 연변주 2024년 전민영양주간 및 ‘5.20’ 중국학생 영양일 주제선전활동 가동식.13일, 연변주 2024년 전민영양주간 및 ‘5.20’ 중국학생 영양일 주제선전활동 가동식이 연길시신흥소학교에서 펼쳐졌다.주과학기술협회, 주위생건강위원회, 연길시교육국에서 련합으로 주최한 이번 활동은 국가의 ‘건강중국’전략에 적극 부...
  • 2024-05-14
  • ‘중화민족은 한 가족, 한마음으로 중국꿈 함께 구축-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 우수소년선봉대활동수업 집중평가전시가 4월 25일 돈화시영화극장에서 펼쳐졌다.이번 활동은 공청단돈화시위, 돈화시소년선봉대사업위원회에서‘5.4’운동 105돐을 기념하고 돈화시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교양, 인도하며 중화민...
  • 2024-05-08
  • 일전 화남리공대학교가 상해에서 2024년 신입생모집 설명회를 가졌는데 현장에 모여든 1000여명 수험생 학부모들을 상대하고 난 이 학교 당위 상무위원이며 부교장인 리위청이 감탄조로 한 말이 이목을 끌고 있다.“요즘 학부모들은 참 대단합니다. 특히 ‘70후’ 학부모들은 질문부터 완전 수준이 다르다니까요. 미처 예상...
  • 2024-05-07
  • 대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을 촉진하고 자질 높은 교원대오를 건설하기 위해 교육부와 인력자원및사회보장부는 일전 공동으로 ‘2024년 중소학교, 유치원 교원 공개초빙 사업을 잘할 데 관한 통지’를 발부했다.통지는 보다 많은 대학교 졸업생들이 기층, 특히는 간고한 변연지역의 중소학교와 유치원에 취직하는  것을 ...
  • 2024-05-07
  • 중-프 고중수학수업 전시 및 교류 활동 개최4월 26일부터 이틀간 국내 첫 중국- 프랑스 고중수학수업 전시 및 교류 활동이 복건성 복주시에서 있었다.  중국-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개최한 이번 활동은 교원과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히고 중-프 량국 고중수학 교육의 상호 교류 및 합작을 추진하며 함께...
  • 2024-05-07
  • 24일,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홍색기몽’ 예술당수업이 연변대학에서 펼쳐졌다.홍색자원을 잘 리용하고 홍색유전자를 잘 전승할 데 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지시 정신을 관철, 시달하고 습근평 문화사상을 깊이 학습하며 광범한 사생들로 하여금 홍색유전자를 전승하고 리상과 신념을 확고히 하며 애국주의 ...
  • 2024-04-26
  • 21일, 교육부 학위관리및연구생교육사에서 지도, 중국학위및연구생교육학회, 중국과학기술협회 청소년과학기술중심, 전국공공관리전문학위연구생교육지도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국과학원 대학공공정책및관리학원에서 주관한 ‘제8회 중국연구생공공관리사례대회 결승전’이 중국과학원대학 안서호캠퍼스에서 막을...
  • 2024-04-26
  • 19일, 2024년 연길시 중소학생 만화그리기대회 시상식이 연길시소년궁에서 펼쳐지면서 이번 대회의 원만한 결속을 알렸다.연길시교육국에서 주관하고 연길시청소년활동중심에서 주최한 이번 만화그리기대회는 ‘중화민족 대단결, 동심으로 새로운 청사진 그려’를 주제로 펼쳐졌으며 학생들에게 예술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 2024-04-23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