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시 "꽃노을 락원"동아리, 초여름 야유회 즐겁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4일 18시32분    조회:29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 12일 우리 길림시 조선족로인협회 "꽃노을 락원"동아리 80여명 회원들은  윤재군 회장의 인솔하에 길림시 근교에 자리잡은 "복흥성장원"(福兴盛庄园)에서 초여름 야유회를 했다.

이날 녀성 회원들은 화려한 한복에 예쁘게 단장하고 남성 회원들은 양복에 야구모자까지 쓰고 나서니 젊은이들 부럽지 않게 예쁘고 젊어 보였다. 그 누가 우리를 칠팔십세 된 로인이라고 하랴!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어려 있고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이였다.

시내에서 뻐스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 봄빛이 진한 무성한 과일나무 산속에 자리잡은 "복흥성장원" 정문에 들어서니  나즈막한 언덕에 즐비하게 세워진 고풍스런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에서 가까운 입구에는 련못이 있었고 거기엔 큰 물고기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었다. 우리는 련못을 에돌아 우쪽으로 올라 갔다. 여기는 려행객들을 위해 길 량쪽과  건물들을 아주 아름답게 장식해놓아 사람들의 감탄의 함성이 터져나온다.

언덕 제일 우쪽에 자리잡고 있는 큰 건물 대청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실내도 깔끔하고 아담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되여 있어 로인들의 기분을 기쁘고 들뜨게 했다.

여기는 2,3백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식탁들이 량옆으로 줄지어 있었고 맨 끝에는 자그마한 무대에 음향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야유회 참석회원들 단체기념사진 촬영

드디여 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합창,시랑송,독창,춤 등 문예종목과 게임이 시작되였다.

첫무대에 대합창으로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과 요즘  류행되고 있는 "놀다 갑시다..." 노래무대가 등장해 박수갈채가 터졌다.  

85세 고령인 리광식 회원의 자작시 시랑송 "어머니"는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이어 길림시 조선족 단오민속제 무대에서 10대 가수로 뽑힌적 있는 최선자의 독창무대가 등장했는데 전업가수 뺨 칠만큼 너무나도 잘 불러 련속 앵콜 요청을 받았다.

권용학과 오정임 등이 즐거운 음악에 맞춰서 추는 한족춤이 너무나 흥나고  재미있어 심지어 구경하던 분들도 흥에 겨워 춤판에 끼여들어 같이 춤을 추었다.

문예공연이 끝나자 곧바로 "베개 전달" 게임이 시작되였다. 먼저 베개를 본 순간 저걸 어떻게 전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실 쉽지 않았다. 목과 턱 사이에  베개를 끼워서 다음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요구사항에는 전하는 과정에는 손을 대지 말고 베개를 다음 사람에게 넘기고 받고 하면  된다. 허나 그게 너무 어려웠고 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우습광스러워 모두들 배를 끌어 안고 웃어 장내는 온통 웃음바다가 되여버렸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잠간 사이에  풍성한 점심식사상이 차려졌다. 잠시 조용하다 싶었는데 술 몇잔씩 오고 가더니 벌써 여기 저기서 저가락으로 밥상 두드리는 소리,노래 소리에 온 장내가 들썩인다. 이게 바로 저가락 장단에 맞춰 춤추고 노래가락도 잘 뽑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특성이니라.

점점 흥에 겨운 회원들은 벌써 식탁머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 부르며  또 이 상, 저 상 다니면서 축배를 들고 서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오후 행사에는 주로 사교무와 조선족춤판이 벌어졌다. 오색령룡한 한복은 유난히도 아름답다. 어디서나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 민족 복장, 거기에다 춤 잘추고 노래 잘하는 우리 민족, 참으로 자랑스럽고 자호감을 느낀다!

