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료녕철인팀(이하 료녕팀)을 상대로 홈장 경기 련승 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이다.
연변팀은 28일(일요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시즌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8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료녕팀과 맞붙는다. 지난 제6라운드 홈장 경기에서 석가장쿵푸팀을 상대로 홈장 첫 승리를 거둔 연변팀은 료녕팀을 상대로 홈경기 련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연변팀은 지금까지 2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리그 9위에 위치해있다. 최근 연변팀은 공격에서 일정한 수준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 능률성이 비교적 낮아 빠른 시일내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비록 지난 제7라운드 대련영박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변팀이 0대2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만으로 볼 때 선두를 달리는 상대팀에 ‘진땀승’이란 꼬리표를 달아줬다. 특히 전반전 이보가 일찌감치 리탈한 후 모든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그의 빈자리를 메웠고 후반전 상대팀의 추가꼴 직전까지 진짜 대련팀이 진땀을 흘릴 만큼 파상공세를 펼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였다. 두번의 수비 실책으로 결국 패했지만 무려 3만 8000명의 관중을 끌어모인 대련북어만축구경기장에서 연변팀은 이른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연변팀이 상대할 료녕팀은 현재 2승, 2무, 3패로 승점 8점을 얻어 리그 11위에 위치해있다. 료녕팀은 최근 감독진과 코치 스태프 교체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경기에 2승, 1패로 승점 6점을 손에 넣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료녕팀과 상대 전적에 있어서 연변팀은 지난 시즌 두차례 맞붙어 1승, 1패(홈장서 승리, 원정서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연변팀이 ‘홈극강’ 면모를 바탕으로 홈장에서 료녕팀과 상대 전적 격차를 더 벌릴 예정이다.
한편 일전 구단의 내부 처분으로 5경기째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로장 김태연이 최근 팀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료녕팀전에서 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김태연 복귀’는 전반 팀 분위기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지난 원정 경기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퇴장한 이보 역시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이번 료녕팀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전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치렬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변팀이 홈장 18경기 무패 기록은 물론 승리로 홈장 팬들에게 흥미로운 한판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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