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길림시 "꽃노을 락원"동아리, 초여름 야유회 즐겁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5월14일 18시32분    조회:28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5월 12일 우리 길림시 조선족로인협회 "꽃노을 락원"동아리 80여명 회원들은  윤재군 회장의 인솔하에 길림시 근교에 자리잡은 "복흥성장원"(福兴盛庄园)에서 초여름 야유회를 했다.

이날 녀성 회원들은 화려한 한복에 예쁘게 단장하고 남성 회원들은 양복에 야구모자까지 쓰고 나서니 젊은이들 부럽지 않게 예쁘고 젊어 보였다. 그 누가 우리를 칠팔십세 된 로인이라고 하랴!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어려 있고 활기차고 씩씩한 모습이였다.

시내에서 뻐스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 봄빛이 진한 무성한 과일나무 산속에 자리잡은 "복흥성장원" 정문에 들어서니  나즈막한 언덕에 즐비하게 세워진 고풍스런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문에서 가까운 입구에는 련못이 있었고 거기엔 큰 물고기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었다. 우리는 련못을 에돌아 우쪽으로 올라 갔다. 여기는 려행객들을 위해 길 량쪽과  건물들을 아주 아름답게 장식해놓아 사람들의 감탄의 함성이 터져나온다.

언덕 제일 우쪽에 자리잡고 있는 큰 건물 대청안으로 들어가보니 역시 실내도 깔끔하고 아담하면서도  아름답게 장식되여 있어 로인들의 기분을 기쁘고 들뜨게 했다.

여기는 2,3백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식탁들이 량옆으로 줄지어 있었고 맨 끝에는 자그마한 무대에 음향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야유회 참석회원들 단체기념사진 촬영

드디여 협회 회원들이 준비한 합창,시랑송,독창,춤 등 문예종목과 게임이 시작되였다.

첫무대에 대합창으로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과 요즘  류행되고 있는 "놀다 갑시다..." 노래무대가 등장해 박수갈채가 터졌다.  

85세 고령인 리광식 회원의 자작시 시랑송 "어머니"는 우리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이어 길림시 조선족 단오민속제 무대에서 10대 가수로 뽑힌적 있는 최선자의 독창무대가 등장했는데 전업가수 뺨 칠만큼 너무나도 잘 불러 련속 앵콜 요청을 받았다.

권용학과 오정임 등이 즐거운 음악에 맞춰서 추는 한족춤이 너무나 흥나고  재미있어 심지어 구경하던 분들도 흥에 겨워 춤판에 끼여들어 같이 춤을 추었다.

문예공연이 끝나자 곧바로 "베개 전달" 게임이 시작되였다. 먼저 베개를 본 순간 저걸 어떻게 전하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실 쉽지 않았다. 목과 턱 사이에  베개를 끼워서 다음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요구사항에는 전하는 과정에는 손을 대지 말고 베개를 다음 사람에게 넘기고 받고 하면  된다. 허나 그게 너무 어려웠고 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우습광스러워 모두들 배를 끌어 안고 웃어 장내는 온통 웃음바다가 되여버렸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자 잠간 사이에  풍성한 점심식사상이 차려졌다. 잠시 조용하다 싶었는데 술 몇잔씩 오고 가더니 벌써 여기 저기서 저가락으로 밥상 두드리는 소리,노래 소리에 온 장내가 들썩인다. 이게 바로 저가락 장단에 맞춰 춤추고 노래가락도 잘 뽑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특성이니라.

점점 흥에 겨운 회원들은 벌써 식탁머리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고 노래 부르며  또 이 상, 저 상 다니면서 축배를 들고 서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오후 행사에는 주로 사교무와 조선족춤판이 벌어졌다. 오색령룡한 한복은 유난히도 아름답다. 어디서나 아름답게 빛나는 우리 민족 복장, 거기에다 춤 잘추고 노래 잘하는 우리 민족, 참으로 자랑스럽고 자호감을 느낀다!

우리 "꽃노을 락원"의 전체 회원들은 이렇게 재미있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아쉬운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윤재군회장님을 비릇한 지도부 성원들에게 수고가 많았다고, 감사하다고 말하고싶다.

