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갖 역경 속에도 김봉길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0으로 석가장팀 제압하고 시즌 첫 홈장 승 신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16일 08시09분    조회: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거센 외풍과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고 빛났다."

왕박호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결승꼴을 축하하고 있다. 강내함 기자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강적 석가장쿵푸팀(이하 석가장팀)을 잡고 홈장 두번째 경기 만에 올 시즌 ‘홈장 첫 승’의 싹을 틔웠다. 거센 외풍과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고 빛났다.

13일 오후,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체육경기장에서 열린 2024 시즌 갑급리그 제6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석가장팀을 상대로 부상자가 여러명 속출하는 등 불운을 이겨내고 1대0 승리를 기록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연변팀이 지난 시즌에 석가장팀을 상대로 1무, 1패로 승리가 없었고 또 이날 경기 직전 벌가리아적 양코비치 감독을 새로 부임해 슈퍼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본격적으로 내세운 석가장팀이였기에 연변팀으로서는 고전이 예상됐다. 사실 이날 경기가 더 이목을 받은 리유는 지난 제5라운드 홈장 개막전에서 연변팀이 중경동량룡팀을 상대로 부진을 보이며 승부를 가져오지 못하자 팬들이 감독의 전술과 구단의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불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로장 김태연 역시 구단의 처분으로 계속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론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거센 외풍과 론난에도 김봉길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연변팀은 4-2-3-1 진법을 사용했고 로난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올 시즌 영입한 꼴키퍼 리아남을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켰고 ‘젊은 피’ 리세빈 역시 오랜만에 선발로 투입해 전술변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감독진이 핵심 이보를 중심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 데 노력했고 외부 소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를 잘한 것이 눈으로 보여졌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중경동량룡팀전 경기가 끝나자 경기 내용과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홈장 팬들은 인사를 하러 온 선수들 앞에서 ‘김태연 복귀’와 ‘감독 사퇴’를 고래고래 웨치며 등을 돌릴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는가 싶었지만 13일에 무려 1만 4826명이나 모이며 열정적인 응원으로 흔들릴 번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돼줬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연변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났고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갓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전한 용병 아볼레다가 경기 13분 만에 또 부상을 호소하며 퇴장했고 전반전 가장 뛰여난 컨디션으로 연변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리세빈마저 후반전 개시와 동시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세는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이 모든 역경을 투지로 이겨냈고 경기 58분경 이보와 왕박호가 합작해 상대팀 꼴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꼴 뒤진 석가장팀이 총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려 노력했지만 연변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과는 1대0 승, 연변팀의 시즌 홈장 첫 승리였다. 어느 시즌이나 홈장에서 첫 승리는 의미가 있지만 최근 엄청난 론난과 역경에 시달려 시즌 전체 농사를 망칠 번한 연변팀 립장에서는 더 값지게 느껴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김봉길 감독과 연변팀 선수들이 홈장에서 극히 어려운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렸다는 점이다.

최근 홈장 2련전을 1승, 1무로 끝마친 연변팀은 현재 갑급리그 6위까지 순위가 껑충 뛰여올랐다. 연변팀은 다가오는 21일에 오랜만에 안방을 떠나 대련영박팀과 제7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홈장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상승세를 탄 연변팀이 계속해 돌풍까지 일으킬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리병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8
  • 22일, 주당위와 주정부에서 주최하고 룡정시 당위와 정부에서 주관한 ‘연변룡정축구구락부 2022 시즌 갑급리그 진출 표창대회’가 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열렸다. 주정부 부주장 윤조휘, 룡정시당위 서기 박군봉 등이 표창대회에 참석했다.주정부, 주체육국, 주체육운동학교, 연변축구협회, 길림성중백문화관광투자유한회...
  • 2022-12-23
  • 19일, ‘연변룡정축구구락부 감독 계약체결의식 및 소식공개회’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진행, 2012년 한국k리그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이끌고 ‘봉길매직’으로 돌풍을 일구고 2019년말 중국 갑급리그 섬서장안경기축구구락부 대진지수팀 감독으로 부임했던 주인공 김봉길(1966년생)이 연변룡정팀의 지휘봉을 잡는...
  • 2022-12-19
  • 18일 오후 연길 도착 예정래년 갑급리그 진출을 최종 확정 지은 연변룡정팀이 17일 남경에서 펼쳐지는 중국축구협회컵 제2라운드 창주웅사팀과의 경기를 치른 후 18일 오후 연길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연변룡정축구구단 장문길 리사장은 “갑급리그 진출 성공은 선수들과 감독진이...
  • 2022-11-15
  • 13일,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연변 축구팬들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갑급리그 승격에 성공하면서 연변축구의 4년 가까운 와신상담이 드디여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갑급리그 승격을 경축하고 있는 연변룡정팀.13일, 연변팀은 염성경기구에서 펼쳐진 2022 시즌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단계 5라운드 최종전에서 승점이 같...
  • 2022-11-14
  •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의 다음 시즌 갑급리그 진출 여부가 최종전에서 결정날 전망이다. 9일 오후, 염성경기구에서 펼쳐진 2022시즌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2단계 승격조 제4라운드 제남흥주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1대4 완패를 당했다. 올 시즌 을급리그 승격조 초반 두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
  • 2022-11-11
  •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유소년 지도로 ‘제2의 축구인생’을 열어가는 강홍권 지도의 목소리는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현역 시절 꼴키퍼외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던 강홍권, 높은 가성비와 뛰여난 안정성으로 지난 세기 90년대를 풍미했던 승용차 브랜드인 ‘쌍타나’라는 별명이 지금까지도 ...
  • 2022-11-08
  • 올 시즌 갑급리그 승격을 목표로 건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남흥주팀과 승점 6점이 걸린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두 팀중 이기는 팀은 1경기를 남겨두고 무조건 승격이 확정된다.연변팀은 9일 오후 2시 염성경기구에서 제남흥주팀과 운명의 려정에 도전한다.현재 연변팀은 을급리그 제...
  • 2022-11-08
  • 6일, 주체육국과 주교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운동관리중심, 연변축구협회, 연변교정축구협회에서 주관한 2022년 연변주 제2회 ‘체육학교’컵 축구경기가 연길 꿈나무체육관에서 결속되였다.4일부터 열린 이번 경기는 우리 주의 축구종목 경기수준을 점검하고 축구종목 후비력량을 양성하는 데 그 취지를 뒀다.경기...
  • 2022-11-08
  • 6일,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동북조선족축구친목회,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 동북조선족축구친목회 축구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결속되였다.3일 오후부터 시작된 이번 경기는 40세조 6개 팀, 50세조 8개 팀, 60세...
  • 2022-11-08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