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온갖 역경 속에도 김봉길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대0으로 석가장팀 제압하고 시즌 첫 홈장 승 신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4월16일 08시09분    조회: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거센 외풍과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고 빛났다."

왕박호가 이날 경기의 유일한 결승꼴을 축하하고 있다. 강내함 기자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강적 석가장쿵푸팀(이하 석가장팀)을 잡고 홈장 두번째 경기 만에 올 시즌 ‘홈장 첫 승’의 싹을 틔웠다. 거센 외풍과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얻어낸 결과여서 더욱 값지고 빛났다.

13일 오후,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체육경기장에서 열린 2024 시즌 갑급리그 제6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석가장팀을 상대로 부상자가 여러명 속출하는 등 불운을 이겨내고 1대0 승리를 기록해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연변팀이 지난 시즌에 석가장팀을 상대로 1무, 1패로 승리가 없었고 또 이날 경기 직전 벌가리아적 양코비치 감독을 새로 부임해 슈퍼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본격적으로 내세운 석가장팀이였기에 연변팀으로서는 고전이 예상됐다. 사실 이날 경기가 더 이목을 받은 리유는 지난 제5라운드 홈장 개막전에서 연변팀이 중경동량룡팀을 상대로 부진을 보이며 승부를 가져오지 못하자 팬들이 감독의 전술과 구단의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불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로장 김태연 역시 구단의 처분으로 계속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론난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거센 외풍과 론난에도 김봉길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연변팀은 4-2-3-1 진법을 사용했고 로난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올 시즌 영입한 꼴키퍼 리아남을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켰고 ‘젊은 피’ 리세빈 역시 오랜만에 선발로 투입해 전술변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감독진이 핵심 이보를 중심으로 팀을 하나로 묶는 데 노력했고 외부 소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를 잘한 것이 눈으로 보여졌다.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중경동량룡팀전 경기가 끝나자 경기 내용과 결과에 불만을 품은 홈장 팬들은 인사를 하러 온 선수들 앞에서 ‘김태연 복귀’와 ‘감독 사퇴’를 고래고래 웨치며 등을 돌릴 수 있는 상황까지 가는가 싶었지만 13일에 무려 1만 4826명이나 모이며 열정적인 응원으로 흔들릴 번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돼줬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연변팀 선수들의 얼굴에는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났고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갓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전한 용병 아볼레다가 경기 13분 만에 또 부상을 호소하며 퇴장했고 전반전 가장 뛰여난 컨디션으로 연변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리세빈마저 후반전 개시와 동시 부상으로 교체되며 전세는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연변팀 선수들은 이 모든 역경을 투지로 이겨냈고 경기 58분경 이보와 왕박호가 합작해 상대팀 꼴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꼴 뒤진 석가장팀이 총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려 노력했지만 연변팀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과는 1대0 승, 연변팀의 시즌 홈장 첫 승리였다. 어느 시즌이나 홈장에서 첫 승리는 의미가 있지만 최근 엄청난 론난과 역경에 시달려 시즌 전체 농사를 망칠 번한 연변팀 립장에서는 더 값지게 느껴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김봉길 감독과 연변팀 선수들이 홈장에서 극히 어려운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마음을 다시 돌렸다는 점이다.

최근 홈장 2련전을 1승, 1무로 끝마친 연변팀은 현재 갑급리그 6위까지 순위가 껑충 뛰여올랐다. 연변팀은 다가오는 21일에 오랜만에 안방을 떠나 대련영박팀과 제7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홈장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상승세를 탄 연변팀이 계속해 돌풍까지 일으킬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리병천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8
  • “축구는 악바리 근성 없이 절대 안된다. 아이들은 항상 경쟁 속에서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낀다.”연길시업여체육운동학교 U-10팀 감독 김군의 유소년축구에 대한 생각이다. 축구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김군 감독이 우선 강조하는 것은 ‘승부근성’과 ‘팀워크’다. 그는 “팀에 소속된 모든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최...
  • 2022-10-25
  • 지난 한달여간 심층기획 ‘청소년축구가 살아야 연변축구도 산다’를 매주 화요일 스포츠 지면에 실으며 연변축구를 관심하는 독자들과 공감대를 가져보았다. 문장 집필과 취재 과정 가운데서 우리 주 청소년축구 훈련양성체계 건설과 청소년축구 활성화에 대한 여러 건설적인 건의들을 접할 수 있어 고무적이였...
  • 2022-10-25
  • 19일 오전, 26일부터 시작되는 2022년 을급리그 제2단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 감독진 8명과 선수 31명이 강소성 염성경기구로 향발했다.   제2단계 경기를 대비해 연변팀은 강도 높은 훈련외에도 왕봉, 왕군, 왕자호, 장호 등 4명의 젊은 선수들을 새로 인입하며 팀의 실력을 보강했다. 이날...
  • 2022-10-21
  • 연변축구의 미래를 열어갈 유망주들이 전국 축구꿈나무 초청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소주에서 열린 ‘2034컵 제1회 전국 축구꿈나무 초청대회’에는 연길시업여체육운동학교팀, 연변드림팀 등 주내 팀들을 포함해 실력과 구락부 운영능력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전국 12개 실력파 U-1...
  • 2022-10-11
  •   모래밭 경기장을 누비던 연변축구의 꿈나무들. (자료사진)  윤현균 기자 주체육국 조사연구조가 전문조사연구를 통해 작성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 주 청소년축구 후비력양성 사업에서 존재하는 문제점들은 효과적인 타개책을 강구하지 않는 한 큰 위기를 좌초할 수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문제점1:...
  • 2022-09-27
  • 소조 2위 팀들중 상위 성적중국 19세 이하 국가팀이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 10개 조의 2위 팀들중 성적이 상위 5팀에 속해 본선진출에 성공했다.중국의 축구명장 소가일이 단장을 맡고 스페인적 안톤니오 감독이 이끄는 U-19 국가팀은 19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팀과의 2023 U-...
  • 2022-09-20
  •   중국 연변의 축구꿈나무들과 일본 센다이의 축구꿈나무들간의 국제초청경기 한 장면(자료사진). 연변촬영가협회 제공 청소년축구 후비력양성체계는 6살부터 18살까지의 년령단계 후비력인재양성체계를 가리키며 그 속에 관리, 선수선발, 훈련, 경기, 경비, 경기장, 지도(교련원), 운동원(선수)의 인재로의 성장 통로...
  • 2022-09-20
  • 광동지역 최강 축구클럽 실력도 최고 화합도 최고 광동성조선민족련합회 황남철 회장이 심수전진팀에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의 제7차 전국인구보편조사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으로 국내 조선족인구 총 170만명 가운데 3만명이 광동성에서 살고 있다. 근래 많은 조선족들이 경제력이 강한 광동성...
  • 2022-09-16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