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석류꽃 피여 한마음으로 이어주고 짙은 책향기 도시를 적시네’를 주제로 한 전민열독시범보급활동이 연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이날 활동에 수백명의 독자들이 모여 행사장에 마련된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변도서관에서 주관한 이번 활동 현장에는 문화활동구역, 전시구역, 체험구역을 설치하고 인증샷 촬영장소, ‘책 교환’ 장터, 국풍 책갈피 전시, 책갈피 수공제작 체험, 선지고서 제작체험, 비단실꽃 만들기 체험, 도판화 체험, 청소년 분급 독서체험, 중국조선족 베개모 자수문양 전시, 연변문화관광상품 전시 등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활동현장을 찾은 독자들에게 풍부한 문화체험을 선사했다.
연변도서관 사회교육부 주임 김송훼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이왕에 견줘 다양한 포인트를 새롭게 얹었다. ‘2023년 연변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10권의 책’은 연변도서관과 8개 현, 시 도서관에서 손잡고 각 도서관에서 지난해 독자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 20권에서 각각 대중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도서를 선정해 묶어졌다. 선정된 책들은 독자들의 직접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들의 독서 습관과 관심사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하며 따라서 더욱 가치 있는 참고자료가 된다. 이번 활동에서 특별히 인증샷 촬영장소를 마련, 이는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독서를 우아한 삶의 방식으로 변모시키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올해는 또 연변장애인련합회와 손잡고 장애인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전시부스를 설치했으며 중화민족 전통문화 전시체험구역과 중국조선족 베개모 자수문양 체험구역을 마련하고 중화전통문화와 소수민족 지역의 문화를 잘 녹여냄으로써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확고한 수립을 주선으로 단결, 번영하는 우리 지역의 정신풍모를 보여줬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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