/백영실 문창호특약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03
  • 최근, 훈춘시공안국 교통순라경찰은 순라 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로인을 발견하고 파출소에 련락해 안전하게 집까지 데려다줬다.사건 발생 당일, 교통순라경찰이 관할구역 순라 시 한 로인이 세기광장 바닥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직경찰이 즉시 상황을 살펴보니 로인의 몸에서는 술냄새가 심하게 났고 로인의 집...
  • 2024-05-26
  • 5월 23일, 장춘시공안국 남관분국 호적행정부문은 동북사범대학에서 ‘공안 주동적 봉사, 길림성 정착 요청’ 교정 진입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호적 등록 및 수속 창구를 교정으로 옮겨 정확한 방문 써비스를 제공한다.활동 당일 51명의 호적민경들을 조직하여 현장에서 집중 강연하고 의문에 대답해주었다. 또한 300여명의...
  • 2024-05-26
  • 올해 75세인 리금순은 항미원조전쟁 리근오(李根伍) 렬사의 유복녀이다.리금순네 가정은 해방전에 왕청현 라자구 사도하자에서 살았는데 엄마는 간질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살리려고 갖은 고생을 다했으며 생활은 째지게 가난하여 겨울이면 구들에 벼짚을 펴고 가마니를 덮고 자기도 했다. 게다가 라자구는 토비소굴이여서 ...
  • 2024-05-26
  • 23일, 길림성 첫 경범죄사건‘원스톱’처리중심이 연길시공안국에 정식 설립됐다. 부주장이며 주공안국 국장인 단우건, 주중급인민법원 원장 박영강, 주인민검찰원 검찰장 리흔, 연변주당위 정법위원회 상무부서기 오성관, 연변주사법국 국장 풍건평, 연길시당위 상무위원이며 정법위원회 서기인 진항발 등 지도동지들이 현...
  • 2024-05-26
  • 5월 25일 오후 3시,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이보의 페널티킥 선제꼴과 로난의 추가꼴에 힘입어 강서려산팀을 2대1로 꺽고 세번째 홈장승을 이룩했다.경기후 있은 소식공개회에서 강서려산팀 악송도 감독은 “오늘 아쉽게 패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
  • 2024-05-26
  • 이겼다. 홈장 무패행진을 이어가긴 했다. 그러나 쉽지는 않았다.5월 25일 오후 3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을 2대1로 격파하며 갈길 바쁜 강서팀을 제물 삼아 홈장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안방으로 돌아온 연...
  • 2024-05-26
  • 제26회 해협 량안 경제무역교역회가 복주에서 개막되였다.이번 교역회는 ‘량안 융합을 심화하고 제1의 삶의 터전을 건설하자’라는 주제로 〈복건이 해협 량안의 융합 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량안융합발전시범구 건설을 지지할 데 관한 중공중앙 국무원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관철 실시하고 ‘류동으로 융합을 촉진...
  • 2024-05-24
  • 25일 오후 3시, 연변룡정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강서려산팀과 202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홈장경기를 치르게 된다. 지난 원정경기에서 강팀 운남옥곤팀에 1:5로 참패한 연변룡정팀은 현재 순위 최하위에 놓인 강서려산팀을 상대로 홈장에서의 승리를 윽벼르고 있다.24일 오전에 있은 경기전 기자회견에...
  • 2024-05-24
  • 근년래 연변은 ‘두개 산’리념을 확고히 수립하고 생태문명 건설을 립주(立州)의 근본으로 삼았으며 아름다운 중국 건설 연변 실천을 심화시키고 과학적이고 규범화된 제도체계를 모색, 형성했다.최근, 생태환경부는 전국적으로 생태환경분야의  31개 도시를 선정하여 표창함과 아울러 아름다운 중국 건설 지방 ...
  • 2024-05-24
  • 5월 20일, 중국사회과학원 법학연구소가 조직, 편찬한 제22권 《법치청서 · 중국 법치 발전보고》가 북경에서 발표되였는데 중국사회과학원 국가법치지수연구쎈터가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사법 투명도 지수 보고 등 내용을 게재했다. 그 중 〈중국 사법 투명성 지수 보고서 (2023)―법원 웹사이트 정보 공개를 시각...
  • 2024-05-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