우리 "꽃노을 락원"의 전체 회원들은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아쉬운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윤재군회장님을 비릇한 지도부 성원들에게 수고가 많았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

/백영실 문창호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03
  • 현지 시간으로 5월 27일 오전, 국무원 총리 리강은 서울에서 한국 대통령 윤석열, 일본 수상 기시다 후미오와 함께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에 참석했다. /신화넷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가 5월 27일 한국 서울에서 열렸다. 회의후 중일한 지도자는 공동으로 기자들을 회견했다. 3자는 〈제9차 중일한 지도자회의 공동선언〉...
  • 2024-05-29
  • 우리 성 농산품가공기업과 은행기업 접속 행사 거행량식산업 전산업 체인화 및 1, 2 산업의 융합발전과 산업집군 건설을 다그쳐 추진하며 농산품가공업의 고품질발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일전 장춘에서  전 성 10대 산업집군 및 농산품가공기업과 은행기업이 접속 행사를 거행했다.성농업농촌청과 길림은행이 주최하고 ...
  • 2024-05-29
  • 25일, 대중평의 2024년 ‘필수 관광 순위’가 정식으로 발표된 가운 데  전국 84개 도시 및 지역이 포함되였는데 지난해보다 36개 도시가 추가되여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함’으로 새롭게 선정되였다.순위에 오른 관광지 개수는 총 1,306개이며 북경, 성도, 소주, 중경, 항주, 광주, 장사, 서안, 남경, 상해의 관광지...
  • 2024-05-29
  • 28일 오전,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백산시에서 성대하게 개막되였다. 전 성 각지에서 온 여러 민족 운동건아들이 혼강기슭에 모여 민족 전통체육 성회를 함께 즐겼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성당위 통전부 부장인 한복춘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운동회의 개막을 선포하고 성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전금진, 대...
  • 2024-05-29
  •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성대히 개막28일 오전,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백산시에서 성대하게 개막되였다. 전 성 각지에서 온 여러 민족 운동건아들이 혼강기슭에 모여 민족 전통체육 성회를 함께 즐겼다. 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성당위 통전부 부장인 한복춘이 개막식에 참석하여 운동회의 개...
  • 2024-05-29
  • 올해는 길림화학섬유그룹이 준공되여 생산에 투입된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 일류의 “전정특신(专精特新)”시범 기업을 건설하고 세계급 탄소섬유 산업기지 건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길림화학섬유그룹의 새로운 로정에서의 새로운 목표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길림화학섬유그룹은 40만톤 탄소섬유 전반 산업...
  • 2024-05-28
  • 상무부 전자상거래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4.41만억원으로 지난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 그중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이 3.74만억원으로 11.1% 증가,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의 23.9%를 차지했으며 다국간 전자상거래 수출이 화물 무역 수출에서의 비중이 안정적으로 높아졌다.올해 들어 우...
  • 2024-05-28
  • 최근, 길림시 도시건설 중점 공정인 홍기대교 시공현장의 건설자들은 시공 황금기를 틀어쥐고 작업진도를 다그치고있다.알아본데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7억 6400만원으로서  도시 중심구역과 남부 신도시 구역을 련결하는 중요한 통로로 개통된후 도시 기반시설 건설을 강화하는데 아주 중요한 의...
  • 2024-05-28
  • 화전시는 년초부터 '아홉가지 해결, 한가지 조률(九解一协调)'기업 봉사활동을 펼쳐 전력을 다해 공업 운행을 안정시키고 기업에 대한 봉사를 최적화하여 중점기업의 안정적 생산과 증산을 보장하고 있다. 1- 4월 화전시의 규모이상 공업총생산액은 14억 600만원으로 동기대비 22.9% 성장하면서 공업 경제의 운행은...
  • 2024-05-28
  • 5월 27일,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가 백산시에서 정식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첫날에 진주뽈, 그네, 하르바 등 8개 종목이 치렬한 각축을 벌렸다. 《길림신문》 취재팀은 여러 경기 현장에서 취재를 진행했다.27일 오후 열린 그네 55키로그람 이하 체급과 55키로그람 이상 체급 개인높이 경기에서 연변주의...
  • 2024-05-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